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지않아도잘지냅니다#김민지 [도서선물]
전 SBS 아나운서, 박지성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나답게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
❝서두르지 않아도, 반짝이지 않아도,
나라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고 싶다면
✔ 나만의 속도로 살아도 괜찮다는 위로가 필요하다면
✔ 소소하고 무탈한 일상으로 마음에 온기를 채우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축구 팬은 아니지만
박지성 선수는 좋아한다.
그래서 저자에게도 호감을 갖고 있었다.
세계적인 선수의 아내로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까 하는
얕은 호기심으로 이 책을 펼쳤다.
추천사에서 #박지성 선수가 말한다.
"민지를 전 아나운서라든지 두 아이의 엄마, 혹은 나의 아내라고만 생각하는 것을 보면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든다. 민지가 쓴 글은 내가 아는 민지의 본 모습에 가장 가깝다. 따뜻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사람."
✔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성장' 기록
✔ 가족이 되며 나눈 '사랑'
✔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
✔ 타지에서의 일상과 '나'
4장으로 나뉜 이야기를 읽고 나면,
추천사에 공감하게 된다.
화려한 문장이 아니어도
진심과 따뜻함이 느껴지고,
작가에 대한 시선뿐 아니라
평범한 나의 하루까지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는 이야기
📕 한 줄 소감
약간 기울어진
그녀의 새끼손가락과
나의 부실한 허리까지
반짝이게 해준 문장들을 오래도록 품는다.
반짝임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나'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잔잔하게 느끼게 해준 에세이
@mandooinlondon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k.gogh_books 도서 나눔, 감사합니다 ^^
#나답게살기#에세이추천
[2026_49]
진짜 프로의 세계는 절대 고독하지 않아요. 더 나은 프로로 성장할수록 더 어려운 문제와 맞닥뜨리고 혼자 풀기란 어렵다는 걸, 프로라면 다들 알고 있으니까요. 겸허히 지혜를 구하면 모두 힘을 보태줄 거예요. 반드시 풀어야 하고 어떻게든 풀리고야 마는게 문제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우리 각자 문제 앞에 지지말기로 해요. (p.136, 국내OTT 첫 여성 CEO)
솔직히 말하자면, 『업』같은 스타일의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내 생각엔 “용기와 희망을 배울 수 있는 성장의 과정”을 담는 게 자기계발서라 생각하는데, 그저 “자신의 성공”만을 자랑해두어 읽고나면 더 기운빠지는 책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 (내가 마음이 삐뚫어서 그런거라고 말한다면 뭐 어쩔 수 없다. '나와 당신이 하게 될 논쟁이 있다면, 그게 언제이든 당신 말이 다 맞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까닭은 오리온그룹 허인철 부회장님의 추천사 때문이었다.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여야 합니다”라니. 내 마음에라도 왔다간 듯한 이 문장에, “일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깊이 탐구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그렇게 만난 『업』에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구글 글로벌디렉터, 보틀벙커 기획자, 네이버 라인 최장기 CFO, 광고맨, 뮤지션, 커피 개척자, 충무로 흥행 음악감독 등. 『업』이라는 제목말고는 이들을 한 교집합 안에 넣기조차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났다. 또 그 다양성만큼 단순한 직업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닌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태도를 다루고 있어 완벽히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성공과 돈을 같은 선상에 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업』을 읽는 동안, 『업』이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 전체를 물들이고 관통하는 무엇인가구나, 생각하게 되기도 했고, 누군가에게는,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도 『업』이 삶을 묘사하는 퍼즐 하나로 완벽히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진짜 성공은 화려한 결과는 『업』의 겉만을 담은 명사 하나로 묘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마침표를 찍지 않은 문장”임을 느끼게도 했다.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어떻게”에 중점을 둔다면 다소 추상적인 느낌의 내용이 좀 많았다는 것과 인터뷰 형식을 빌었다는 점.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지만 인터뷰 형식으로 엮어진 책이다보니, 종종 추임새로 들어간 문장들에서 흐름이 끊기는 느낌을 얻기도 했으나, 긴 호흡의 도서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추상적이라 느낀 부분도 여러 업종의 인물들을 폭넓게 다루다보니 실질적인 부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좋았던 점은 직업을 바라보는 내 시각과, 이상의 삶과 직업을 자꾸만 분리해서 생각해보려는 내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이었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나의 업이 익숙해서, 그것을 작고 평범한 무엇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간다고 하여, 지금의 업이 그냥 나의 최선이라고 믿어버린 것도 있었을테고. 결국은 “나만의 업”은 나의 태도에서 말미암을 수 있음을 생각해보며,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는 마음을 다시 떠올려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말뚝들#김홍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바다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내 앞으로 말뚝이 왔다❞
영문도 모른 채 트렁크에 갇힌 남자!
그리고 어느 날부터 갑자기
세상에 말뚝들이 떠내려온다.
왜일까.
궁금증만 커지다가
실마리를 1도 찾지 못해
결국 궁금증조차 희미해졌다.
현실의 비극과 부조리를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유머러스하게 접근한 작품 같지만,
내겐 조금 낯설고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다.
책 뒤표지의 추천사를 읽고 나서야
아.... 그렇구나,하게 된 이야기
✨
책과 함께
하루를 맛있게 요리하는
[맛있는하루] [야미리딩] [yummyreading]
#한겨레문학상
[2026_36]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 세 가지로 화폐, 종교, 국가를 꼽았다.
그런데 이 발명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타 발명품들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상의 산물인 이 발명품들은 특정 개인 한 사람에게는 전혀 효용 가치가 없고, 거대한 인간 네트워크와 신뢰가 동반되어야만 온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행히 인간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추상적인 매체를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 능력을 바탕으로 험난한 자연을 극복하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세가지 발명품은 인류 발전의 필수 요소였고, 위대한 학자들에게는 언제나 탐구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고전들이 이 분야에서 탄생했으며, 이 책 또한 그러한 발로에서 ‘돈’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돈의 기원과 변천사, 경제체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주요 변곡점과 더불어 돈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듬뿍 담겨 있다.
인류 최초의 부기로 추정되는 이상고 뼈,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쌓은 크로이소스 왕을 만들어낸 리디아 금화, 그리스 로마시대의 기축통화로 거대한 제국의 발판이 된 은화, 인쇄기를 발명한 쿠텐베르크의 숨겨진 실체, 천재적인 발상으로 화폐체제를 혁신한 존 로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명목화폐의 토대를 만든 해밀턴의 일대기 등 돈에 얽힌 수많은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들이 소개되어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약 3주 전 도서관에 갔다가 깔끔한 표지 디자인과 ‘머니’라는 유혹적인 타이틀에 자연스레 손이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책을 다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디자인도 제목도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바로 그 욕망이 내가 이 책을 집어든 본질적인 이유였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 함은 그 분야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다.
법의 원리를 이해하여 그것을 알맞게 적용하는 사람은 법률가이고, 신체와 질병의 원리를 이해하여 올바른 치료를 하는 사람은 의사이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떤 사람일까?
돈의 원리를 이해해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접목해 차곡차곡 부를 쌓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아마도 이 책을 붙잡기 전 내 무의식 속에 이러한 질문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돈의 원리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만이 부자들이 가진 큰 그릇을 소유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책을 통해 내 그릇도 조금이나마 커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