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출판사들에서 나온 걸리버 여행기 중 더스토리 출판사에 나온 걸리버 여행기가 표지도 괜찮고, 초판본 일러스트 80 여 컷 수록인데다, 무삭제 완역본, 거기에 초판본 표지 디자인이라서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산 지는 좀 됐어요. 영국의 대표 풍자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작정하고 비튼 고도의 정치풍자 소설로, 순수청년 걸리버가 겪는 인간 본성에 대한 비극적 자각 여행을 그린 소설입니다. #오독완#독서습관만들기#걸리버여행기#풍자소설
아이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겨울! 물론 아이가 없는 집도 겨울에는 더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럴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컬러링북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무채색의 겨울에 온기 가득한 색을 올리는 『사계절 설렘 수채 컬러링북』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계절 설렘 수채 컬러링북』은 사계절을 테마로 꽃이나 식물, 아기자기 귀여운 동물들을 담아낸 감성적인 수채화 컬러링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이라 더욱 색에 목말라있는 요즈음, 자연의 색과 풍성한 일러스트로 인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섬세한 스케치 덕분에 아이도, 그림초보도 쉽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계절 설렘 수채 컬러링북』은 사계절을 테마로 하기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동식물을 계절별로 담아내어 색칠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밑그림이 제공되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으며, 수채화 특유의 번짐과 투명한 색감을 체험 가능했다. 아이와 공동 작업을 하는 즐거움도 컸는데, 아이는 밝고 화려한 색을, 나는 차분한 색을 골라 서로 다른 분위기로 작품을 완성하며 더욱 즐거움을 느꼈다. 또 단순히 색칠만 하는 게 아니라, "봄에는 어떤 꽃이 피지?", "겨울엔 어떤 동물이 겨울잠을 잘까?" 같은 대화를 나누며 자연에 대한 호기심도 키울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색을 칠하는 내내 집중하는 아이를 보며, 나 또한 마음이 차분해지고 함께 보낸 시간을 더욱 소중히 할 수 있어 좋았다.
꽃과 식물,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색칠 과정에서 몰입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고, 아이와 같이 즐기며 온 가족이 컬러링 활동을 하기에도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일러스트가 단순하지 않고 무척 섬세하기때문에 잘 칠하지 못해도 완성도가 높은! 장점이 있었고. (아이는 이 점에서 무척이나 행복해했다.^^:;)
물론 수채화라는 특성 상 수채화 특유의 번짐 효과를 잘 살리려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해 완전 초보자에게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그림 초보자, 힐링 취미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컬러링북이란 생각이 든다. 계절의 변화를 색으로 표현하며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은 소장 가치도 높고. 단순한 컬러링북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놀이책이자 자연을 배우는 작은 교재같았던 『사계절 설렘 수채 컬러링북』. 완성된 그림은 벽에 붙여두니 집안 분위기도 한층 따뜻해져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찰칵!
명심해. 이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서는 안돼!
“이 사진들엔 너의 문제를 해결해준 단서가 들어 있어. 다만 그 단서의 정도가 다를 뿐이야.
즉, 어떤 사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너의 고민이 쉽게 해결될지 아니면 매우 복잡하고 힘들게 해결될지가 결정될 거야. 잘 살펴보고 결정하렴”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의 김용세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 자체로도 궁금 그 자체인데,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추억의 한조각을 만드는 인생네컷에서 괴담이?! 『네컷사진 찰칵 괴담』은 작가부터 소재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엄청난 책이 아닐까 싶어진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생네컷과 괴담이라, 아이는 무척 흥미를 보이며 책을 열였다. 사실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첫번째 이야기가 방송부의 이야기라 아이는 이야기에 금새 빠져들었다. 시작부터 못되게 구는 인주의 모습에 아이도 나도 화가 나려했다. 일부러 친구를 골탕먹이고자 사고를 치는 인주 일당은 인생네컷에서 사진관 에서 '시로'를 만나 선택을 고민하는 혜윤이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 우리 아이도 속마음을 쉬이 꺼내지 못하는 아이라 혜윤이에게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시로와 인생네컷을 찍은 후 혜윤이와 인주는 바뀌어가고, 인주는 그런 혜윤이를 질투한다. 그러다 혜윤이의 가방까지 뒤진 인주가 결국! 인생네컷안으로 들어가버리게 된다.
이때부터 아이는 살짝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네컷사진 찰칵 괴담』은 단순히 공포를 담은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사실은 아이들의 욕심이나 과시 등을 바탕으로 우정이나 진짜 소중한 것 등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였다. 못된 마음으로 늘 혜윤이를 괴롭혔던 인주지만, 혜윤이와 몸이 바뀌어 싸늘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인주는 점점 반성하게 된다. 결국 혜윤이가 아니었다면 영영 사진 속에 갇혀지낼 운명이었음을 깨닫게 된 인주는 반성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진짜 친구로 거듭나게 되었다.
작가의 전작도 재미와 감동이 고루 섞여,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주었는데 『네컷사진 찰칵 괴담』역시 재미는 물론, 아이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가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 더불어 이야기 사이사이의 일러스트도 무척이나 섬세하게 표현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주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새 한 학년을 마치고, 새로운 학년을 기다리는 시기. 아이들이 친구에 대해, 우정에 대해, 타인을 대하는 모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책이 아니었나 싶다. 새학기를 시작하기 전, 꼭 한번 읽어볼 것!
나는 어린이 문학을 잘 모른다. 어린이의 범주가 어디까지인지, 요즘 같은 시대에 어린이들이 책을 읽기는 하는지, 그 작은 친구들이 얼마만큼의 문해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의심스러운 어른인 나에게, 이 책은 미래의 나의 자녀(내가 자녀를 가지려면 아마 성모 마리아가 되어야 할 듯 하지만)에게 무한한 인내심을 갖게 할 만큼의 감동을 주었다.
나는 아이에게 이 책의 내용을 설명하고 또 설명하리라. 기꺼이 나의 수고를 다하리라. 그리하여 나 또한도 긴긴밤을 보내며 함께 성장하리라.
이토록 멋진 이야기에 별점을 아낌없이 주고 싶었으나 조금 덜어낸 이유는 문장의 흐름을 끊는 편집 때문이다. 이야기만큼이나 멋진 일러스트가 책 곳곳에 등장하는 것이 굉장히 큰 매력으로 다가왔으나, 문단이 아닌 문장을 끊고 나오는 일러스트는 꽤나 당황스러웠다. 그 점이 매우 아쉬웠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아주 오래 간직하기로 했다.
어느 날 나에게도 기적 같이 어린 펭귄이 나타난다면,
기꺼이 노든과 같이 함께 해 줄 것이다.
그 동안 훌륭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노력할 테니,
훌륭한 부모로도 살아봐야 할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