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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화책 『자꾸 생각나』를 세상에 내놓은 게 벌써 10여 년 전이다. 한눈팔지 않고 만화만 그렸는데 그동안 두 권의 만화책(『두 여자 이야기』, 『송아람 생활만화』)을 더 냈다. 지금은 네 번째 만화책 『오렌지족의 최후』 출간을 앞두고 있다. 10여 년 동안 고작 네 권, 따지고 보면 가성비가 몹시 떨어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만화를 계속 그려 나갈 것이다. 10년 뒤에도, 그다음 10년 뒤에도, 몇 권이 더 쌓이든 세상이 어떻게 바뀌든 만화를 놓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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