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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들에게도 입을 떼기 조심스러운 내향적인 헌책방지기. 2007년부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며 읽고 쓰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어릴 땐 친구도 별로 없었지만, 대신 주변 온갖 것들에 말을 걸고 이야기 나누는 걸 즐겼다. 특히 책과 대화하는 걸 제일 좋아했다. 지금은 이 세상이 실은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대화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으니, 여러 책 속에 담긴 대화에 관한 문장들이 제법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다. 헌책방의 일상 역시 책을 사고 파는 게 전부가 아니라 책과 손님이 들려주는 대화로 가득하다는 걸 알고부터 그 이야기를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하여 지은 책으로는 『작은 책방 꾸리는 법』, 『서점의 말들』, 『헌책방 기담 수집가』, 『내가 사랑한 첫 문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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