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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법전이 아닌 시집을 뒤적이다 도서관을 나서곤 했다. 1990년 경향신문에 입사한 뒤 2007년 중앙일보로 전직해 논설위원, 사회2부장, JTBC 보도국장·보도본부장,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를 거쳤다. 기자 시절,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법에 관한 칼럼들을 주로 써왔다. 현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의 고문으로 있다. 기자를 그만두면서 이젠 글을 쓰지 못하리라 내심 기뻐했으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영원히 실을 짜도록 하라.” 여신 아테나의 미움을 받아 거미로 변했다는 아라크네처럼 글쓰기의 저주에 걸린 것은 아닌가 되뇌고 있다. 글쓰기는 자신의 속에서 실을 뽑아내 거미줄을 짜는 것과 다르지 않기에. 힘들고 진이 빠지는 일이기에. 이러다 또 어디선가 바람이 불면 다시 빈 공간에 서서 한 줄 한 줄 거미줄을 짜내고 있지 않을까 불안하다. 쓴 책으로 『사람에 대한 예의』, 『두 얼굴의 법원』,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 『정의를 부탁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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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 지음
창비교육 펴냄

권석천 (지은이) 지음
어크로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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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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