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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탄생 (추방된 어머니의 역사)

미혼모의 탄생 (추방된 어머니의 역사)

권희정

안토니아스

별을 보내다 :10대 미혼모들의 이야기

별을 보내다 :10대 미혼모들의 이야기

대한사회복지회 (엮은이)

리즈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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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sola
📘25#20 바깥은 여름 2025.08.10~08.25 ⏩️불편한 감정 모음 ✅느낀점 총 7가지의 짧은 소설들이 묶여있는데, 하나같이 밝지만은 않다. 밝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너무 현실적이다. 소설이라면 현실보다는 화창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7개의 소설 대부분을 보며 마음 속으로 ‘안돼, 안돼, 그러지마...!!’라고 한 것 같다. 한때는 어려운 단어를 쓰거나 평이하지 않게 복잡한 문장을 쓰는 게 글을 잘 쓰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책은 그런 문장이 매우 많다고 느꼈다. 눈 앞에 이미지가 펼쳐지는 문장, 그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발길을 잡는 울림을 주는 문장도 좋은 문장이겠지만 그냥 읽기 쉬운 문장이 좋은 문장 아닌가 싶다.ㅋㅋㅋㅋ ✅줄거리 1. 입동 / 어린 자녀를 잃은 부부가 자녀의 흔적만 남은 괴로운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 2. 노찬성과 에반 / 할머니 손에서 외로이 자라는 노찬성이 유기견을 데려와 에반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서로 가족이 되지만 아픈 에반의 안락사를 위해 전단지 알바를 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장난감에 돈을 일부 쓰고 나자 다시 알바를 하기를 망설이는 와중에 스스로 길가에 뛰어들어 에반은 목숨을 잃는다. 3. 건너편 / 장수커플이 한쪽만 취업이 되었을 때 일어나는 갑갑하고 흔한 결별스토리. 4. 침묵의 미래 / 보호와 보존을 목적으로 소수언어박물관에 감금되다시피 외롭고 잔인하게 살아가는 소수언어를 의인화한 작품 5. 풍경의 쓸모 / 정교수 임용을 기다리는 시간강사는 예기치 못한 선배교수의 음주사고에 본인이 책임을 지지만 그 교수의 강한 반대로 임용에 실패한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 가정을 떠났는데, 훗날 아버지의 만나자는 연락에 혹시 모를 관계회복을 생각하며 만남을 가졌으나 아버지의 상간녀의 치료비를 구하자는 목적이었다. 테니스 경기용어로 두 번의 서비스 연속 실패를 뜻하는 “더블폴트”로 소설을 마친다. 6. 가리는 손 / 다문화 가정이자 미혼모의 자녀로 살아가는 재이는 십대 무리가 폐지줍는 할아버지를 조롱하고 폭력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는 인형뽑기를 하던 중이었는데 이 사고에 대해 신고하지 않았고 너무 놀라 입을 가리며 도망치는 듯하더니 다시 돌아와 뽑은 인형을 챙겨 돌아간다. 직접적인 연루가 없어 간단한 조사만 받았지만, 왜 신고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학원가는 날이 아님에도 학원을 빼먹어서 들킬까봐 그랬다고 거짓말을 한다. 엄마도 재이도 속마음을 서로 다 내놓지 않는다. 엄마는 재이가 혹시 웃는 입을 가리는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 7.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 제자를 구하다 남편을 잃은 명지는 심한 스트레스로 피부병까지 얻는데, 사촌언니의 제안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잠시 머물게 된다. 그녀는 남을 구하면서까지 가정도 있는 자신의 삶을 버린 남편에게 분노가 있었지만, 그 학생의 누나의 편지를 받고서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며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공연히: 아무 까닭이나 실속이 없게
바깥은 여름 :김애란 소설

바깥은 여름 :김애란 소설

김애란
문학동네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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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고위 성직자 회의에 참석한 뒤, 새로운 사제 에일노스를 데리고 슈루즈베리로 돌아온다. 그러나 에일노스는 세례받지 않은 아기의 기독교식 매장을 거부하고, 젊은 미혼모의 고해성사를 단호히 거절하며, 교리와 신념을 절대적으로 중시해 신도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다. 인간적인 따스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그는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저수지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된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점점 커져만 가고,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그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기에 용의자는 차고 넘쳤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수도원에 머물던 베넷. 사건 당일, 에일노스를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는 의심의 중심에 선다. 캐드펠은 묵묵히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던 중, 저수지 주변에서 발견된 에일노스의 지팡이가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번 이야기는 인간적인 따뜻함과 신념의 경직됨이 맞부딪힐 때 벌어지는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건의 본질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캐드펠 특유의 차분하고 인내심 있는 추리가 돋보이고, 중세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인간사의 복잡함이 세밀하게 드러난다. 이 시리즈는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무리가 없지만, 나는 순서대로 읽기를 추천한다. 전편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기 때문에, 차례대로 읽으면 캐릭터를 더 깊이 이해할수있다.
어둠 속의 갈까마귀

