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보낸다는 것은 단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마음은 늘 조금씩 남기 마련이고
미처 정리되지 못한 감정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되 살아난다.
그래서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게 그 과정은 힘들고 길지만
그 과정이 큰 아픔임에도 불구하고 더 단단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조금이나마 안다.
어쩌면 보내는 일은 상대를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해 필요한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그려, 암말아…쿠지마 요느이치는 없는겨..이 세상을 떠나잖어..갑자기 허망하게 죽었지..지금 네게 망아지가 있다고 허자. 너는 이 망아지의 어미다…그런데 갑자기 이 망아지가 죽었다고 허는겨..그럼 넌 얼마나 슬프겠냐?”
건초를 씹던 둔한 말이 요나의 말을 들으며 주인의 두손에 입김을 내뿜는다..요나는 넋을 잃고 말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단편 ‘애수’, p.69)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번번이 외면당하는 서글픈 한 마부의 이야기다.
나의 슬픔, 아픔을 누군가가 꼭 들어줘야 할 의무는 없는거겠지만
저런 순간은 누구나에게 한번쯤은 올텐데
차마 외면할 수 없는 마음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외에도 꽤나 인상깊었던 단편들이 많았는데
복권 당첨을 상상하는 부부의 공상을 담은 단편 ’복권‘을 읽고
어제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생각나서 좀 웃었다.ㅋㅋ
#엄마몰래피우는담배#임솔아
정신병원에서 온 한 통의 편지로
되살아난 이모의 그림자
❝언니도 그랬지.❞
✔ 가족 안의 아픔과 기억을 함께 공감하고 싶다면
✔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야기에 위로와 힘을 얻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유리'는 엄마 집에서
'종순' 앞으로 도착한 편지를 발견한다.
보낸 이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중인 '은향'.
유리는 편지를 외면하지만,
동생 '규리'는 은향을 찾아간다.......
'유리'와 '엄마'로 시작했지만,
사실은
'규리'와 '종순',
서로 다른 방식의 돌봄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
📕 한 줄 소감
제목에서
'죄책감 속의 엄청난 자유'를 기대했으나,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장편으로 만났다면 어땠을까.
각자가 삶을 버티는 방식이
좀더 선명하게 다가왔을 것 같은 느낌.
#위픽도장깨기#위픽시리즈#단편소설
[2026_32]
#사랑한다현진아헤세드#장기옥 [도서협찬]
메콩강에서 순교한 아들의
선교 비전을 이어가는 아버지의 기록!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셨습니다.❞
✔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믿음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 선교와 신앙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소망을 얻고 싶다면
📕 책 속으로
14살 아들이 태국 선교활동 중에
메콩강에서 순교했다.
아들을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
아버지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자
신학을 공부하며
매년 순교지를 찾아갔다.
이 책은
아들의 선교 비전을 이어나가며
순교지에서의 경험을 기록한
세 번째 책이다.
1권 <사랑한다 현진아>에서는
아들이 순교지에서 겪은 이야기를,
2권 <사랑한다 현진아 토브>와
이 책 <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에서는
그 이후의 태국 선교와 삶의 여정을 담았다.
📕 믿음·소망·사랑
힘겨운 시간을 지나온 저자는
그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비전을 전한다. (p.329)
1. 믿음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지금까지 하고자 했던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 소망
메콩강 순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보게해달라고 기도할 것이다.
3. 사랑
하나님이 주신 사랑으로
하나의 통합된 마음을 가질 것이다.
"저는 이 일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앞으로 진행될 일이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니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제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사용하실 것이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을 안다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에게 하게 하실 것입니다." _p.414
하나님이 우리의 여정을 지켜보고 계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때마다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는
저자의 기도를 읽으며
'아멘'을 여러 번 외쳤다.
📕 한 줄 소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고통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온
(정말 한없이 존경스러운)
저자는 말한다.
소망을 갖게 하시고,
그 소망을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해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보여주신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헤세드'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은혜'라는 뜻이다.
저자의 기록을 읽으며
오늘만이라도
'하나님의 헤세드'를 기억하는
하루를 보내도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내일도 새롭게 다짐해야지.
@북서번트 감사합니다.
#선교사장현진#메콩강순교#장현진
[2026_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