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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시인이 된 건 어린 나이에 누리를 만난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슬픔에 대해 써도 사랑을 읽어내는 분들이 있어 계속 쓰고 있다. 누리가 내게 가르쳐주었듯이. 누리를 닮은 시집 『월드』와 『검은 양 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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