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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쓰는 캘리그라퍼 생긴 건 누가 봐도 축구선수인데 축구는 못한다. 말도 잘하고, 잘 웃고, 성격도 호탕한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물에 젖은 종이 같아 건들면 찢어질 것 같다. 공대를 다니며 하라는 미분과 적분은 안 하고 공과대학 계단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쓰다가 방송작가가 되었다. 탐스TOMS라는 신발 회사에서 마케터로 4년 동안 일하다 지난해 돌연 사표를 던졌다. 탐스지기가 떠나는 바람에 탐스 SNS가 한동안 떠들썩했다고 본인은 믿고 있다. 현재 평일 5일은 매거진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토요일 <무한도전> 할 시간에는 캘리그라피 강의를 한다. 수강생들을 위해 감성적인 음악을 틀어놓고 눈물 왈칵 쏟아질 만한 글씨를 써서 강의실 벽에 도배하는 걸 좋아하며, 습기 찬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메시지를 적고 사라지는 걸 즐긴다. 블로그 yoonh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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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웅 지음
청림Life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