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야 시리즈가 너무 좋다. 미미 여사가 이 시리즈를 99화로 완결할 생각이라고 하니, 아랍에는 아라비안나이트가 있다면 99화가 완결될 즈음 일본에는 미시마야 시리즈가 있게 되는 걸까.. 미시마야 시리즈 외에도, 매번 흥미로운 작품을 긴 호흡으로 다작을 해내는 것을 보면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 맞다. 읽을 게 너무 많아 행복하다. 편집자 후기에 기리노 나츠오라는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작가를 추천해 주셨는데, 그 작품 또한 읽어야겠다.
📚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4장.기억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요한 것에 대해 말하려고 할 때, 나는 청중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은지를 생각해본다 . 그리고 노트에 두서너 장 정도 메모하면서 주장과 사실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적는다.
때로는 정확한 표현을 위해 짧은 글을 쓰지만 대부분은 결론 담은 한 단어나 한 줄의 문장만 쓴다.
존 브라이트Jon Bright(역사학자)는
▶기억의 첫 번째 법칙은 기억하고 싶은 사물의 '인상'을 깊이, 생생하게 지속적으로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만나는 사람 모두
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놀라운 능력은 그가 '물이 아닌 강철에' 인상을 새겨 놓으려 해서 가능했다
방법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자신을 단련했다
군중이 길가에서 함성을 지르고 밴드의 음악이 들려도
회의와 회담에 정신이 없었는데도 이 모든 상황을 의식도
하지 못한체 안락의자에 앉아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의
책을 읽고 있었다.
브라질 황야의 여행 때도 저녁에 야영장을 도착하자마자
커다란 나무아래 캠핑의자를 꺼내 앉은 뒤 애드워드 기번
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옮겨적었다.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정신없이 며칠 보내는 것 보다 단 5분이라도 생생하고 활력 넘치는 상태에서 집중하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베들레헴 철강회사 사장이었던 유진 그레이스는 내가 배운 것 중 무엇보다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매일 실천하고 애쓰는 게 있다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집중이 바로 뛰어난 능력의 비결이고 특히 뛰어난 기억력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에디슨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정확히 관찰을 지적하며
기억력이 형편없는 게 아니라 관찰력이 좋지 않은 것
짙은 안개 속에서 찍은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카메
라를 욕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머릿속에 흐릿하고 뿌연인상 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를 기대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했다.
뉴욕 월드를 창간한 퓰리처는 편집실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세 단어를 써서 책상에 올려놓게 했다.
정확성, 정확성, 정확성
퓰리처가 원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상대방 이름을 정확하 게 들으라.이름을 말해달라고 하라. 그리고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라. 스펠링도 물어보라. 당신이 관심을 가지면 그는 우쭐해질 것이고, 당신은 그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하고 정확한 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링컨의 큰소리로 읽는 이유
신문은 소리내어 읽기
소리 내서 읽다 보면 두감각이 동시에 하나의 아이디어를 포착하게 되지. 우선 읽는 걸 보게 되고, 다음에는 그걸 듣게 되지. 그러면 좀 더 잘 기억할 수 있다네."그의 기억력이 얼마나 좋았던지 이렇게 말한 적도 있다. "제 머리는 마치 강철과 같아서 흔적을 남기기는 어렵지만 일단 흔적이 남으면 그걸 지워버리기란 거의 불가능하지요.'
두 감각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 이것이 링컨이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했던 방법이다. 당신도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라.
인간은 시각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을 통한 인상이야말로 가장 오래 남기 마련이다. 심지어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기억날 때가 있다.
눈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은 귀에서 두뇌로 이어지는 신경 에 비해 20배가 더 많다.
기억하고 싶은 이름과 전화번호, 연설 개요 등 읽고 쓰고 난 후 눈을 감고 연상하는 방법이다
▶기억의 두번째 자연법칙이라 할 수 있는 반복을 통해서다
반복이 중요한 이유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외우거나 반복이
아니 확고히 정립된 정신 특성에 기반해 수행하는 바법이다.
