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포인트 받기
밤의 눈
조갑상 지음
산지니
 펴냄
13,800 원
12,420원 
앱에서 포인트받고 구매
400쪽 | 2012-12-03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2013년 제28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그동안 섬세한 통찰로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속살을 들여다보게 만든 중견작가 조갑상이 전작장편소설을 내놓았다. 6.25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밤의 눈>이다. 이 소설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둔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둠과 침묵 속의 두려움, 슬픔, 공포를 건져올리며 또한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잃거나 기억을 강제로 저지당했는지를 보여준다. <BR> <BR> 차분한 어법은 주체하기 힘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외면하고 싶은 대목에서도 책장을 넘기는 손을 쉽사리 멈출 수 없게 한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프레모 레비가 자전적 소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였다면 작가 조갑상은 처형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용범'을 통해 망각되어가는 현실을 <밤의 눈>이라는 소설로 재구성하였다.
더보기
목차

망자가 산 사람을 만나게 하다 1972년
그해 여름 1950년
유족회 1960년
표적 1961-1968년
긴 하루 1972년
밤하늘에 새기다 1979년

작가의 말

더보기
저자 정보
조갑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정한소설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웃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하면서 부산여자전문대학과 경성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부산과 관련된 책으로는 『소설로 읽는 부산』 『한국소설에 나타난 부산의 의미』가 있으며,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 『길에서 형님을 잃다』 『테하차피의 달』 『병산읍지편찬약사』,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 『밤의 눈』을 냈다. 요산문학상과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더보기
남긴 글 1
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사람이 정치적 동물이라는 말은 있지만 누구도 그걸 실감하며 살지는 않는다. 돌이켜 보면 평범한 장사치로 살아갈 옥구열을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라는 말을 상기하며 살아가게 한 것은 그가 처한 환경이었다. 보련에 가입한 부친이 죽은 뒤 그는 기일도 정확하게 모르는 제사를 숨어 지내야 하는 유족으로 10년을 보냈다. 유족들이 유해를 수습해 매장하고 누가 왜 죽였는지를 물어보고자 할 수 있었던 것은 4•19로 정치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5•16쿠데타는 죽은 자들을 다시 한 번 땅 속 깊이 묻고는 유족회 임원들을 반국가 사범으로 처벌했다. 그 굴레를 벗어나는 길은 단 하나, 정권이 바뀌는 것뿐이었다. 5•16으로 집권한 지금의 정권이 계속되는 한 유족들의 원망은 풀릴 길이 없기에 옥구열은 오늘 투표가 절망스럽고 무서웠다.
더보기
앱에서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