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보이즈

정보훈 지음 | 창비 펴냄

시티 보이즈 (정보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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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7.25

페이지

164쪽

상세 정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던 작가 정보훈이 첫 장편소설 『시티 보이즈』를 선보인다. 뜨거운 서울의 여름을 배경으로, 고교 육상 선수들이 땀 흘리며 전국체전에 도전하는 과정을 싱그럽고 유쾌하게 그려 냈다. 해체 위기의 무진고등학교 육상부에 나타난 전학생 ‘희재’는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으로 멈추어 있던 선수들과 코치의 마음에 물결을 일으킨다. 감추어 두었던 상처를 고백하고, 다시 스스로를 믿어 보기로 결심하며 육상부는 함께 달리기 시작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땀과 눈물, 풋풋한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시티 보이즈』는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가 선물처럼 심어 놓은 시나리오 형식의 장면들이 특별한 여운을 더한다. 노련한 솜씨로 독자들을 울리고 웃기면서도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담백하게 어루만지는 작가 정보훈의 시선이 돋보인다. 『시티 보이즈』는 스포츠도 인생도, 결과만큼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승부가 결정된 후에 각자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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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즈 
 
부모세대의 이야기가 다시 다음 세대 자녀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오직 달리겠다는. 육상이 단체 종목이라고 믿는 희재! 
 
엄마의 얼굴이 기억나질 않을 정도의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아버지와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희재
아버지의 과거 전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달렸던  국가대표 육상 선수!
그렇지만 왜 지금은 서울에서 산 넘고 물 건너 한참을 가야 하는 작은 마을 선우리에 살고 있는지는 모른다. 
 
평소에 아버지와 했던 약속
나이드신 어르신들만 사는 시골 마을에서 달리기라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희재가  이 재능을 어르신들의 심부름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 
 
아버지와의 약속 후 한 번도 빠뜨리지 않았던 그 약속
아버지 장례의 발인이 있던 날도 희재는 묵묵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네를 나섰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희재는 아버지와 예전 같은 꿈을 꾸었던 아버지의 친구, 무진고등학교 육상코치 도철의 집에서 살게 된다. 
 
도철에게는 진주, 진우 쌍둥이 자녀가 있다.
희재의 꿈은 무진고등학교 육상부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진고등학교 육상부는 선수가 없고 실적도 없어 곧 해체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진우와 진주도 무진고등학교 육상부 선수지만 희재가 보기에 그들이 훈련을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진우는 육상부 해체가 당연한 듯이 매일 집에서 게임을 하고 진주 또한 육상에 대한 의지도 없어보인다. 
 
그렇지만 진주는 대한민국 고등부 육상의 전설이다.
중학교 때부터 전국대회에서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 없는~ 
 
육상부에 대한 미련을 가진 희재 앞에서 도철은 육상은 꿈도 못 꾸게 한다.
그런 희재에게 육상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그 조건이 만만치가 않다. 
 
운동장을 점거하고 있는 학교 야구부 일진들을 몰아내고 운동장을 다시 뺏어 오는 것,
육상부 선수를 세 명 더 모아 오는 것. 
 
시골에서 전학 온 희재의 말을 듣고 육상부에 순순히 들어올 친구도 없을 뿐 더러
매일 밤 운동장을 점거한  태윤 무리로 부터 운동장을 뺏어오는 일 또한 쉽지가 않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희재의 노력 
 
진우의 절친이면서 라이벌 효진이 왜 전국대회 날 갑자기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는지
야구부의 아웃사이더 정민이 어떻게 그들과 육상을 하게 되었는지
꿈이 멈춘 곳에서 다시 달리기 시작한 그들의 여름은 그렇게 쉬운 계절이 아니다. 
 
오해와 편견과 독선과 실망!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화해로 이끌어가는 과정 
 
그들에게 1등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최선을 다했는데 1등을 못하면 그건 실패한 걸까? 
 
원하는 꿈을 위해 고군부투하며 그 과정에서 다시 미래를 설계하고 진정한 화해로 이끄는 성장 소설이다. 
 
누군가는 전국 1등 최고의 자리에서 늘 고민하고 불안해 한다.
지금도 전국 1등을 하지만 중학교때의 기록에서 멈춘 진주
그리고 후배에게 1등의 자리를 내 주던 경기 
 
"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있었던가, 애써 밥과 함께 넘겼던 , 그 밥의 온기만큼이나 따뜻한 눈물이 진우의 눈에서 소나기처럼 내렸다. 너무 순식간에 쏟아진 빗줄기라 진우의 눈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진우가 좋아했던 식혜를 후식으로 준비하던 효진 엄마의 눈에서도 비가 쏟아졌다." 
 
