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불안은 어떻게 사람을 무너뜨리는가!
📚구스다 교스케 저자 <언제 살해당할까>!
👻심리 스릴러의 정점! <언제 살해당할까>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번역 출간된 구스다 교스케 작가의 작품으로, 정교한 트릭과 심리적 긴장감이 돋보이는 본격 추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1950년대, 추리소설의 고장으로 손꼽히는 일본에서 현대 장르 소설의 근간을 만든 명작들이 각축적을 벌이던 시대에 일본 추리 소설계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에도가와 란포에게 트릭의 마스터로 인정받으며 당대 유수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추리 소설가 '구스다 교스케' 작가의 '추리 문학의 황금기' 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트릭의 마스터라는 별명답게 정교한 구성과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연히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소설가 쓰노다가 오랜 친구인 이시게 경감과 함께, 과거 병실에서 벌어진 의문의 자살 사건을 파헤치며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일본 전후 시대의 혼란 속에서 일본 사회를 그대로 그려낸 이 작품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전개와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까지! 한순간도 손에 뗄 수 없을 정도로, 근본 있는 추리소설을 보여준다. 한순간도 눈에 뗄 수 없는 두뇌 싸움과 발로 뛰는 수사가 결합된 이 작품은 1957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그리고 60년이 지난 2017년에 일본 출판사를 통해 재출간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25년에 최초로 번역되었다. 발표된 지 70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다. '트릭' 에 진심인 이 작품의 사건은 가로세로 3~4미터쯤 되는 작은 공간에서 벌어진다. 다른 병실들과 달리 창문에는 창살이, 문에는 자물쇠가 설치된 4호실. 이 작품의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이시게 경감' 이다. 이시게 경감은 두뇌싸움뿐만 아니라, 발로 뛰는 수사의 진가를 보여주는 사람이다. 일본 전역을 돌며 탐문 수사를 펼치고, 범인을 쫓기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뛴다. 하지만, 동시에 범인의 추격을 피해 몸을 숨겨야 하는 신세이기도 하다. 범인의 추적을 피해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석탄을 실은 화물선에 몸을 싣기도 하는데, 이는 숨가쁘게 움직이는 수사에 활극을 불어넣는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인물의 등장, 터져나오는 총성, 충격적인 증거의 정체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책장을 덮을 때까지 끊임없는 질주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예측 불가능한 공포의 퍼즐, 불안은 어떻게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심리 스릴러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구스다 교스케 저자의 신의 한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책장을 넘길 떄마다 심장이 조여들고, 읽는 내내 살해당할까봐 무서운...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의심받을 수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반전보다, 치밀하게 설계된 퍼즐 같은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그만큼 트릭이 정교하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읽는내내 주인공과 함께 불안에 빠지게 되는 것처럼, 심리적 긴장감을 준다. 또한 저자가 에도가와 란포에게 인정받은 만큼, 고전적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작품이다. 장르 문학의 깊이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언젠가 '살해당할지도 모른다' 라는 인간의 공포심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매우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살해 예고에 대한 심리적 공포와 진실을 향한 집요한 추리를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의 불안과 의심, 그리고 진실을 밝히려는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저자는'언제 죽을지 모른다' 라는 인간의 불안감이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 쓰노다는 병원에 입원한 뒤, 과거 병실에서 벌어진 자살 사건을 접하게 되고, 자신이 살해당할 수도 있다라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이 느끼는 불안은 그대로 느껴지고,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극대화시킨 이 작품은 쓰노다와 이시게 경감이 자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논리적 추리와 직관을 총동원하는데, 이는 본격 추리 소설의 전형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지적 쾌감을 주기도 한다. 정교한 트릭과 반전을 구사한 이 작품은 예상을 뒤엎는 전개뿐만 아니라, 살해 예고라는 설정을 통해 죽음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심리, 철학, 논리까지 아주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것이다. 치밀하게 설계된 트릭과 반전! 심리적 공포와 논리적 추리가 절묘하게 맞물려 있는 작품! 몰입감 있는 독서를 하고 싶다면, 이 책 적극 추천한다. 지적 유희와 서스펜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일본 추리 소설의 뿌리와 깊이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톰캣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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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5.09.08~09.11
⏩️작은 선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VS "사람이 살아가려면 모른척 해야 하는 일이 있도 있는 거야. 그래야 계속 살지."
✅줄거리
주인공은 아내와 딸 다섯을 둔 가장인데, 석탄을 파는 일을 한다. 그가 아빠 없이 미혼모 엄마와 자랐는데, 엄마가 가정부로 일하던 집의 윌슨 부인의 도움으로 모나지 않게 잘 성장한다. 어느날 빌은 가장 큰 거래처인 수녀원에 석탄 배달을 갔는데, 한 소녀가 수녀원 내 건물에 감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해준다. 그러나 그녀를 다시 수녀원에 데려다줄 때 자신이 아예 소녀를 책임지지 않는 이상은 학대가 멈추지 않을 것을 깨닫는다. 처음에 그는 그녀를 외면하려 하지만, 결국 며칠 뒤 맨발의 소녀의 손을 잡고 수녀원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집에 데리고 가는 길 사람들의 달라진 눈길과 행동을 느끼며 자신의 삶이 아주 많이 바뀔 것을 느낀다.
