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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책 읽어 주는 여자, 김소영의 독서 치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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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베스트 컬렉션 10 세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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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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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드립니다 베스트 컬렉션 10 세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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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BTS 앨범의 콘셉트 소설 그리고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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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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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역사는 인간을 다루기 때문에 역사의 '대상'은 '인물'이나 '장소'의 역사보다 더 자명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 “훌륭한 역사가는 동화의 거장과도 같다. 그는 인간 육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어느 곳에서든지 자신의 이야기 기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 ('마르크 블로크' 저서 인용) 당시에는 그 의미가 덜 분명해 보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직유법은 놀랍다. (p.125) 생각해보면 역사서를 좋아하고, 부지런히 읽는 편인 것 같은데 그 시작을 모르겠다. 몇 살부터 역사서를 좋아했는지, 제일 먼저 읽은 것은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의미다. 한때 그것을 골똘히 고민해본 적 있으나 답을 찾지는 못했는데, 비로소 오늘 이 책을 통해 결론을 내린다.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역사는(...) 뚜렷하게 드러나는 구조 혹은 정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p.9)”는 저자의 말처럼, 명확한 선도 없고, 수시로 변해야 할 역사를 무슨 수로 내가 단답화할 수 있단 말인가. 한때는 나도 역사를 '암기과목'의 선상에 두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랬기에 학생 신분에서 벗어난 지금도 왜 역사를 공부하냐는 물음에 지식의 확장, 서사적 재미 같은 고리타분한 말 말고는 대답할 길이 없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삶이나 인구, 건강, 집단, 국가, 그리고 불평등이나 역할, 이념 같은 부분까지를 역사를 바탕으로 조금 더 생각할 수 있어서.” 정도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나 역사를 쓸 수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몇몇 기본 선행조건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과거의 특정 국면에 대한 사실을 기록할 수 있다. (p.173) 이 말을 틀어보자면 누구나 자신의 기준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특정 성별에, 특정 사건에, 특정 인물로 인해 '빙산의 일각' 같은 역사를 알아 온 것일지도 모르고. 그런데 이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도 몰랐다. “알려진 모든 사실이 수집되고 그것들이 객관적으로 재현된다면 논쟁할 필요가 있겠는가. (p.198)”라는 저자의 말이 요샛말로 “뼈 때리는 말”같다. “의미는 끊임없이 유동한다. (p.299)“는 저자의 말처럼 더는 갇힌 의미로 역사를 묶어두기보다는 과거의 기록에 의문을 가지고 “어떻게 변화해왔고, 변화하는지”로 시야를 옮겨야 할 것이다. 특정 사람이나 사건에 초점이 맞추어지어 온 역사가 아닌 타 학문과 긴밀한 관계를 주고받고, 끝없이 논쟁하게 하는 역사 말이다. 그래야만 역사는 죽지 않고 흐르고, 만들어지고, 유의미할 테다.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수용하는 태도나 역사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역사 자체가 변화해온 과정을 새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개념을 쌓아가는 것도 필요한 공부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누구의, 어디의, 무엇 등의 시각으로 키워온 시간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역사는 다른 학문보다 공공의 삶에 더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현세적 시각이 중요하다. 이 책의 또 다른 목적은 역사가 혼종의 영역임을 여러 방식으로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요약하자면 역사학이 학문으로서 살아 있게 하는2개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하나는 학계와 공공의 세계 사이를 잇는 다리로서의 역할이고,다른 하나는 역사학과,학교,박물관,심지어 정부 기구 내에서 그것이 만들어내는 논쟁이다. (p.337) 늘 그렇지만, 역사를 담은 책들을 읽어내는 일은 갈수록 어려운 것 같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고, 더 많이 고민하게 한다. 이런 고민과 흥미가 날카로워지는 것이 '목적 달성'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한걸음 깊이 다가갈수록 어려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생기니 말이다. 무작정 읽어왔던 역사서를 보다 명확하게 바라보게 하는 냉철한 책이었다. 감히 저자의 이름을 빌려 이야기하자면 “(이 책을)사라! 조금 더 깊어질 것이니.” “마자!(맞아)” #역사에대해생각하기 #사라마자 #책과함께 #역사서 #대영박물관 #문화재약탈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신간서적소개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오늘날 역사학에 던지는 질문들)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오늘날 역사학에 던지는 질문들)