한 번도 효진을 이겨본 적이 없는 진우가 마지막으로 효진과의 경기에서 이겨볼 결심을 하던 날, 효진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그날 효진의 경기를 보러오던 효진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 도철에게 1등을 해서 인정받고 싶었던 진우의 꿈은
어떻게 되었을까? 
 
청소년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좌절과 꿈과 희망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성인으로 나아가는 미래의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의 삶 이전에 본인들의 삶이었던 운동장에서의 도철, 그리고 희재의 아버지 현진, 그리고 정홍기...... 
 
그들의 경기는 아이들을 통해 다시 운동장에서 재현된다.
간절히 바라면 간절히 원하면 꿈은 그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인다. 
 
'시티 보이즈'
도시를 뛰는 소년들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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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즈

정보훈 지음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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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던 작가 정보훈이 첫 장편소설 『시티 보이즈』를 선보인다. 뜨거운 서울의 여름을 배경으로, 고교 육상 선수들이 땀 흘리며 전국체전에 도전하는 과정을 싱그럽고 유쾌하게 그려 냈다. 해체 위기의 무진고등학교 육상부에 나타난 전학생 ‘희재’는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으로 멈추어 있던 선수들과 코치의 마음에 물결을 일으킨다. 감추어 두었던 상처를 고백하고, 다시 스스로를 믿어 보기로 결심하며 육상부는 함께 달리기 시작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땀과 눈물, 풋풋한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시티 보이즈』는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가 선물처럼 심어 놓은 시나리오 형식의 장면들이 특별한 여운을 더한다. 노련한 솜씨로 독자들을 울리고 웃기면서도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담백하게 어루만지는 작가 정보훈의 시선이 돋보인다. 『시티 보이즈』는 스포츠도 인생도, 결과만큼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승부가 결정된 후에 각자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 작가 정보훈 첫 소설
꿈이 멈춘 곳에서 다시 달리기 시작한 우리의 여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던 작가 정보훈이 첫 장편소설 『시티 보이즈』(창비청소년문학 138)를 선보인다. 뜨거운 서울의 여름을 배경으로, 고교 육상 선수들이 땀 흘리며 전국체전에 도전하는 과정을 싱그럽고 유쾌하게 그려 냈다. 해체 위기의 무진고등학교 육상부에 나타난 전학생 ‘희재’는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으로 멈추어 있던 선수들과 코치의 마음에 물결을 일으킨다. 감추어 두었던 상처를 고백하고, 다시 스스로를 믿어 보기로 결심하며 육상부는 함께 달리기 시작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땀과 눈물, 풋풋한 우정과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시티 보이즈』는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가 선물처럼 심어 놓은 시나리오 형식의 장면들이 특별한 여운을 더한다. 노련한 솜씨로 독자들을 울리고 웃기면서도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담백하게 어루만지는 작가 정보훈의 시선이 돋보인다. 『시티 보이즈』는 스포츠도 인생도, 결과만큼 과정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승부가 결정된 후에 각자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육상 왜 하냐? 힘들기만 한 거.”
달리기로 보여 주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

아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육상선수였다. 열여덟 살의 어느 날, ‘희재’는 그런 아빠를 잃었다. 희재는 아빠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였던 ‘도철’을 따라 낯선 서울로 향한다. 도철의 자식들이자 무진고등학교 육상부인 쌍둥이 남매 ‘진우’와 ‘진주’는 각자의 방식으로 희재를 반긴다. 특히 어느 대회든 1등을 놓치는 일이 없어서 자타공인 ‘육상 천재’로 불리는 진주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필요할 때마다 힘이 되어 준다.
도철은 은근하게 희재를 챙기면서도 육상선수가 되겠다는 뜻만은 극구 반대한다. 도철이 체육 선생님이자 코치로 있는 무진고 남자 육상부는 해체를 앞둔 상황. 3학년 두 명은 졸업 후 선수 생명을 이어갈 방법을 찾지 못해 떠나고, 신입생은 한 명도 입학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남은 2학년 진우도 육상을 그만두기로 한다. 도철 또한 담담하게 해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선수들의 이기적인 태도에 실망하고, 학부모들의 민원과 기상천외한 명목의 고소장에 상처 입는 것도 이제는 지쳤으니까. 그런데 희재라는 녀석이 나타나 도철을 흔들어 댄다. 육상을 통해 보여 주고 싶은 게 있다면서.

