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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아프게 사랑한 신학자. 1918년 만주 북간도에서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 권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8월에 걸어서 신의주, 사리원, 개성을 거쳐 서울에 도착, 이듬해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49년 프린스턴신학대학에 유학했다. 1968년부터 8년 동안 신구교 공동 구약 번역책임위원을 맡았으며 한빛교회 목사를 거쳐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옥중생활을 시작한 이래 1989년 3월 역사적인 평양 방문으로 구속되기까지 여러 차례 투옥되었다. 이후에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의장 등 조국 통일과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분투했고 1992년 미국친우협회는 그 공적을 기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1994년 1월 18일, 꿈에도 그리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운명했다. 저서로는 《새삼스런 하루》, 《꿈을 비는 마음》 등의 시집과 수필집 《새 것, 아름다운 것》, 옥중서한집 《꿈이 오는 새벽녘》, 《목메는 강산 가슴에 곱게 수놓으며》, 논설집 《통일은 어떻게 가능한가》, 방북 기록집 《걸어서라도 갈 테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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