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 때 변산반도를 갔다가 오면서 들렀던 군산은 당시에도 나름 이국적 풍경을 가진 지방 소도시로 여행지로 소개되던 곳이다.
저자의 다른 책을 통해서 군산 한길문고의 이야기를 읽었고 근대 박물관과 히로쓰 가옥, 이성당 빵집으로 기억되던 지방 도시의 문화성이 주목되었다. 찾아보니 2017년에 갔다 왔던 곳이고, 잠깐 들렀지만 이국적인 풍경과 바다를 건너는 다리 위에서 맞던 겨울바람의 느낌이 수도권의 도시와는 다른 느낌으로 기억되던 곳이다.
여타 다른 여행 에세이나 지방 소도시를 안내하는 책들과는 다르게 그곳에서 살면서 사는 도시의 문화성에 주목하고 작가로서 자신의 도시의 이야기와 그곳의 생활 이야기를 소개하는 28개의 꼭지들이 지역의 맛을 제대로 살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단상들은 다소 감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실제 그곳에서 사는 현지인들과는 시각차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짧으면 몇 시간이고 길어야 며칠 동안 한 도시에 대한 느낌을 새기기에는 휴양지의 느낌으로 남는다.
한 달 살기 열풍이 제주도로부터 한참이었을 무렵에 그 이외의 다른 곳에서의 한 달 살기가 가능하려면 실제의 생활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발표되면서 이런 책도기획되어 시리즈로 나온 걸 보니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대한민국 지방 소도시의 한 달 살기의 버킷 리스트 실행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해 보고 싶다. 그런 여러 도시 중 군산도 목록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저자가 군산에 대한 현실성과 문화적 도시로서의 매력과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읽혀서 군산에 대한 매력을 더 살펴보게 만든다.
이국적 풍경의 역사는 쌀을 실어 나르던 조계지라는 도시의 특수성이 수탈지의 역사가 되어서 이국성을 갖게 된다. 가장 많이 연관되거나 떠오르던 적산가옥이나 동국사의 풍경은 이런 역사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성당 빵집의 1,2호 이야기, 군산상고가 고교 야구의 신화가 되었던 이야기, 신흥동 적산가옥 이야기, 이영춘 가옥이야기, 은파공원의 이야기 등등 군산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이 소멸되지 않는 지방 도시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휴양지나 관광지로서만 소비되지 않고 지역에서의 역사와 문화, 현실의 삶이 존재 가능한 소도시들이 정체성이 미래로 연결되길 바란다.
01 시간여행마을 - 반듯한 도로 위 다시 기억하는 역사
02 옛 군산세관 -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통과한 대한민국 세관
03 경암동 철길마을 - 동네 골목을 지나는 시속 10km 기차
04 키티의상실 - 군산 패션을 이끄는 70대 디자이너
05 초원사진관 - 다시 추억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06 이성당 - 76년을 지켜온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
07 신흥동 일본식 가옥 - 국가등록문화재가 된 적산가옥
08 동국사 - 소녀상이 세워진 일본식 사찰
09 근대역사박물관 - 매년 100만 명이 찾는 군산의 자랑
10 이영춘 가옥 - 한국의 슈바이처, 국내 1호 의학박사의 꿈11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12 빈해원 - 문화재에서 즐기는 군산 짬뽕 투어
13 일도당 - 기술이 자부심, 78년 전통의 도장집
14 항도호텔 - 근대의 풍경을 간직한 군산 1호 호텔
15 신토불이통닭 - 촌스럽고 다정한 군산의 참새방앗간
16 한길문고 - 문화를 만드는 군산 터줏대감
17 수송동 - 수수했던 도시의 화려한 환골탈태
18 군산상고 - 9회 말 투아웃의 역전 신화
19 월명공원 - 벚꽃 절경부터 빼어난 설경까지 다 가진 동산
20 나포 십자뜰 - 전 세계 오직 하나뿐인 철새 군무
21 대야시장 - 군산 유일 오일장, 시골 장터의 살아 있는 맛
22 임피역 - 일제 수탈의 통로에서 기차가 다니지 않는 간이역으로
23 오산상회 - 옛 포구를 사랑한 섬 소년의 카페
24 신시도 - 섬을 육지로 만든 새만금 방조제
25 선유도 - 도시에서 섬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26 옥구저수지 - 눈물의 역사가 서린 천만 톤 간척저수지
27 청암산 - 사람 손길 타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
28 은파호수공원 - 수백 년 역사가 흐르는 은빛 물결
ㅋㅋㅋ 정우형🐵이 왜 이 책을 추천 해준건지 알거같다
너무나 정우형 같은, 어려운말이 가끔 섞여있지만 친근한 #신토불이 말투와 스토리
일본 추리소설의 디테일한 묘사를 좋아해 자주 읽었지만 왠지 알수없는 거리감을 느꼈었다면 이 책은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정서지 라며 🥤 사이다를 한 잔 주는거같다
70년대, 동천이라는 시골 그리고 #이소룡
태어나기 전이지만 영화나 다큐를 통해 뭔가 느낌은 알거같은 그 시대에 비해 난 참 복받은 시대를 살아온건 아닐지
(지금 20대들의 취업난도 피해 캠퍼스👩🏻🎓👨🏻🎓의 낭만도 적당히 괜찮았던 우리 세대) 라는 생각도ㅋ
ㅋㅋㅋ 정우형🐵이 왜 이 책을 추천 해준건지 알거같다
너무나 정우형 같은, 어려운말이 가끔 섞여있지만 친근한 #신토불이 말투와 스토리
일본 추리소설의 디테일한 묘사를 좋아해 자주 읽었지만 왠지 알수없는 거리감을 느꼈었다면 이 책은 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정서지 라며 🥤 사이다를 한 잔 주는거같다
70년대, 동천이라는 시골 그리고 #이소룡
태어나기 전이지만 영화나 다큐를 통해 뭔가 느낌은 알거같은 그 시대에 비해 난 참 복받은 시대를 살아온건 아닐지
(지금 20대들의 취업난도 피해 캠퍼스👩🏻🎓👨🏻🎓의 낭만도 적당히 괜찮았던 우리 세대) 라는 생각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