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독_향모를 땋을 수 있는 감사함
대지의 어머니가 처음 이 땅에 심은 식물, 향모.
우리는그 대지의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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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초부터 춤을 출 줄 안다고 해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자연히 춤은 나온다지요.
자연과의 호혜성을 태생적으로 알고 있기에
우리는 자연히 존재하는 것들을 볼 줄 알고
받아들이고 사용할 줄도 알아요.
다만 인간이 소유와 욕망, 감사와 호혜를 잊는 순간부터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은 파괴로 수렴해요.
자연은 자신의 힘으로 정화도 부활도 하지만
그 속도는 인간의 파괴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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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도시라는 명목이 있지만
오히려 그 '돈'이라는 것이 우리를 가난하게 속박하고 있어요.
상품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 식물을 비닐에 가두고 숨을 못쉬게 하고, 밭의 모든 작물을 캐어내어 감사의 마음을 대지에 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같은 욕망덩어리로 인간을 다룰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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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지위에 올라가있는 별과 구름, 바람과 물, 그리고 땅과 우리를 이어주는 식물의 단단함을, 향모를 땋아 결속마저 다지고 싶어요.
우린 멈춰야하 것들이 너무 많은데도 아직도 멈추질 못해요.
멈추는 것 뿐 아니라 실행해야 할 것들도 많음에도 점점점 더더더 먼 미래로 미루기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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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지금부터 할 수 있어요. 마음을 전하고 자연을 위해 '내가 무얼 할 수 있는지'를 실천하는 건 지금부터도 할 수 있어요.
세상의 모든 물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물이 아직도 이곳에 있으며 어머니 대지님에게서 생명을 유지하는 임무를 다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물은 생명이요, 우리의 갈증을 달래고 우리에게 원기를 주며 실물을 자라게 하고 우리 모두를 지탱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모아 한마음으로 물에게 인사와 감사를 드립시다. P.454
다시 태어난다면 인디언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자연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풍족했음을 태생부터 이해하고 있으며, 돈이 없어 가난하고 불안하지 않은, 자연과 주고받을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위에 누구보다도 풍족한 계절이길 바라요.
[도서협찬] 식물에게도 지능이 있을까?
뇌가 없는 식물에게 지능의 유무를 논하는 것만큼 모순적인 탐구는 없을거에요. 그런데도 식물의 생존방식은 가히 인간의 것을 초월하여 너무 창의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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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물과 식물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요.
『빛을 먹는 존재』 는 몰랐던 식물들의 특성들, 특히 '지능'을 대신할 만한 무언가를 탐구하는 이 여정에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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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양치류의 정자가 뿜어내는 방해호르몬의 존재,
-48시간안에 영야분을 찾아내려 하는 첫뿌리의 긴박함,
-살기위해 주변 식물의 존재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화학물질을 -생성하고 뿌리는 복잡한 생존전략,
하지만 위기감없는 지역에서 자란 식물들이 버린 능력들로 멸종위기식물이 다수 자리했다는 하와이 펄먼섬의 이야기는 '쓰지 않으면 퇴행된다'는 뇌의 기능과도 흡사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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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낯선 나머지 심지어 우리는 식물에게도 삶의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상상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p.71
식물에게 뇌가 없다는 사실은 알지만
너무도 많은 일들을 착착 해내고 있기에
분명 '어떤 능력'덕분이라는 믿음만은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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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하는 방법도 알고, (의사)소통 방법도 알고,
살기 위한 선택을 할 줄도 알아요.
이 모든것들이 뇌에 기반한 '의식'의 전제하에서만 인정되는 걸까요? 과학은 과학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만 다룬다고 해요. 그렇기에 식물에게선 '의지'를 처음부터 배제하고 시작하는 게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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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존재는 느끼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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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태 식물을 눈으로만 보았나봐요. TV속 사람들을 눈으로만 판단하듯, 식물들의 삶도 그 외형으로 다 알았다고 착각했어요. 하지만 분명 세포는 주변을 느끼고 있어요. 우리와 같은 유기체이며 세포를 갖고 있고 세포 사이에서 끊임없는 전자와 전기, 분자들이 오가고 있어요. 재피의 실험에서는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록 그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짧고 굵직하게 단단하게 자라는 것을 확인했대요. 뇌가 없어도 그들은 '느끼는' 상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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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들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고 자신들이 터득한 삶의 지혜를 자손에게 물려줄 줄도 알아요. 이처럼 식물에겐 뇌는 없어도 전기활동이 있는 생물이기에 반응을 할 수 있어요. 신경계와 같은 전기활동이 일어나기에 뇌가 없어도 동물과 같은 감각반응이 어느정도 가능한거에요. 이런 식물을 동물의 기준에서 '뇌'의 유무만으로 판단하려는 우매한 행동은 더 이상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어쩌면 식물은 몸 전체가 '뇌'의 기능을 하고 있는 우주 자체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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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이 자극들에 대해 세포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이를테면 조직이나 개체 전체 수준에서 반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_헤스웰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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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향모를땋으며 를 읽고 있는데요. 인디언들이 왜 자연을 '그이, 그대'라고 말하는 지를 알고 나니 이 책도 멀지 않은 존재로 친근하게 느껴져요. 식물은 분명 살아있으며, 자신의 의지를 갖고 이 세계에 우리와 함께 먹고 살아가는 존재에요. 그리고 미래에도 우린 식물과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공존의 관계임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이 책 덕에 제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더 넓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삶이 훨씬 풍요로워졌어요.
🫧 이젠 식물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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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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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그 바위산 이름이 러시모어라고 한다. 정말이지 멋진 이름이다. 🌱계속(more)해서 돌격(rush)해대는 느낌. 영어치고는 운치 있다. 오래도록 인디언 땅이었다니 인디언 말을 영어식으로 바꾼 건지도 모르지만. 이 산이 휴화산이나 활화산이었다면 멋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러시모어는 화강암으로 된 산이다. 그러니까, 계속 돌격하는 화강암 산인 것이다.
🌱나는 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무모함이 기분 좋았다.
소마라는 이름의 환각제가 주는 안락 속에 사는 삶이 보편이 된 사회 속에 '존'이라는 야만인(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옴)이 오게 됐다. 고통, 눈물, 슬픔, 좌절, 극기가 없는 이곳에서 구역질을 느끼고는 원래 삶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현실 역시, 살면서 여러 과업을 수행해야 하고 그것을 잘해야 한다. 그렇게 살다가 지칠 때면 그저 꿀만 빠는 '개꿀 인생' 또는 '로또 인생', '금수저 인생'을 꿈꿔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최고의 기쁨은 그런 갖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준 이상의 성취를 해냈을 때의 감정 아니던가. 그 경험을 쌓고 떠올리며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의 속도로 나아간다. 그것을 위해 나는 오늘도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다. 힘들면 잠시 쉬어 가면 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수다👨👩👧👧, 기분 좋은 음악🎶 또는 커피 한 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