✅느낀점
책의 시작은 빌과 아일린이 자녀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하는 장면이다. 이만하면 아이들을 잘 키웠다는 이야기도 나누며 아이들이 산타에게 쓴 쪽지를 보며 흐뭇해한다. 난 그래서 이 책이 소위 아보하라고 불리는 류의 가족휴먼물인 줄 알았다. 그러나 곧 빌과 아일린의 동상이몽이 날 긴장하게 만들었다. 빌의 마음에 차오르는 외면할 수 없는 동정과 긍휼, 자신도 그렇게 사랑을 받아 걷어졌기에 무시할 수 없는 양심의 소리. 그리고 이미 다섯 명의 딸을 키우며 알뜰살뜰 아등바등 현실을 살며 미래를 걱정하는 아일린의 마음. 책을 읽으면서는 나도 모르게 아일린의 편을 들고 있었다. '그래도 데려오지는 마', '혼자 결정하지 마'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책의 배경이 되는 막달레나 세탁소는 아일랜드의 가톨릭 교회와 정부에 의해 미혼모나 사회에서 "타락했다"라고 여겨진 여성들이 강제로 수용되어 노동과 학대에 시달렸던 실제 사건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내가 느낀 긴장과 무게감에 더 힘을 실어 주었던 것 같다.
옮긴이는 책을 두 번 이상 읽을 것을 추천했고 그래서 실제로 책 중반까지 한번 더 읽었다. 사실 나는 빌의 행동이 사려깊음인가 오지랖인가 현실적으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감당하기엔 보통 책임이 아니니 말이다. 현실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그럼에도 빌이 낸 용기가 어두운 현실 속 희망의 한 줄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해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보며 그 사소한 배경의 소품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델프트보울은 단순한 그릇을 너머 집안의 격조와 교양을 보여주는 장식품 역할을 했고, 쉐리 와인은 연말에 손님을 접대할 때 주로 사용되던 것인데 따뜻한 연말 분위기 그리고 중산층 가정의 생활감을 담고 있는 장치가 되었다. 그래서 단정한 델프트보울과 수녀원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이 대비되고, 연말의 축제 분위기와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쉐리는 겉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사회 이면에 가려진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심지어 석탄의 종류도 초기 석탄인 토탄은 충분히 빛과 열을 발휘하지 못한 수녀원에 갇힌 여성들이나 아이들처럼 미성숙하고 사회적으로 버려진 상태를 상징하고, 분탄은 마을 사람들처럼 진실을 앎에도 양심과 안락함 사이 머뭇거리고 있는 불완전한 도덕성을 상징하며, 무연탄은 빌 펄롱이 내린 양심의 결단, 깨끗한 용기를 상징한다. 즉 석탄을 파는 빌이 양심의 불씨를 전하는 사람으로 확장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작은 장치에도 이토록 함축적인 의미가 있었다니!! 단지 이게 무엇인지 궁금했을 뿐인데 럭키비키!
*야적장: 철근, 모레와 같이 비에 젖어도 상관없는 화물을 임시 또는 장기적으로 쌓아두는 장소
*델프트보울: 네덜란드 델프트 지방에서 제작되는 청화백자. 작은 음식 등을 담아내거나 장식품으로도 사용했다.
*토탄: 석탄의 종류 중 하나. 늪지나 습지에서 식물이 썩어 땅속에 눌리며 만들어진 석탄의 가장 초기 단계. 수분이 많고 연소 시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남. 예전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서 난방용 연료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원예용으로 흔히 쓰인다.
*분탄: 석탄의 종류 중 하나. 토탄이 오랜 기간 압축되고 변화되며 만들어진 것. 전력 발전소에서 저렴한 연료로 쓰이는데 오염물질 배출이 많다.
*무연탄: 열과 압력을 오래 받은 석탄화 단계 중 가장 마지막 단계. 탄소 함량이 높음. 불이 잘 붙진 않지만 한 번 붙으면 냄새와 연기가 거의 없음. 난방용이나 제철소에서 고급 연료로 사용되었다.
*쉐리: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강화 와인. 일반 와인에 브랜디(증류주)를 섞어서 도수를 높인 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보통 겨울(특히 크리스마스 시즌)과 손님 접대용으로 많이 쓰였다.
*블랙푸딩: 돼지 피와 곡물을 섞어 만든 소시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아침으로 자주 먹음.
*장궤 자세: 장궤가 양 무릎을 꿇는 자세를 뜻함. 미사 중에 성도들이 장궤 자세를 취함.
만우절에 태어난 펄롱은 운좋게 잘 살아남은 사람이다.
