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중동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역사에 관해 강의를 할 때 종종 세계사를 언급하고 교육과 연결해서 강의를 한다.
교육의 역사는 곧 그 시대 사회의 역사와 연결된다.
올해 상반기 토요일 교육대학원 강의에서 학생들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과 아랍인의 전쟁에 관해 토의를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하마스 간의 전쟁은 2025년 12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나는 그때 학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이 원래 아랍인들의 거주지였고, 유대인들이 이주를 하면서 영국이 오스만제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두 나라를 이용했던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오스만 제국이 제 1차 세계대전 중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영국과 격렬한 전쟁을 벌였던 곳이 팔레스타인 지역이었다. 영국은 당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에게 전쟁 승리 후 독립을 약속하였고 아랍인들은 영국을 위해 오스만 제국과 싸웠다.
그러나 전쟁 자금이 필요했던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대인에게도 똑같은 약속을 했다. 전쟁 후 이스라엘 독립이라는!
결국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영국이 미국을 전쟁에 끌여들이면서 전쟁 후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겠다는 약속에 힘입어 이스라엘이 먼저 독립국가 선포를 하게 된다.
1922년 팔레스타인 인구는 약 59만 명 이슬람교도와 8만 명의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랜 기간 팔레스타인은 아랍계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 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가자지구(하마스가 사실상 통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의해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어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불리기도 한다)와 이스라엘의 동쪽에 위치한 서안지구에만 현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중동전쟁의 역사를 보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의 횡포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분명히 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하고 강력했던 식민 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을 대영제국이라 불렀던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다.
'대(大)'라는 접두사는 단순히 '크다'는 의미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 권력, 영향력을 상징하며, 이는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1921년 최전성기에는 지구 육지 면적의 약 4분의 1과 당시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 (약 4억 5천만 명)을 지배했던 나라가 영국이었다. 캐나다, 호주, 인도, 이집트,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걸쳐 식민지를 보유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영토가 너무 넓어서 지구 어디에서든 대영제국의 땅에는 항상 해가 떠 있다는 의미로, 그 압도적인 규모를 상징하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으니!
과거의 역사는 미래가 심판 한다는 말이 있다.
팔레스타인의 범이란 세력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은 앞으로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원이 될 수도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전후, 영국이 취한 이중적인 약속과 제국주의적 분할은 중동 지역의 민족, 종교, 영토 갈등을 폭발적으로 심화시킨 근본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전쟁에 대한 책임도 또한 영국에 있다고 본다.
모순된 약속으로 오늘날 중동 전쟁의 최고의 근원을 제공한 영국은 현재의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세계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 분야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고대 바빌론에서 시작해서 오늘날의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이 성장한 배경을 중동의 역사와 함께 연결해서 읽는 재미는 흥미로움 그 자체다.
다음 학기 부교제로 학생들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세계사를 알고 앞으로의 정세를 파악하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계획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책이 너무 흥미로워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음 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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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2026은 테마주 경기순환주 부동산부터 비트코인까지 현 대한민국 및 세계경제의 변동을 기반으로 경제를 예측하는 종합경제예측서이다.
시사적이면서 동시에 학문적인 기초도 같이 있어 일반대중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방산주를 눈여겨 보라는 말 또 컨텐츠 수요의 한계.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자본시장 자금 유입과 이를 뒷받침할 현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내용.
부동산 내용이 40%정도 된것 같은데 수도권 부동산 내용에 별 관심이 없어서 해당내용은 참고만 하는 정도만 읽었다. 그 외 내용은 한번쯤 읽으면 투자공부에 도움이 될것 같다.
<효과적인 분산 투자를 위한 4대 분산>
1. 자산 분산: 주식과 채권에 대한 분산
2. 지역 분산: 한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자산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
3. 통화 분산: 원화뿐 아니라 외화 혹은 금 등에 투자.
4. 시점 분산: 한번에 몰아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점을 나누어 투자.
p23. <현재 경제 상황에 딱 알맞은 금리는 어느정도인가?>
>> 정확히 알 수 없다.
- 적정 금리; 중립금리: 마치 인체에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장 알맞은 기온이 있는 것처럼, 우리 경제에 너무 높아서 부담을 주지도 않고, 너무 낮아서 거품이나 인플레이션을 만들지 않을 알맞은 금리.
- 중립금리보다 현재의 금리가 높으면 '긴축적'인 금리가 되는 것이고, 금리가 낮으면 '완화적'인 금리가 된다.
- 다만, 그런 중립금리, 즉 적정 금리가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 "2000년대에는 5%가 저금리였고, 지금의 5%는 고금리입니다. 그럼 향후 3~4년 후, 혹은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에 5%가 지금처럼 고금리로 남아있을까요, 아니면 다시 저금리로 여겨질까요?
p29. <초저금리로 돌아갈 수 없는 3가지 이유>
1. 우리도 모르게 익숙해진 과도한 부채
- 전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너무 많이 당겨왔기 때문에 각국의 부채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국채를 발행하여 지금 돈을 빌린 후 미래에 이자까지 쳐서 돈을 갚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늘어난 빚만큼 이자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 이자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빚을 내게 된다. 이를 위한 국채 발행이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국가가 보다 많은 돈을 시중에서 빌려가 시중에 풀린 돈이 모자라게 되는 만큼 돈의 가격인 금리는 상승.
- 즉, "과거보다 크게 증가한 국가 부채, 과거 대비 높은 금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
2. 영악하고 민감해진 자산시장
- 금리를 인하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주식 시장이 부흥하는 것을 시장이 학습해버림.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이자 부담을 줄여 소비를 자극하는 이점을 다 상쇄시키고도 남을 부동산 투기 과열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과거보다 부작용이 심해짐. 자산 가격에 거품이 끼고 주거비 부담만 높아질 것이다.
- 금리를 인하할 경우, "과거보다 가뜩이나 높아진 자산 가격이 버블 경제로 향할 위험이 커지고, 늘어난 부채가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3.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트라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