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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choeyumi
#마법소녀은퇴합니다 #박서련작가 #창비출판사 #소설Q 아니 마법소녀라니. 마법소녀라니!!! 세일러문과 천사소녀 네티, 웨딩피치를 보고 자란 세대에게 이런 제목을 붙여주시면 안볼 수가 없는거 아닙니까ㅋ 현실에 찌들어 허덕이다가 한강다리 위까지 밀려간 주인공을 보여주다가 한순간 마법소녀 세계관으로 훅 들어가는데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마구가 카드라니 ㅋㅋㅋㅋ 세상엔 대가없이 얻어지는 것도 없고. 세계는 너무 태연히 종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어떻게든 어딘가의 마법 소녀들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P.179 흔한 얘기인걸요, 세계를 구하고 본인은 망하는거. 난 왜 이문구가 밟히는가. 뼈를 갈아넣어 학교가 굴러가게 하고 정작 나는 망하는 삶을 살고 있어 그런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책읽는선생님 #책읽는교사 #책읽는엄마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소설)

박서련 (지은이)
창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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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choeyumi
Review content 1
#마주 #최은미작가 #창비출판사 #서평단 @changbi_insta 2020년의 어느 겨울날을 기억한다. 그 즈음은 한 해를 만난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그 때 근처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학교는 급하게 휴업을 결정했고, 나는 교실로 신나게 등교하는 아이들을 급하게 돌려보냈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2년넘게 이어진 단절의 시간. 작가는 그 단절과 소통의 부재를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두서없게 느껴지기도 해서 읽어내기가 힘들었는데, 나의 그 시절을 돌이켜 보아도 그랬다. 얼마 되지 않은 기억인데도 기억은 단편적으로 조각 나있고 돌이키면 숨을 조여오는 답답함만 남아있다. "나는 감각을 죽이고 사는 여자들을 알고 있었다. 살다보니 죽었지만 다시 살릴 엄두를 못내는 것들. 다시 살릴 의욕도 기력도 없는 것들. '생기'라고 말해지는 것들" -p.86 그러나 결국 서로가 필요하다. 만조아줌마처럼 묵묵히 연대하며 삶을 살아나가야 하고, 공방에 수없이 다녀가는 김*하 들과도 소통하며 타자처럼 불리는 가족일지라도 마주보아야 한다. 왜 나리가 공방에서 만드는 것이 하필이면 양초일까. 생각해보았다. 실제로 그 단절의 시간들 동안 사람들은 방에 초를 켜고 안정을 찾았고, 가장 흔들리고 연약한 그 불을 켜고 광장에서 서로를 찾았다. 요즘 나는 뜻밖의 투사가 되어 한 점의 검은 점으로 광장으로 나선다. 엉엉 울고 같이 분노하다가 깔깔 웃고 서로에게 환호하는 치유의 과정으로 한 주를 살아간다. 결국 피하고 피했지만 내 삶을 갉아먹던 그 문제를 우리는 마주해야했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이 시간을 견뎌야 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 단절의 시간이 끝나고 나면 조용히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억이 되길 소망한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읽는 선생님
마주 (최은미 장편소설)

마주 (최은미 장편소설)

최은미|창비
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