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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풍자의 대가, 작가 박성호! 처녀작 「아이리스」를 발표한 이후 지금껏, 작가 박성호가 10년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일관되게 보여준 것은 위트와 유머이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제멋대로인 주인공들에게선 도무지 어떤 진지함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들의 그런 자유분방함이 이야기 속에서는 세계를 구하는 주요 열쇠로 작용한다. 작가는 어쩌면 피터팬증후군을 심하게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터무니없이 무겁고 진지한 현실 세계를 가벼운 농담조로 조롱하며 판타지 세계로 유쾌하게 이끄는 그의 재치는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신작 「신디케이트」는 배신을 증오하는 ‘근성 있는’ 조폭이 판타지 세계의 죄수로 깨어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배신 때문에 죽어야 했던 조폭 유진성. 그는 자신이 새롭게 몸을 얻은 시나트라 역시 친구들의 배신으로 중형을 선고받았다는 걸 알고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박성호가 복수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 작품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몹시 기대되는 건, 그가 다름 아닌 풍자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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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지음
드림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