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작가의 생각 마음가짐..또는 글이라는 작품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듬.
출판된 책들이 재미 또는 마음에 안들지라도 출판되는 과정들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선택이 필요했는지에 대해 생각 할 수 있게 되었고 재미없다라는 비난 보다는 나와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쿨하게 넘어 가야 한다는걸 느낌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비교 한다면 글쓰기 특강은 글쓰는 마인드, 자세 등을 간략하게 요점 정리 하듯 말했다면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마인드, 자세를 글쓰는 방법등을 좀더 자세히 알려줘서 글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 알게 되었음.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글을 쓰고 난 후 고칠때 보는 책이라면
끝까지 쓰는 용기는 글을 쓰기전에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집단적 갈등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각자 믿고 싶은 사실만 선택하며 다수의 힘으로 이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대세를 이루면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정치는 무능해진다.
그와 그의 아내 이야기가 연일 뉴스에서 떠들썩하다. 그와 그의 아내는 왜 경복궁 왕의 용상에 앉아보고 침소를 구경했으며, 일반인 출입금지인 구역에 왜 그리도 드나들고 싶었나. 일반인이 아닌 전제군주 시대 왕과 왕비처럼 굴고 싶었던걸까.
유시민은 수많은 정보력과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책이 쓰여진 시점을 봤을 때 가까운 미래를 예견한 듯한 마지막 장은 마치 그가 예언자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의 운명은 결국 교도소행이었고, 그의 아내와 장모 또한 같은 운명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 그의 운명은 또 어떻게 흘러갈까. 그는 스스로 본인의 운명을 어떻게 점치고 있을까.
2024년 겨울,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을 발동시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나 그는 기어이 그걸 해냈다. 그러나 그를 뒤따르는 사람은 없었다. 어떠한 명분도, 어떠한 이득도 없을 걸 알아서 였을까. 도리어 화가 될 것이라 생각했을까.
그의 운명은 또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지켜볼밖에…
대한민국을 둘러싼 상황은 어느 때보다 험악하다. 국가 비상사태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 미국의 도를 넘는 관세정책은 제조업 기반인 한국엔 치명적일 밖에 없다. 가뜩이나 둔화된 경제가 아예 뭉개질 수 있으리란 위기가 공공연하다.
이미 적잖은 공장이 멈춰 섰고 시장엔 돈이 잘 돌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들은 어느 때보다 위태롭다. 복지를 책임지는 지역의 소멸이 위기에 든 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어느 때보다 멀어진 남북관계는 신경 쓰는 이들조차 얼마 남지 않았다. 인구절벽과 연금제도 붕괴는 예고된 재앙처럼 자리한다. 주어진 이십여 년의 시간은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마치 항아리게임 같은 난이도처럼 여기도록 한다. 공동체는 침몰하는 배와 같으니 각자도생의 튜브나 챙기자는 자조를 흔하게 마주한다.
그럼에도 희망을 말하는 이가 있다. 절망의 언덕에서 희망을 구하는 이, 어떻게든 흐름을 되돌리자 외치는 이들을 본다. 민주주의 공화국의 유일한 희망이 정치, 현명한 주권행사에 있다는 데 이들은 뜻을 함께 한다. 윤석열을 선출한 것도 정치, 그의 선택을 막아선 것도 정치, 마침내 그를 끌어내려 법의 심판대에 올린 것도 정치이고 보면, 정치가 시민과 공동체의 보루란 건 분명해 보인다.
스스로 편파적 저널리즘으로 오늘의 언론이 망쳐놓은 기울어진 지형을 보완해야 한다 역설하는 저자다. 책 전반에 걸쳐 민주당과 이재명, 조국 등에게 노골적으로 우호적 서술을 이어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조국을 <글래디에이터> 속 막시무스나 그리스 고전 비극 주인공에 빗대는 묘사, 노무현 대통령과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논하는 대목 등이 특히 그렇다. 일부 대목에선 이들에 대한 비판에 지나치게 격렬히 반응하여 피해의식의 작용이 아닌가 여겨지는 대목도 없지 않다.
그러나 책 가운데는 읽을 만한 대목이 훨씬 더 많다. 민주당의 잘못을 지적한 유일한 대목이 특히 그러하다.
유시민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도 180석의 의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필요한 개혁과 입법에 실패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며, 제도적으로 이를 방비하자는 데까지 나아간다. 지난 잘못을 외면하거나 아예 정치에 회의를 갖는 대신, 당에 대한 믿음을 간직한 채 제도를 개선하자는 저자의 태도가 매우 건설적이며 진취적으로 느껴졌다. 진심으로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