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심리학을 이야기한 책.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였던 아들러는 프로이트가 운영하던 '빈 정신분석협회'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그러나 프로이트와 학설상 대립하면서 '빈 정신분석협회'를 탈퇴했고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구축한후 '개인심리학'을 창시한다. '나 자신이 어떤 행위를 선택하는 것이므로 그 선택을 나 자신이 오롯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전체론과, 개인이 자신의 목적을 세우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이 있다.예를들면 불안해서 밖으로 나갈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지 않기 위해 불안이라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본문에 이런말이 나온다."그러므로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고 자각하고,지금의 자신을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고 마음먹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변화하기로 결심했다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바로 목적이 된다.하나하나의 행동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그리고 그런 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행복이다."---P36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는지는 본인이 어떤 결심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지금 오늘을 제대로 살고 싶은가?”
당신은 이 물음에 무엇이라 답하겠는가. 아마 많은 사람이 “당연하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다고 대답만 할 뿐, 가진 것이 없어서, 많이 배우지 못해서, 시간이 없어서 등의 핑계만을 늘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초역 아들러의 말』을 통해 아들러는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는지 중요하지 않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덥다고 불평하는 사이 성큼 다가온 2024년의 끝자락을 조금 더 의미 있게 맺기 위해, '오늘'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초역 아들러의 말』은 '미움받을 용기'의 알프레드 아들러의 여러 말들을 모아놓은 아포리즘이다. 사실 심리학의 대가로 불리지만, 아들러 자체가 그리 쉬운 편도 아니고, '그의 말'이 아닌 그의 말들이 워낙 많고 번역이 어려워 “어려운 책”으로 낙인찍혀있던 그의 말을, 보다 현대적으로, 더욱 이해하기 쉽게 발췌하여 번역했다. 그래서 보다 쉽게, 또 더욱 편하게 그의 말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필사하며 읽기 아주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초역 아들러의 말』을 필사하며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마음에 깊이 남는 문장들이 많았다. 솔직히 몇 번 아들러에 도전했지만, 이렇다 할 문장이 마음에 남은 것은 없었는데, 이번 필사 읽기로 만난 『초역 아들러의 말』 덕분에 아들러의 문장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몇몇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곱씹어보자면 “시기하는 사람은 남 탓을 한다.”나 “실천했을 때 비로소 습득한다” 등의 문장이 마음에 깊이 닿았다.
아무래도 초역이다 보니 원문의 뜻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려워 펼쳐보는 이가 드문 상태보다는, 쉽게 풀이해 많은 사람이 펼쳐볼 수 있는 학문이 학문으로서의 가치는 더욱 높은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 이렇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번역해놓은 책들을 읽고, 원문을 다시 읽고 싶어 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말이다. 나 역시 한번도 제대로 도전해보지 못했던 아들러를 『초역 아들러의 말』을 통해 만나며 다른 문장들도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초역 아들러의 말』을 읽으며 깔끔하게 번역된 문장이나, 잘 정돈된 편집에 막힘없이 술술 아들러를 읽어볼 수 있었다, 또 필사하기에도 분량이 적당하다 느껴져, 한줄 한줄 옮겨적으며 마음에 더욱 깊이 담아둘 수 있어 좋았다. 불안감과 열등감. 현대인들에게서 분리하기 어려운 두 감정을 어떻게 풀어가고, 어떻게 변화하는 것이 좋은지 배우기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깊이 닿았던 아들러의 문장으로 감상평을 마무리한다. 부디 당신에게도 좋은 문장들이 가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성공했을 때 비로소 습득한다.”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책이나 교과서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다. 실전해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경험하고 체득하여 사람들의 기쁨과 불안을 공유한다. 그것은 뛰어난 화가가 인물화를 그릴 때 그 사람을 사진처럼 그대로 옮겨 그리는 게 아니라, 그가 느낀 인상이나 분위기를 그리는 것과 같다. (p.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