잘 뛰는 녀석이든 못 뛰는 녀석이든 철저하게 혼자 달리고, 혼자 기뻐하고, 혼자 좌절했다. 적어도 도철과 현진이 생각하는 육상은 그런 게 아니었다. 그렇게 매일을 좌절하며 살았던 도철 앞에 녀석이 나타났다. 마치 운명처럼.
‘현진아, 나 다시 잘해 볼 수 있을까?’ (76-77면)

어딘가 엉뚱한 구석이 있는 희재에게는 특별한 목표가 있다. 전국체전 400미터 계주 1등을 통해 육상이 단체 종목임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희재에게 필요한 건 함께 달릴 동료와 운동장. 하지만 희재는 혼자고, 수업이 끝난 후의 운동장은 살벌하기로 유명한 태윤 무리가 차지하고 있다. 뜻밖에도 희재의 겁 없는 제안으로 ‘육상부 대 태윤 무리’가 운동장을 걸고 계주 경기를 하게 된다. 희재는 육상부에서 함께 뛸 동료를 찾아 나선다.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 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희재는 야구부를 그만둔 ‘정민’에게 손을 내민다. 고등학교 입학 후 주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던 정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잘 못 치고, 잘 못 잡는 선수였다. 그러나 희재는 누구보다 빠르게 홈을 향해 달렸던 정민을 발견해 낸다. 보이지 않는 유령 취급을 받으며 상처받았던 정민은 육상부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 보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진우에게는 감추어 둔 상처가 있다. 친구이자 함께 육상을 시작했던 라이벌이 이 년 전 소년체전 결승을 앞두고 사라졌다. 배가 아팠다는 핑계를 전했을 뿐, 어떤 사과도 설명도 없었다. 그렇게 ‘그 녀석’은 육상을 그만두었고 진우를 떠났다. 그날 이후, 달려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면서도 진우가 육상을 계속했던 건 도철 때문이었다. 코치이자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었으니까. 진우는 육상을 그만두기로 하면서 그 모든 마음 또한 접기로 했다. 그런데 희재가 진우의 마음에 균열을 낸다. 미우면서도 그리웠던 얼굴을 기어코 마주하게 만든다.
아빠는 희재에게 좋은 선수가 돼서 육상이 단체 종목이란 걸 보여 달라는 말은 남겼다. 희재는 아빠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육상은 당연히 개인 종목이라고 생각해 왔으니까. 하지만 운동장을 되찾으며 똘똘 뭉친 육상부를 보며, 함께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희재는 점차 깨닫는다. 육상이 단체 종목이라는 사실을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 실감한다.

희재 스스로도 육상이 단체 종목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아빠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희재 역시 육상이 개인 종목이라고 알았으니까. 하지만 요즘 희재는 느끼고 있다. 육상부 아이들과 경기 영상을 보며 상의하고, 서로의 자세를 살펴 주고, 물을 챙겨 주다 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분이 마음을 꽉 채운다. (95면)

“세상 모든 경기는 거대하다.
작다고 느끼는 순간 지는 거니까.”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긴장감, 거의 동시에 쏜살같이 튕겨져 나가는 선수들의 움직임, 0.1초 차이로 결정되는 승부의 짜릿함까지. 『시티 보이즈』는 육상 경기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특히 무진고 육상부가 도전하는 400미터 계주 경기를 통해 팽팽한 접전의 순간을 보여 준다. 선수들의 속도뿐 아니라 주자의 순서, 배턴을 건네는 호흡 등 여러 작전과 변수가 경기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40초 남짓한 짧은 경기 뒤에는 기나긴 훈련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에, 독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게 된다.
탁월한 스포츠 이야기가 그렇듯 『시티 보이즈』는 달리기를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 결과는 종종 과정을 배신하고, 아주 작은 차이로 명암이 엇갈린다. 입시와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해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일부일 뿐, 대부분은 생각해 본 적 없는 문을 열고 다른 길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비로소 오랫동안 앞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넘어설 힘을 얻고, 끔찍하게 미워했던 라이벌이 나의 배턴을 건네받는 동료가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게 인생이기도 하다. 막막하고 외로운 순간을 견뎌 본 적이 있다면, 육상이 단체 종목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정보훈 작가의 따뜻한 마음에 위로를 얻을 것이다. 『시티 보이즈』는 홀로 고독하게 달려온 이들의 곁에서 고민을 나눠 안고, 발맞추어 달려 나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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