사라 마자
책과함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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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이 책을 따라 그림을 그리며 나도 몰래 내뱉은 한마디. “작가님 최소 마법사” 나처럼 캘리그라피에 욕심을 가진 이들은 더할 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그림 잘 그리고 싶다.”라는 욕구를 가졌을 테다. 아기자기 귀여운 색연필 그림들은 또 어떻게 그려본다지만, 이놈의 수채화 앞에서는 늘 초라해졌다. 학창시절 붓을 잡아본 게 마지막인 내가 무슨 수로 그림을 잘 그린단 말인가. 몇 권 사들인 수채화 책은 그렇게 책장을 장식하는 용도가 되어버린 것.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수성펜의 번짐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음은 알았지만 정말 그럴듯한 수채화가 될까? 그런 의심의 마음으로 펼친 책이었는데, 이런 맙소사! 작가님, 도대체 제 손가락에 무슨 마법을 부리신거죠? 사실 수성펜은 내게 있어 제일 만만한 필기도구다. 직장생활에서도 “라떼”같이 플러스펜 검은색과 빨간색을 고수해왔고, 집에서도 뭔가 기록할 때 쉽게 손이 가는 게 플러스펜이다. 글씨는 플러스펜, 캘리그라피는 붓 펜. 그렇게 오래도록 내 손에 익힌 도구가 '물감'으로 변할 수 있다고하니 나에게 이 책은 부담감을 주지않는 그림책이었던 것. 마침 작가님도 그림을 배워본 적 없으나 쉽게 수채화를 그리고 싶어 만난 도구가 수성펜이었다고 기록하시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목차에서부터 이 작가님은 '찐'이라는 느낌이 왔다.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진 목차를 보며 “여기 있는 정도만 그릴 수 있으면 일 년 내내 캘리하며 충분히 그림 그릴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때로 어떤 책에서는 “그래서 이 그림은 언제 써먹어요?” 하는, 작가의 사심이 묻어나는 그림이 가득할 때도 있었는데, 이 책은 오늘 배워 오늘 써먹을 그림들이 가득했다. 욕심내지 않고 그 계절에 맞는 그림들을 하나둘 따라 그리다 보면 그릴 수 있는 것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재료 설명에서부터 선 긋는 법, 물이나 수성펜의 순서까지 상세히 기록해두셨기 때문에 진짜 생초보들도 충분히 수성펜 수채화 고수로 거듭나게 된다. 각 페이지의 구성은 단순하다. 글씨를 읽지 않고도 이해가 가능할 만큼 상세히 표현해주셨는데, 문장도 매우 쉽고 편안하게 써주셔서 그저 천천히 따라 하기만 해도 그림이 하나 뚝딱 완성된다. 7살짜리 우리 꼬마도 너무 재미있다며 그림을 따라 그렸는데, 7살짜리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운 그림들이 몇몇 탄생했다. 개인적으로는 완성작을 먼저 보여주시는 구조가 참 좋았던 게, 종이의 어디쯤에서 그림을 시작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도 있고, 글씨가 배치될 부분을 미리 계획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 모든 페이지에는 동영상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살짝 애매하거나 손놀림이 어려운 부분은 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 있어 한결 쉽게 느껴졌다. 몇 년간 욕심내오던 보테니컬 수채화를, 이제 나도 그릴 수 있다. 종이의 크기도 구애 없고, 재료 매우 단출하다 보니 아이와 공원에 갔을 때도 돗자리에 앉아 쓱쓱 그림을 그리니 잊고 살던 감성이 가득 채워진 기분이었다. 감히 작가님께, 이 책의 2편을 권해드리고 싶다. 다음 책은 꽃, 사물, 풍경, 날씨 등의 주제는 어떨까. 사심을 가득 담아, 작가님의 다음 책을 기다려본다. #수성펜수채화캘리그라피 #경향BP #지영캘리 #최지영 #캘리그라피 #수성펜 #수채화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신간서적소개
수성펜 수채화 캘리그라피