특이성의 두가지 요소는
①제임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재치 있게 말했다.
'우리는 겨울에 수영을 배우고 여름에는 스케이트를 배운다.'
②'아라비안나이트'를 번역했던 리처드 버턴제경은 27개 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언어도 한 번에15분 이상 공부한 적이 없다고 했다.
"오래 붙잡고 있으면 두뇌가 활력을 잃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확인하고도 전날 밤까지 연설 준비를 미루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본다.
링컨은 이런 습관이 매우 중요하디는 사실을 알고 실천에 옮겼다. 게티즈버그 연설 때 뛰어난 웅변가이자 학문에도 조에가 깊었던 에드워드 에버렛이 링컨보다 앞서 연설을 했다. 에버렛의 길고 긴 연설이 끝나가자 링컨은 초조해
했다. 이는 앞사람이 연설할 때 그가 항상 보였던 증상이다.
그는 서둘러 안경을 고쳐 쓰고 주머니에서 원고를 꺼내
기억 되새기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윌리엄 제임스 교수의 홀륭한 기억력의 비결
기억의 세 번째 법칙인 '연상' 역시 기억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사실 연상은 기억 자체에 대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 교수의 현명한 논평을 들어보자.
우리의 정신은 기본적으로 연상하는 기계다. 내가 잠시 침묵을 지킨 후 명령조로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하자.
'기억하라! 생각하라!' 여러분의 기억 능력은 이 명령에 따라 과거의 어떤 특정한 이미지를 불러오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아마 여러분의 기억력은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도대체 뭘 기억하라는 거요?" 요컨대 기억에는 단서 가 필요하다. 반면에 만약 내가 당신 생일을 기억하라! 혹은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음계의 연속적인 음을 기억하 라고 한다면 여리분의 기억력은 즉시 필요한 결과를 끄집어
낸다.
엄청나게 방대한 단서 중에 어떤 것을 특정하면 기억하는 것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기억력 훈련을 한 사람은 조직적인 연상체계를 가지고 있다.
훈련된 기억력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연상의 지속력이고, 둘째는 연상의 다양성이다. '홀륭한 기억력의 비결'은 우리가 기억하고자 하는 모든 사실에 다양한 연상을 하는 것이다.
여러 사실들끼리 연관성을 만들려면 가능한 한 더 많은 사실을 생각해보는 것 밖에 없다. 간단히 말해서 똑같은 경험을 한 두 사람 중에서 자신의 경험을더 많이 생각해
보고, 그 경험울 체계적인 관계로 엮어내는 사람의 기억력
이더 좋다.
연설의 요점 기억하는 방법
첫째는 외부자극을 통해서 둘째는 이미 머릿속에 들어있는
어떤 것과의 연상을 통한다.
결론을 말하면
첫째, 메모와 같은 외부 자극의 도움을 받아 요점을 기억한다. 하지만 원고를 보고 읽는 연설자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둘째, 이미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과 연관시켜서 요점을 기억한다.
이 방법을 쏠 경우 연설의 첫 번째 요점은 필연적으로 두번 째와, 두 번째 요점은 필연적으로 세 번제와 이어지는 식으로 논리적으로 배열한다.
마치 하나의 방문이 다른 문과 이어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기억되도록 해야 한다.간단한 이야기처럼 들리겠 지만 청중 앞에서 두려움으로 머리가 하얘진 초보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완전히 잊어버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한 유명한 미국 상원의원은 최근 이런 상황에 맛닥뜨렸다. 그러자 그는 자기 목소리가 충분히 크냐고 물었다.
강연장 끝에서도 이야기를 분명히 들을 수 있냐고 물였다.
물론 잘 들린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정보를 요청
한 것이 아니다.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잠깐의 시간을 벌고는 어떤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 떠올리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정신적 재난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우리의 목숨을 구해줄 최고의 방법 직전에 했던 말의 마지막 낱말이나 구절 혹은 마지막 문장에 있었던 생각을 그대로 가 져와 새 문장을 시작하는데 이용하라.
