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책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조던 벨포트가 추천한 책으로, 트레이딩으로는 돈을 벌기가 매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꼭 트레이딩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여서 읽어보게 되었다. 일확천금과 마법의 비기 등을 운운하며 곧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다른 쓰레기 같은 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트레이딩으로 벼락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못을 박는다. 그리고 트레이딩은 일종의 사업이며 그 어떤 사업보다도 공부와 경험이 많이 필요한 분야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실패하는 것은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절제심과 자제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지적한다. 기관 트레이더들이 호기롭게 나와서 개인 트레이딩을 하다가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는 기관에서는 규정이 있어서 강제하는 부분들이 개인 트레이딩에 있어서는 무한한 자유가 주어지므로 그런 원칙들을 스스로 어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어떤 사업보다도 맑은 정신과 자제력을 요구하는 고도의 멘탈 스포츠이자 하나의 사업으로써의 트레이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3번을 정독해서 읽고 모의투자를 최소 3개월 정도 거친 다음에 트레이딩을 한번 시도해보자. 물론 그래도 부자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라는 영화는 조던 벨포트라는 사람의 일생을 맛깔나게 조명한 영화다. 바로 그 조던 벨포트가 투자 서적을 가지고 왔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초보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내용들을 그의 화려한 입담으로 설득시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때 투자업계의 사기꾼에서 지금은 초보 투자자의 파수꾼으로 거듭나다니 다소 황당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 책은 굉장히 유익한 책이다. 조던 벨포트는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된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채권과 본인이 투기 거래를 굳이 하고 싶다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5%이내에서 놀이를 할 것을 권한다. 어차피 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걸 막아버리면 더 큰 판으로 하다가 자멸할 것임을 알기에 그렇단다.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뺨을 때릴 정도의 신랄할 모두까기 모드에 어안이 벙벙해 질 수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통쾌함을 느끼는 건 나도 그의 말에 공감해서 일수도..
말을 하고 싶어도 자꾸 말을 더듬어서 힘들어하는 소년이 있습니다. 이 소년이 맞이하는 아침 풍경은 낱말들의 소리가 들리는 풍경입니다.
그러나 소나무, 까마귀, 달의 첫소리들이 입술을 지워버리고 소년은 그저 웅얼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소년에게 무언가 물어보면 너무 겁을 먹어서 모든 게 뭉개져 버립니다. 그날, 소년을 데리러 학교에 온 아빠가 소년을 강가로 데리고 갑니다.
📚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나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요.
그러면 울음을 삼킬 수 있거든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나는 말하기 싫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요.
그러면 말할 수 있어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나를 둘러싼 낱말들을 말하기 어려울 때면
그 당당한 강물을 생각해요.
물거품을 일으키고
굽이치고
소용돌이치고
부딪치는 강물을요.
☕️ 이 그림책을 쓴 작가인 조던 스콧이 어릴 때 겪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정말 좋은 분이셨던가 봅니다. 말을 더듬는 아이에게 '너도 강물처럼 말한다'라고 말해 주다니요. 단점이 한순간에 장점으로 바뀌는 마법이 일어났습니다. 아버지의 말 한 마디로 소년은 자연을 닮은 멋진 사람이 되었고, 이후로 자신감을 얻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발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단 말을 더듬는 독자뿐 아니라 누구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 몇 개쯤은 갖고 있죠. 어찌 할 수 없을 땐, 자연을 마주해 볼까요. 실마리는 의외의 곳에서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그림 작가인 시드니 스미스는 작년(2024)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산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를 전공하여 그림책에서 다양한 영화 기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책을 읽으며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고, 특히 빛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도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림이 주는 감동이 특별한 책입니다.
작가는 우생학의 신봉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분류학의 연구내용을 쫓아가며
평생의 연구의 산물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처절한 처벌을 내린다.
그리고 사소한 미물, 무가치해 보이는 민들레 조차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이 세상에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 아버지에게,
화자는 “우리는 모두 중요하다”고 강변했다.
마치 엄청난 진실을 깨달은 것 처럼.
그런데 모두가 중요하다는 뜻은
결국 특별하게 중요한 것은 없다는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지 않은가?
아버지의 말처럼..
이 말대로라면 작가가 신봉하다가 경멸한
데이비드 스타 조던으로 대변되는
우생학자나, 사회의 파괴와 혼란을 일삼는
극우, 극좌의 세력들이나, 연쇄살인마 등도
평범한 시민들과 정말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특정 시각, 관점 중심의 위계화된 질서를
부수어 나가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수도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깨달은 본인의 성정체성을
타인으로 하여금 인정하게 하려는 수단
(이성애자와 양성애자는 없다?),
‘물고기’라는 분류의 고정관념을 없애는 방법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어쨌든 조던은 살인마, 극단적인 우생학자이지만
그릿으로 대표되는 낙관적 결의, 믿음, 성질(?)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