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가 다시 말합니다. 이제 걱정하지마. 내가 너를 도와줄게. 무서워할 필요 없어. 너는 아무 잘못 없어. 그 말과 함께 '과거의 나'를 토닥여 줍니다. 그 느낌을 가슴 깊이 느끼세요. 그리고 지혜롭고 현명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또 다른 나를 신뢰하세요. 신뢰할 수 있겠나요? (p.67)
마음이 아픈 이들이 많은 세상이다. 어떤 이들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아픔을 지니고 살고, 또 어떤 이들은 혼자만의 고민과 아픔을 안고 산다. 사실 이 책을 받아들고 부정적인 마음이 더 컸던 것은, 혹시나 이 책에 등장한 이들이 이 책으로 더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의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만났으면 좋겠고, 특히나 마음이 아픈 이들이, 혼자 앓지 말았으면 좋겠다 싶다. 이렇게 마음에 들어주는 이들이 세상에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17명의 상담사례, 30가지 치료 사례. 이 책에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가 그저 담담히 기록되어 있다. 대인기피증, 독박 살림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아빠의 성추행으로 인한 불면증과 남자 혐오, 공황장애, 강박증, 조현정동장에, 환청과 환시, 자해, 불안증, 차별로 인한 미움, 분노조절장애, 피해의식, 피해망상, 고부강등 성격장애, 가치관 차이, 가스라이팅 등의 사례가 꽤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내가 이 상담 리스트를 적어두는 이유는 혹시나 이런 심리상태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례를 읽음으로써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물론 마음이 아주 아픈 상태라면 상담소를 당연히 찾아가지만, 마음이 힘든 정도라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실제 과거의 나는 이유 없는 우울감에 심리상담소를 찾았던 적이 있는데, 상담사가 “그럴 수 있어요. 저도 그래요.” 하는 말을 듣자 거짓말처럼 우울감이 사라졌다. 혹시 나처럼 일시적 우울감을 겪는다면 타인의 사례에서 해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공감했다가, 그래도 나는 많이 아픈 게 아니었구나! 안도했다가, 온 마음으로 토닥여 주고 싶다가 하는 복합적인 마음이 다 든 것처럼 말이다.
라포르란 상호 간에 친밀감, 유대감, 공감대를 형성하는 걸 말한다. 내담자는 상처받은 사람이고 마음의 문을 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담사가 이를 잘 맞춰줘야 한다. 내담자의 감정이 왼쪽으로 치우치면 왼쪽으로 따라가 줘야 하고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오른쪽으로 따라가 줘야 한다는 말이다. (p.71)
사실 모든 상담가가 내담자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또 그렇다고 찰떡같은 상담가가 모두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처럼 그저 본인도 그렇다는 한마디에 아무렇지 않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데 그 모든 상담의 공통점은 “상담을 시작한 것”이다. 마음은 열고자 노력한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이 아프다면 일단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벼랑 끝에서 돌아올 수 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매우 평온해졌다. 처음의 우려와 달리, “그래요, 그럴 수 있어요. 이제 다 괜찮아요.”하고 말해주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담담히 써 내려간 이 책에서 당신이 무엇을 얻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은 분명 쉼 없이 위로를 던지고 있다. 그 위로를 받고자 한다면 당신이 일단 마음을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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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괴로워서 병원을 찾아온다. 반면,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 자신이 아니라 그 사람 때문에 괴롭고 고통스러운 가족이 찾아온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대화법에 관한 책이다. 대화를 어떻게 하면 좋은 지에 대해 기술해 두었는데 굉장히 뻔하지만 모두가 지키기 힘든 그런 내용이다. 경청하기, 비난하지 않고 말하기 등등... 2부는 부부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은 자존감대화법이지만 자존감을 올리기위한 대화법이 아니라 자존감을 지키면서, 나의 자존감과 상대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대화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예시를 제시하며 올바른 대화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누구나 다 알고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재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말하는지 돌아볼 수 있고 상대에게 어떻게 말해야하는구나도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남편이 책을 한권 주문했다고 해서 놀랬는데,
책 제목을 보고 더 놀랐다.
크게 부부싸움이라는 걸 해본적 없는 우리 부부이지만,
요즘 코로나 이후로
나는 너무 예민하고, 남편은 조금은 여유를 가지는게
어떨까라는 점에서 많은 의견 충돌이 있었고
그로 인해 나는 우리의 문제도 아닌 문제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풀고 있었다.
항상 대화의 끝은,
‘정말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맘상할 일이 많다.’
라는 것이었는데,
그러다 남편이 문득
우리 부부사이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 있지 않을까 해서
구매 했다는
송성환 작가, 의사의 ‘결혼수업’이라는 책.
처음에 이 책을 샀다고 했었을 때 부터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다.
아, 나의 작은 행동과 서로의 가벼운 서운함에도
여보는 우리 관계에 해를 끼칠까 내심 걱정했었다는게
참 미안하고, 고마웠다.
어쨋든 관계개선(?)을 위해 읽게 된 책.
안읽는것 보다는 도움이 많이 되지만,
거의 이혼까지 가는 정도의 갈등을 많이 다루고 있어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우리 부부에게는 적었다는게
아쉬웠다.
하지만 분명 #배울점 은 있었다.
부부상담을 했던 의사의 여러 사례들을 읽어보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공감하는 시간이 연 말을 마무리하기에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직 결혼 3년 차인 우리지만,
극단적인 사건 이벤트(?)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 더 사랑하고 ‘존중’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