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 12/30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책과 저자에 대한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던 책이에요.
cf.) 앙드레 브르통 : 꿈과 현실, 이성과 광기의 구별을 거부함. 1923년 '초현실주의 그룹'을 결성. 1924년 [초현실주의 선언] 발표.
나자 : 일상의 현실과 무의식의 경계를 허무는 초현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1929년 출간.
생각해보니 초현실주의 작품은 처음 읽어봤네요.
"나자"는 분량은 적지만, 난해한 문장들로 빨리 읽히지 않았어요.
소설이라지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가 실제로 길에서 마주쳐 알게 된 여인 "나자"를 만나며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근데 그도 그지만 나자도 참...독특한 여인인 듯 합니다. ㅎㅎ
초현실주의 문학의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는 "나자"는요,
이 책 뒷 부분에 나오는 '작품해설' 에 의하면,
"암호문의 텍스트를 판독하려는 의지를 갖고 읽어야 할 소설임이 분명하다."라고 표현되어 있어요.
정말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길고 긴 문장을 읽고 있다보면, 간신히 붙들고 있던 앞부분이 사라져가는 기분…😅
이번엔 한 번 훑어본 정도라,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옛날옛적에
#옛날옛적에#태어나기전에나온책#등장인물너무많아
이 책의 저자인 오비디우스는 기원전 43년즈음에 태어난 사람이다.
번역된 책은 내가 태어난 후에 나온 것이 확실하지만 그가 이 글을 쓴 것은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이니 옛날옛적의 책이라고 우겨본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등장하는 신들이 많기도 하지만 이들의 관계가 촌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에 정신줄을 놓으면 누구의 이야기인지 놓치기 쉽다. 다음에 읽을 기회가 있다면 계보도부터 그리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ㅎㅎ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대문호, 윌리엄 포크너.
그가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 남아있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인종, 성별, 계급 등 차별을 말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
흑인으로 여성으로 사회적 약자로 중첩되는 억압과 차별, 그리고 위협을 읽어볼 수 있었다. 섬뜩한 마음이 들었다.
작고 가벼운 판형에 비해 묵직하고 무거운 문장과 이야기로 읽는 데 속도가 잘 붙지 않았다.
하지만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들이었다.
#옛날옛적에
270쪽
아들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 사람의 우상이며 유일한 관심사가 되었다. 그래서 그 아이는 폭군으로 군림했다.
321쪽
그녀는영혼 자체까지 비열하게 만드는 추잡한 음욕 행위에 사로잡힌 인간의 온갖 비열함에 점점 더 격분하게 되었다. 관능의 모든 불결한 비밀, 사람을 타락시키는 애무, 떼어놓을 수 없는 남녀 관계에서 예상되는 모든 의혹을 생각할 때, 그녀에게는 인간성이 불순한 것처럼 여겨졌다.
124쪽
인생이란 이런 것인가?
350쪽
"인생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40세가 넘어서 내 인생이 잘 안 풀리는 것은 주변 조건 때문이라고 핑계를 댄다면 그것은 스스로에게 너무 무책임한 생각이 아닐까. 주인공 잔느가 불행했던 까닭은 변화시킬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을 믿지 않고 어쩔 수 없다 생각해서 문제들이 커지는대로 방치했기 때문이다. 잔느가 바뀌지 않고 이대로라면 소설에 나오지 않은 뒷부분도 비극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강하다. 나를 믿자. 제발.
#모파상#여자의일생#인생이란#고전#옛날옛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