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씨 소설은 뭔가 가볍다.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느낌은 아니지만 작은 펀치가 있다. 그 펀치의 맛 때문에 계속 찾게 된달까. 처음에는 김동식 저자의 책들은 그냥 저냥 읽을만한 킬링타임용 소설로 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책은 딱 내 취향이었다.
이전에 회색인간이나 13일의 월요일이나 그렇게까지 내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이번 책은 예전에 내가 많이 좋아했던 일본 매니아층 만화가 다카하시 요우스케가 떠올랐다.
블랙코미디 요소가 있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있는, 그리고 옴니버스 형식의 김동식만의 스토리가 있다. 이전에는 팬이 아니었지만 이 소설을 계기로 팬이 될것같다.
만약 다카하시 요우스케가 한국인이었다면 김동식과 콜라보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정리하자면,ㅣ 이번 소설은 확실히 내 취향이다.
#회색인간
짧지만 강력한, 기묘한 이야기들
#김동식 단편 모음집
❝수상하다, 기묘하다, 씁쓸하다, 신박하다!❞
✔ 새로운 형식의 기발한 이야기를 원한다면
✔ 독서에 흥미를 붙이기 좋은 책을 찾는다면
✔ 가볍게 읽으면서도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다면
📕 책 속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런 인간이 아니잖아!'라고
외칠 수 없어 무섭기도 했다.
📗 디지털 고려장
아직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건강하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누구나 겪게 되는
그 언젠가의 일이 생각날 때면
한 편으로는 두렵다.
책을 덮고서도 생각나는 이야기였다.
〰️ㆍ〰️ㆍ〰️ㆍ〰️
김남우는 아버지를
가상의 세계로 이주시켰다.
뇌 스캔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갱신을 차일피일 미뤘다.
아버지는 가상의 세계로 보냈지만
자신은 가기 싫다고 하는
남우에게 딸이 말한다.
"걱정하지마, 아빠. 나는 꼭 1년에 한 번씩 갱신해줄거야."
😅😮🤔
📘 이 책을 '맛'본다면? _ '샘플러 수제맥주' 🍺
샘플러를 받아들고
한 잔 한 잔 음미하다 보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매력에
'나만의 원픽'을 고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 책이 꼭 그랬다.
각 작품마다의 독특한 개성이
매력적이어서
어느 한 편도 쉽게 잊히지 않았다.
📍 '추천의 글'을 읽으며 작가님이 왜 '그동안 없던 작가'라고 불리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끄덕끄덕. 작가님의 다음 작품은 어떤 것을 읽어볼까. 😍
#무인도의부자노인#낮인간밤인간#디지털고려장#2025_139
단편별로 짧지만 새로운 충격과 감각을 선사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볍게 후루룩 읽기 좋으면서도 깊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는 주제로, 책 제목인 밸런스 게임처럼 고민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과정의 반복처럼 느껴졌다.
중간중간 황당해서 헛웃음을 짓기도, 참신한 표현과 흐름에 작게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밸런스 게임 작품을 통해 해당 저자의 작품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다음 작품으로는 회색인간을 고르려 한다. 하나 걱정되는 것은 작가의 말에서 그가 언급했듯, 정말로 그의 글의 패턴을 이미 파악하여 양념치킨의 마지막 조각처럼 물릴 수도 있겠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아직 그의 저서 중 오직 한 권만을 끝낸 직후이기에 이와 같은 뭉근한 고민은 덮어두려 한다.
다음 회색인간에서도 지금과 같은, 혹은 지금보다도 더 작가 김동식다운 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즐거운 독서 시간 만들어준 저자에 감사하다.
++작가의 습관인지 혹은 의도인 건지는 모르지만 반복되는 이름을 각자 다른 캐릭터에 붙인 것도 기억에 남는다.
#악마대학교#김동식
지옥에도 악마대학교가 존재한다는
발칙한 상상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악마도 프로젝트, 학점, 취업 걱정을 한다?!!
✔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엿보고 싶다면
✔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풍자를 담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 인간의 끝없는 욕망'
악마대학교의 '창의융합 경진대회'
'어떻게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 것인가'
주목 받아야 지옥 대기업에 스카우트를 받을 수 있다.
인간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랑, 돈, 건강❞을 악마가 재해석하여
파멸로 이끈다는 발상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 날카로운 '작품 해설'
작품을 읽고 들었던
나의 두리뭉실한 질문들을
박인성 문학 평론가님이 예리하게 분석해준다..
작품 마지막에 악마 교수가 말한다.
"정말 인간은 대단히도 어리 석은 존재구나."
이 부분에 관한 해설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인간 자신을 가장 큰 선으로 이끌면서 동시에 가장 거대한 악으로 떨어뜨리는 것 역시 인간이다."
📍 쉽고 재밌게, 인간의 본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 책
📍 악마의 먹잇감이 되지 말자. 악마를 실직시키기도 취직시키기도 하는 것은 오직 인간에게 달린 일이다.
#핀장르시리즈#회색인간#인간욕망#파멸#박인성#2025_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