그러면 마치 테니스의 시에 등장하는 시넷물처럼 거침없고 끝없이 이어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냇물은 사람들과 상관없이 영원히 흐른다"는 후렴구가 나온다-앨프리드 테니스경 유명한 시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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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한테 불만을 가지고 떠나야 하겠소? 제발, 이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시오. 무슨 일이 생기든지 간에 당신을 원망하지 않고 모두 내 탓으로 돌리겠소. (p.262)
아라비안 나이트. 맞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아라비안 나이트. 나는 이 아라비안 나이트를 이제 3번째 읽는다. 다행히도 너무나 좋은 부모님을 만나 수많은 명작들을 일찍이 모두 읽으며 자라왔기에, 오랜만에 다시 읽으며 아라비안으로, 또 어린 시절의 나로, 학창시절의 나로- 달콤하고도 재미있는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식탁에 앉아 떠난 나의 아라비안 여행. 그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알라딘과 지니, 신밧드. 그리고 알리바바. 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만나는 이 모든 이들은, 또 읽어도 즐겁고, 또 읽어도 재미있고, 또 읽어도 흥미진지하다. 나는 이것을 "사람의 힘"이라도 정의해두고 싶다. 여러 사람의 입과 귀를 통해 전달되며 더 즐겁고, 더 재미있고, 더 흥미진진하게 각색되어온 작자미상의 이야기들. 아마 우리나라의 구전동화도 그렇게 "사람의 힘"을 업고 점점 더 재미있어졌을 테다.
- 당신을 도와줄 수 있어서 흡족하오. (p.162)
- 젊은이,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가 없네. (p.61)
- 참으로 변덕스럽기 그지 없는 게 운명의 여신이지요! 사람들을 끝없이 행복하게 만들었다가 불행의 늪으로 던져버리길 즐거워하지요. (p.151)
과거, 너무나 먼 별 같은 내 꿈에 좌절하던 무렵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당나귀와 황소의 이야기가 오래오래 마음에 아팠다. 그 어리석은 모습들이 내 모습 같아서, 내가 그렇게 어리석은 짐승같아서. 그런데 지금 다시 읽으니, “당신을 도와줄 수 있어서 흡족하오”라는 이 문장이 그토록 마음에 남는다. 늘 받기만 하며 살아온 나는, 이제서야 주는 기쁨을- 내 마음을 나누는 행복을 이제야 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문장을 마음에 적고 또 적었다.
아주 묵직한 천일야화를 읽었던 그 언제인가. 사실 번역도 매끄럽지 않고 분량도 너무나 많아 읽으면서 다소 지루해하고, 쉬었다 읽기도 했다. 그런데 현대지성은 어찌나 재미있는 이야기들만 골라 담았던지, 순식간에 다 읽었다. 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를 어느새 꽤 많이 읽었는데, 읽다 보니 모든 시리즈를 다 읽고 싶은 욕심이 든다. 아마 올해에는 그 모든 초록 책들이 우리 집 책장을 장식하게 되리라 생각해본다.
오래된 이야기라서 다소 읽기 거북스러운 내용도 있고, 차별적인 내용도 담겨있다. 그렇지만 매끄러운 번역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서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고,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게 후루룩 읽어냈다. 솔직히 현대지성의 책을 읽으면서, 아주 잠시라도 똑똑해지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래서 어려운데도 부지런히 읽어냈고, 읽고 난 후에 뿌듯함을 느끼곤 했고. 그런데 이번 책은 그런 부담이나 걱정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재미있게 읽었다. 그저 즐겁기만 했다.
만약 당신이 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그 첫 책은 부디 아라비안 나이트 이길 바래본다. 자. 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뭐 하는가!
당신 앞에, 멋진 기차가 하나 서있다. 그 목적지는 아라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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