어둠 속의 갈까마귀

엘리스 피터스|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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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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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그림책으로 수다 떨기) 『니키포르』 제가 직접 돈을 벌어 산 첫 번째 책은 “바리공주”였습니다. 많이 가난한 편은 아니었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모든 종류의 전집을 척척 사는 집도 흔치 않았고, 책도 비쌌어요. 도서관 지금처럼 멋지지 않았기에, 종종 큰맘 먹고 사주신 책들은 정말 “나달나달할 때까지” 읽었습니다. 언제인가 무척 덩어리가 큰 명작, 전래동화를 엄마 친구와 사서 한집은 1~40권, 한 집은 41~80권으로 나누어 가졌는데 (언젠가 다시 바꾸어보기로 하고), 하필이면 바리공주가 40권, 41권에 상·하로 나뉘어있었지 뭡니까. 그래서 저는 바리공주 '상'만 너덜너덜해지도록 읽었고 '하'는 한참이 지나서야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그 바리공주 때문에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뒤에 이어질 이야기를 수십 가지 상상하며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비록 글을 업으로 하는 사람은 되지 못했지만, 이렇게 평생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북극곰의 그림책, 『니키포르』를 읽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빈곤했기에, 그의 작품은 더욱 아름다웠지 않을까. 그의 재료들은 늘 부족하고 한계가 가득했지만, 그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그 한계를 넘어 날개를 훨훨 달고 날아가지 않았나 하고. 눈도 들리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이름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니키포르는 엄마의 일터 주변 다리 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말을 하는 법을 배울 수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지만, 보이는 것을 모두 그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대는커녕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니키포르지만, 성당의 그림들에서 구도와 원근법 등을 터득할 만큼의 천재였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죠. 그는 비웃음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그림을 소중히 대했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때때로 자신의 그림 속에, 여러 가지로 변한 자신을 그려 넣기도 하며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구걸하기도 하고, 도시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결국 결핵에 걸려 그림이 불태워지기도 하지만 그는 끝없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냅킨 위에, 천국을. 물론 우리 대부분은 '사는 형편'을 따지자면 니키포르보다 훨씬 더 나을 겁니다. 바리공주 '하'를 읽지 못한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던 못난 저도, 지금은 월급의 5%가량은 늘 책을 사는 인터넷서점 상위 1%인, '책 좀 사는' 사람이 되었으니, 니키포르보다 훨씬 나은 형편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의 형편이 니키포르보다 낫다고 하여 우리 삶이 그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넘는 사람으로 살고 있을까요? 그는 냅킨 위, 나뭇잎 위, 벽난로, 엽서 조각, 담뱃갑 등에도 그림을 그릴 정도로 궁핍했지만, 한순간도 손에서 그림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린 그 그림을 믿었어요. 자신이 창조한 것들이 '작품'이 되리라는 것을 믿었지요. 비웃음 속에서 그린 그림을 두고 “내 그림들은 내가 죽은 후에도 남을 겁니다. 이 그림은 다른 그림과는 다릅니다. 내가 그렸으니까요. 더 가까이 와서 봐주세요. 아무도 이렇게 그리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자신이 한 어떤 것에 대해 이렇게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깊은 노력의 결론일까요? 오늘, 북극곰의 그림책 『니키포르』를 다시 읽었습니다. 글씨가 꽤 많아 아이가 두 번 정도 엉덩이를 꼼지락거리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의 이야기에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였습니다. 길에서 그림을 그리며 웃는 그를 천천히 바라보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우리 아이도- 니키포르처럼, 우리의 하루하루를 더 성실히 살고, 그 성실함을 우리 스스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그렇게 살도록 키워야겠다고. 엄마께 없는 형편에도 책을 사줘서 고마웠다고- 그때의 나는 행복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읽을 책이 많은 우리 집을 보면서, 매일 책을 읽는 우리 모녀의 모습에, 엄마는 더 행복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내 모습을 내가 더 많이 아껴주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되었든 부지런히 읽고 부지런히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니키포르

니키포르

마리아 스트셸레츠카
북극곰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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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다른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책이다. 오래된 책이라 절판된 상태였는데 마여 앤젤루의 타계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예쁜 표지로 다시 출간된 듯하다. 나는 출간 소식을 듣고 도서관으로~ㅎㅎ. ​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사실 "마여 앤젤루"에 대해 자세히 아는 상태도 아니었기에 인종과 여성 차별을 다룬 책이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책은 작가(마여 앤젤루)의 수려한 문장 덕에 술술 읽히는데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나중에 번역하신 김욱동 님의 작품 해설을 보니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인물이라고 한다. 또한 흑인 여성 최초로 25센트 주화에 새겨진 인물이기도 하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산 인물이기에 이렇게 미국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된 것일까. ​ 하지만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만 읽고서는 이 여성의 삶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자전적 소설은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3살에 친할머니가 사는 남부 아칸소주로 보내지는 시점부터 16살 미혼모의 삶을 살게 되는 부분에서 끝이나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차별이 심했을 남부의 삶이 마여에게 끼친 영향과, 그 이후 북부에서 엄마와 함께 산 삶, 다시 남부의 삶, 또다시 북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삶을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얻었을 마여를 따라갈 수 있다. ​ 마여 앤젤루의 자전적 소설은 모두 다섯 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본은 많지 않다. 따라서 그녀의 삶을 온전히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는 엄마와의 관계를 다룬 책 <엄마, 나 그리고 엄마>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마야 안젤루
문예출판사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