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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관내분실 (관내분실ㅣ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관내분실 (관내분실ㅣ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외 4명

허블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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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지은이)

허블

오늘의 SF 1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목소리 / 지금 가장 필연적인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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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외 20명

arte(아르테)

질긴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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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내려온다 (오정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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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나라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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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카 외 4명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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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minjeong_lee0119
Review content 1
1️⃣ 이삭은 바람을 안고 걷는다 (배미주) 이상 기후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연해주.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이삭’은 엄마가 떠나버린 뒤 ‘도도 씨’의 도움으로 대형마트 ‘퀸즈패밀리’에 정착했다. 조금 느리고 남다른 이삭은 그를 기다려주는 도도 씨 옆에서 일상을 꾸려간다. 그러나 도도 씨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그와 세상을 잇던 유일한 끈이 사라진다. 이삭은 과연 정착할 땅을 찾을 수 있을까? 분쟁 지역을 전전하던 이주 노동자이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고용주에게는 언제든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고객들에게는 투명인간으로 취급받는 이삭. 2️⃣ 엄마의 마음 (정보라) ‘완’은 초경을 시작하자마자 나타난 친모로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저주’를 듣는다. 바로 첫딸이 딸을 낳지 않으면 어머니가 죽는다는 것. 친모는 완에게 어서 딸을 낳아 자신을 살리라고 당당히 요구하고 더구나 친모가 등장한 이후부터 완은 정체불명의 검은 형체와 비명소리를 보고 듣는다. 친모의 폭력적 요구 속에서 홀로 저주의 사슬을 끊으려 한다. 3️⃣ 행성의 한때 (길상효) “종이 아니라 개체를 볼 것.” 사라진 연인의 마지막 메시지를 따라간 은서는 화성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한다. 해린이 사라진 후 자책과 분노와 원망을 거쳐 체념에 이른 은서, 해린은 어떤 비밀을 풀기 위해 그곳으로 갔을까? 4️⃣ 거짓말쟁이의 새벽 (구한나리) ‘원인 불명의 통증’을 겪는 지효를 주인공으로 쌍둥이 자매인 지인, 그리고 어머니인 은수와 이모 은조까지 두 세대에 걸친 자매 서사. 의학적으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통증으로 학교는 물론 주변에까지 ‘거짓말쟁이’로 불리는 지효는 언제나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지인과 어머니마저 부담스러워한다. 어느 날 가족과 연을 끊고 미국으로 떠났던 이모 은조를 만나면서, 지효는 자신의 고통에 어떤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5️⃣ 오랜 일 (오정연) 연인인 ‘미지’가 귀갓길 여성 대상 폭력 사건의 희생자가 되자, 신문기자인 주인공 ‘영설’의 귓가에 ‘오랜 일’을 거래하자는 신비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여성 대상 범죄와 그 서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이 담긴 작품 다섯 작품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결국 같은 질문으로 모인다. 말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리는 고통을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 책장을 덮고 남은 것은 절망이 아니라 다짐이었다. 누군가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태도 그것이 연대의 시작임을 배웠다.
질긴 매듭

질긴 매듭

정보라 외 4명|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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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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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choeyumi
Review content 1
#우리는이별을떠나기로했어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허블출판사 한 작가의 책이 마음에 들면 들고 파는 습성에 따라 #플라이북 장바구니에 잔뜩 담아놓은 천선란 작가님 책. 요새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건지 #sf 를 찾게 됨. 장르 특성 상 낯설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이야기가 잔뜩 펼쳐지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국 다 사람의 이야기라 사람의 깊은 마음속을 들여다 보게 한다. p.73 이 행성은 괴롭고 끔찍하지만, 그럭저럭 살만 하거든. p.93 "알아서 처리하셔야 합니다."라는 말이 귓가에 쟁쟁했다. '알아서' 한다고? 뭘 아는데? 태어나서 여기 올 때까지 줄곧 지구에서 살았지만, 나는 지구에 대해서도 어느 하나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 그런 내가 이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어떻게 알고 무슨 수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인가? p.124 생애주기가 불안정하고 기복이 심한 인간은 늘 무언가를 훼손한다. 복구 불가능한 사례가 넘친다. 같은 책을 읽어도 매번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시국이 시국이라 눈에 들어오는 글은 죄다 이런 것 뿐이다. 지구가 망한 것도 아닌데, 내가 속한 생태계가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는 기분이란 이런 것일까. 하지만 나는 아직 이 별을, 이 생태계를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선생님 #책읽는엄마 #서평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지은이)|허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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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

@chanim
천선란 작가의 어떤 물질의 사랑과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면서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천선란'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다섯 작가의 소설집이다. 우주 생명체와의 전쟁을 마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인의 이야기를 담은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천선란)>, 엄마 리진에서 딸 수현에 이르는 행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담은 <요람 행성(박해울)>, 새로운 양육 환경을 그린 <무주지(박문영)>, 간병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함께 사는 <남십자자리(오정연)>, 외계에서 보낸 신호를 따라 <2번 출구에서 만나요(이루카)>. 남십자자리에서 마음이론을 기반으로 한 상담 로봇이 만들어진다는 설정은 기억에 남는다. 상담은 타인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로봇이 절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업종(p.160)이기에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소설 속 상담 로봇은 사람들의 기억을 촘촘하게 삽입하면서 치료 성공률을 높여갔다. 수많은 자아 사이에서 일관된 중심을 잡을 수 있었고, 이로써 다시 환자와 안정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p.161)고 한다. 미래에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다면 로봇이 상담을 진행하고 치료를 하게 될 것이다. 상담사는 사라질 수도 있다. 상담 로봇을 관리하는 사람들만 남아있을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 간병 기능이 있는 휴머노이드가 있다는 설정도 기억에 남는다. 간병은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아픈 가족을 돌보다보면 나머지 가족들의 삶이 조금씩 희생될 수밖에 없다. 아직은 상상일뿐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이런 기술이 도입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지은이)
허블
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