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전설들과 그들의 의학적인 얘기를 많이 읽고 싶은데, 그 에피소드보다 온갖 그 시대때 세계사가 타임라인처럼 함께 나열되는 편이라 아쉽고 어수선했다.
'그 시대'가 놀랍고 경악스러운 건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몰라서 좋지 않은 공기로 병 걸린다 생각하고, 마취제 없이 절단하는 게 살 유일한 방법이고, 항생제가 없기에 죽어나가고, 손을 씻지 않아서 많은 산모가 죽어나가는 사회가 아니라서. 역사에 빚을 졌다. 감사한 일이다.
미래 어느날, 현재 우리 의학사를 읽은 그들도 경악할 정도로 의학이 발전되어 많은 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ㅡ판타지 검은머리 영국의사 읽으면 이런 시대 에피소드 많이 나옴. 그거 읽거나, 웹툰화 된 작품 보는 게 더 흥미는 있을듯함. 이 책에선 단순히 산부인과 1,2병동의 사망율 비교하며 차이점만 나열했는데 검은 머리 영국의사에서는 조산사의 위대한 청결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풀고, 좋은 본보기로 삼으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