수성펜 수채화 캘리그라피

지영캘리(최지영) (지은이)
경향BP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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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리뷰에 앞서, 이 책에는 작가의 정치적 견해가 다소 포함되어 있다. 이견도 있으나 도움을 얻은 바도 있어 정치적 견해는 되도록 배제하고 도서의 내용만을 리뷰하려 노력했다. 나는 한국의 대통령제가 저 고속도로(88고속도로를 의미함)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먼저,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 단 한 명의 대통령도 행복하게 퇴임한 사람이 없다. 행정부 수반 사고율이라는 통계가 있다면 한국의 대통령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부 제도로 평가받을 것이다. (p.48)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작가를 알고 있었다. 몇 해 전 그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고, 최근 기고 글도 읽었다. 그래서 이 책을 편견 없이 잘 읽을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고 책을 읽으며 몇몇 이견을 발견한 것도 맞다. 그러나 '당'을 떠나 현 정부의 오답 정리가 나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에 이 책을 열었다. (5년 뒤에도 정부의 오답을 잘 정리해주시기를.) 민주주의는 자유와 풍요를 추구하는 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현대 정부의 구성 원리로 수용된 것이다. 그래서 고장 난 민주주의, 타락한 민주주의를 갱생시키려면 어떤 점에서 현재의 민주주의가 자유와 풍요와 증진에 비효율적인지 정확히 살펴야 한다. (p.86) '대통령 잔혹사' 편에서는 대통령제와 역대 대통령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의원내각제 초안을 한 달 만에 대통령제로 바꾸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주장하였으나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말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나 멀었던 이승만 정부부터, 군권의 시대, 비상계엄을 지나 6월 항쟁, 그리고 지금의 정부에 이르기까지를 찬찬히 훑는다. 정경유착에 대해서도 꽤 짙게 이야기하고 있어 전반적인 정리에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경제학에 반대하는 정치' 편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는데, 과연 정부의 잘못을 판단하고 반응하는 이들의 의견이 '여론'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때때로 선동당하고, 마녀사냥을 하기도 한다. 지역기이기주의와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 뭉쳐지기도 한다. 그것은 '대다수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이나 겪는 일 아닌가. 한반도 지도자들이 최고로 현명한 선택을 했더라도, 과연 분단을 피할 수 있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p.145) / 우리가 역사를 통해 얻어야 하는 시사점은 반일과 친북이 아니다. (p.159) / 타락한 민주주의는 안보를 지키지 못한다. (p.161) / 정세를 읽지 못하고 때를 놓치면 전 국민이 큰 곤욕을 치른다. (p.189) 솔직히 쉬운 책은 아니었다. 어쩌면 어려운 책이다. 소리 없이 조금씩 다가온 위기를 우리가 피부로 느낄 때가 되면(특히나 나같은 우민에게는) 사실 그때는 '이미 위험한 중'이다. 아마 현재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위기를 느끼고 있을 텐데, 그것이 과연 현 정부에만 국한된 잘못일까. 정말 인터넷 뉴스에 빼곡히 적힌 댓글처럼 한 대통령만의 잘못일까. 현 대통령만의 잘못이라면 국정 농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결국 '5년마다'가 아니라 순간순간, 정책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마다 시민들에게서든 반대 당에서든 과거의 사례에서든 타국에서든, 아무튼 순간마다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더는 정치판이 “한 사람의 사저행, 감옥행”으로 평가되지 않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란다. '대통령의 정치'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정치'가 되기를. #대통령의숙제 #한지원 #한빛비즈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신간서적소개
대통령의 숙제

대통령의 숙제

한지원 (지은이)
한빛비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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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혼잣말을 했다.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베풀어야겠어.” (p.98) 쿠바댁 린다. 사실은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작가님을 알았다. 언제인가 브런치에서 이 작가님의 글을 읽었고, 유쾌한 문장 끝에 쿠바라는 나라가 내심 궁금해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노랗고 파란, (가보지는 않았으나, 쿠바에 있을 것 같은 색인) 표지를 보며 처음에는 “요즘 쿠바가 유행인가?” 하다가 “어? 어! 그 작가님이다.”라며 이 책을 만났다. 위에도 표현했듯 문장 자체가 유쾌하고 거침이 없어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 한번 때지 않고 책을 읽어내고도 뒷장이 더 없는 게 아쉬워 작가님의 브런치를 들여다보았다. 쿠바. 카리브에 자리 잡은 아메리카 대륙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 '남자친구'라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일 만큼 바다와 하늘이 아름다운 곳, 열정적인 음악, 그리고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 사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와 쉬이 연결되지 않는 나라인데,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니 마치 원래부터 친근한 나라였던 듯 느껴진다. 그래,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잖아? 우리나라도 음악 없이는 살지 못하는 민족이야, 등등. 그만큼 작가님의 문장에서는 조 서방, 그리고 운명 같은 쿠바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느 곳에 갔을 때, 그곳을 오롯이 내 방식으로 느끼고 싶어서' 여행기를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다. 타인의 감정이 보태진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정확한 듯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들며 한 권 두 권, 여행기를 늘려갔다. 그동안은 발견하지 못했던 공간에 대한 타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완벽했다. 단순히 쿠바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장소나 사람을 대하는 신념도 만날 수 있었다. 바뀐 마음으로 책을 만난 덕분인지,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문장 덕분인지 (비록 나의 한 평짜리 식탁에서였지만) 나는 조미료가 얹히지 않은 쿠바를, 그곳의 파란 하늘 같은 쿠바를 만날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하여 생각이 정리되었으니, 그야말로 나는 이제 천국에서 살일 만 남았다. (p.134) 한국에 있었으면 (절대) 겪지 않을 많은 새로운 일들을 이곳에서 경험하고, 이 에피소드들이 나에게 글감이 되어주니 내가 쿠바에 온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국 생활을 만끽해 보아야겠다. (p.200)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도 않고, 결혼은 '적당한 사람들의 새로운 가족화'라는 생각을 가졌던 나이기에, 낯선 문화를 가진 외국인과의 결혼은 상상조차 해본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를 낯선 상황에 자신을 던져놓을 수 있었기에 더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다쿠바 #쿠바댁린다 #쿠바 #푸른향기 #푸른향기출판사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책수집가 #독서 #책읽는시간 #책마곰 #책소개 #책을읽읍시다 #좋아요 #독서그램 #독후감 #책읽어드립니다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역사서 #신간서적 #신간서적소개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쿠바댁 린다 (지은이)
푸른향기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