사생아-나중에 아버지가 누군지 짐작으로 밝혀진다-로 태어났지만 친절한 미시즈 윌슨 집에서 친아들마냥 따스한 보살핌으로 지내게 된다. 펄롱은 아내와 다섯 딸들이 있는 가장이 된다. 여느 가장들처럼 가족을 위하고 아낀다.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는 것처럼 주변사람들도 살뜰히 잘 챙기는 사람이다. 본인이 미시즈 윌슨의 따스한 보살핌으로 자라 그 따스함을 베푸는 것이다.
그런 그가 수녀원으로 장작과 석탄을 배달하면서 그곳에서 몰골이 말이 아닌 여자아이들을 보게 되고 한 여자아이의 말을 귀기울이기도 전에 수녀원장의 등장으로 나오게 된다.
이후 그의 마음은 돌덩이가 얹혀진 것처럼 무겁다.
아내와의 대화에서도 그의 심성을 눈치챈 아내는 그들의 딸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케호식당의 주인 미시즈 케호도 그에게 언질을 준다. 조심하라고… 이 동네 잘 나가는 여자애들 중 수녀원과 관련없는 애들은 거의 없다고.
내적 갈등이 생긴다. 가만히 있지만 본인 마음의 돌이 걸리고, 무언가를 행하자니 그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 일이 걸리는 것이지.
그가 받은 따스한 베품을 결국 행하는 펄롱.
수녀원에서 여자애들 탈출시키면서 불안감과 걱정으로 많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는 행하고 있다.
이렇게 짧는 글 속에서 펄롱의 생각과 고민, 내적갈등을 엿볼 수 있다. 소심하지만 따스한 남자의 내적갈등에서 자기가 받은 친절과 도움, 배려를 생각하며 그 또한 다른 사람에게 그것들을 베푸는 것이다.
하지만 그 끝은 처참한 끝맺음이 되진 않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거대한 권력의 벽에 맞서게 될 것이 뻔해 보이고 안타깝고 애처러운 상황이 될 거라 생각되지만 내적 갈등을 끝낸 자의 거침없는 행동은 언제나 빛나는 끝맺음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아일랜드에 대해 궁금해졌다. 수박겉핥기식이지만 찾아보게 되었다.간간히 보이던 영국과 아일랜드 간의 뉴스에서 어렴풋이 본 기억도 있다. 이 소설 아일랜드의 연도배경이 1980년대(정확히는 1985년)라고 한다. 이 때는 아일랜드에 실업과 빈곤이 만연하여 줄서서 배급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근750여년간의 영국 지배하에서 있던 아일랜드는 제1차 세계대전을 기회로 1920년대에 자유국을 선포한다. 오랫동안 식민지로 있으면서도 독립열망을 굳건히 가지고 있던 아일랜드였다. 그리고 가난과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민을 가게 되고 오랫동안 가난하게 지내게 된다. 1990년대 이후 많은 경제발전을 이루고 2008년 구제금융을 받음에도 잘 이겨내어 또한번 경제도약을 하게 된다. 이런 많은 부분에서 우리나라와 많은 닮은 모습이다.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선의를 결코 배은하지 않은 한 평범한 40대 남성의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나날은 그렇게 소소하고 조용하게 시작되지만, 그 안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과 삶의 태도가 녹아 있다.
사소하다고 느끼는 감정 하나, 지나가는 눈빛 하나가 어떤 날은 목구멍이 콱 막히게 만들고, 또 어떤 날은 발걸음을 한없이 가볍게 하기도 한다.
펄롱에게 석탄을 뒤집어쓰고 나타난, 발톱이 긴 여자아이는 결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 감고 넘어갔을 일이다. 노동과 가족의 일상 속에서 잊히고 말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펄롱은 다르다.
그는 받은 은혜를 ‘당연하다’ 여기지 않는다.
어린 시절, 미스즈 윌슨의 따뜻한 선의가 없었다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지 모른다는 걸 아는 사람. 그래서 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눈 감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 선택은 쉽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수녀원 관계자들과의 충돌로 삶이 흔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를 살아도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그를 움직였다.
작품 속 인물들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수녀원장은 차갑도록 침착하다. 스스로도 여성이면서 대를 잇지 못한다는 태생적 성별에 대한 색안경,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편한 감정, 그리고 자기 행위에 대한 죄책감 없는 침착함까지.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가 인물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여자들은, 때로는 시퍼런 직감만큼이나 더 무섭게 독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 미스즈 윌슨이다.
사소한 머리 쓰다듬기, 자고 먹는 것에 대한 걱정 없이 자라게 해준 마음. 어머니처럼 넓고 따뜻한 마음이다.
여자라는 존재는 때로 어머니처럼 따뜻해지고, 때로는 자기혐오로, 무서울 만큼 차가워진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에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만 있을 뿐이다.
아일린에게 크리스마스에 잊지 않고 50파운드 봉투를 쥐여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펄롱에게 그 50파운드는 그저 돈이 아니다.
그 돈을 받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 스스로를 배신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다른 사람에게도 진심으로 친절해질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도, 킬리언 머피의 얼굴과 겨울의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만 같았다.
그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