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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포문학 작가모임인 ‘매드클럽’을 결성하여 한국공포문학단편선을 기획하였고, 단편 「아내의 남자」, 「오해」, 「폭설」 등을 수록하였다. 장편으로는 공포소설인 『이프』, 『귀신전』, 『모녀귀』 등을 썼다. 영화 <분신사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모녀귀』는 가도카와 호러문고로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소설 외에 공포영화 <두 개의 달>, <소녀괴담>, <귀문>의 시나리오를 썼고 공포영화 <요가학원>의 스토리 디자인을 했다. 황금드래곤 문학상과 종말문학상 등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공포 장르는 소재와 형태에 따라 스펙트럼이 워낙 넓고, 독자의 선호도 역시 극단적으로 나뉘는 편이라 작가 입장에서는 대중의 평가를 예측하기 힘든 장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컬트 소재를 선호하지만 현실 공포를 다루는 이야기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쓴 모든 작품이 공포는 아니지만, 독자나 관객의 입장으로도 공포 장르의 작품을 좋아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의 유연함과 미지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의외성이 공포 장르가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스며드는 것들」이 이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만족을 주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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