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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8.7
페이지
352쪽
상세 정보
1980년대 열여덟 살 고등학생 시절에 아이를 낳은 소녀가 있다. 준비도, 정보도 없이 덜컥 아이가 ‘출산되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어린 엄마의 주변에는 “남자 앞길 막는다” “입양시켜라” “너한텐 쌀 한 톨 못 준다”며 윽박지르는 무책임한 어른들뿐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어난 아이의 몸에는 작은 벌레가 기어다녀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쌀이 없어 굶는 생활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아이에게 약속한다. 너를 꼭 지켜주겠다고.
험난한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약속대로 아이를 지키고, 자식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훌륭하게 어른으로 키워낸다. 역대 최대 투고작과 경쟁률을 기록한 신인작가 데뷔의 산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종합 부문 대상을 거머쥔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는 인생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야 할 무언가를 품은 이들에게 바치는 영원한 응원가이자 약속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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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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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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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80년대 열여덟 살 고등학생 시절에 아이를 낳은 소녀가 있다. 준비도, 정보도 없이 덜컥 아이가 ‘출산되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어린 엄마의 주변에는 “남자 앞길 막는다” “입양시켜라” “너한텐 쌀 한 톨 못 준다”며 윽박지르는 무책임한 어른들뿐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어난 아이의 몸에는 작은 벌레가 기어다녀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쌀이 없어 굶는 생활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아이에게 약속한다. 너를 꼭 지켜주겠다고.
험난한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약속대로 아이를 지키고, 자식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훌륭하게 어른으로 키워낸다. 역대 최대 투고작과 경쟁률을 기록한 신인작가 데뷔의 산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종합 부문 대상을 거머쥔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는 인생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야 할 무언가를 품은 이들에게 바치는 영원한 응원가이자 약속의 노래이다.
출판사 책 소개
“한 번 손에 들면 내려놓을 수 없다!”
미친 고난과 경쟁률을 깨부순 ‘10500대 1의 인생’
슬픔과 분노로 가슴을 퍽퍽 치고, 함께 마음 졸였다 눈물 흘리며,
끝내 함께 춤추듯 위로받는 이 여자의 생을 보라!
1980년대 열여덟 살 고등학생 시절에 아이를 낳은 소녀가 있다. 준비도, 정보도 없이 덜컥 아이가 ‘출산되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어린 엄마의 주변에는 “남자 앞길 막는다” “입양시켜라” “너한텐 쌀 한 톨 못 준다”며 윽박지르는 무책임한 어른들뿐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어난 아이의 몸에는 작은 벌레가 기어다녀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쌀이 없어 굶는 생활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아이에게 약속한다. 너를 꼭 지켜주겠다고.
험난한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약속대로 아이를 지키고, 자식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훌륭하게 어른으로 키워낸다. 역대 최대 투고작과 경쟁률을 기록한 신인작가 데뷔의 산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종합 부문 대상을 거머쥔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는 인생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야 할 무언가를 품은 이들에게 바치는 영원한 응원가이자 약속의 노래이다.
“아기는 정말 예뻤다. 투명하리만치 말간 얼굴에 눈과 코, 입술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었다. 손가락은 이른봄에 돋아나는 새싹처럼 가녀렸고, 발가락 다섯 개는 작은 콩알을 줄지어 세운 듯했다. 전쟁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기는 작고 여리고 예뻤다. 내가 손을 내밀어 작은 손바닥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자, 가냘픈 손가락으로 내 검지를 꼭 잡았다.
미세하지만 힘이 느껴졌다. 촉촉하고 따뜻했다. 불현듯 뭉클한 것이 목구멍에서 밀려올라왔다. 알 수 없는 감정이었다. 너를 반드시 지키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걸 온몸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_「촉촉하고 따뜻한」, 17쪽
“여기 지금 난리 난 거 아세요?”
청와대에서 사람을 보내 사연과 대책을 물은
원조 ‘고딩엄마’의 기적 같은 생존기
차이경 작가의 이야기는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영화 같은 전개,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필력으로 카카오 브런치북 연재 내내 ‘다음 편’을 찾는 독자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이 이야기의 첫번째 독자는 다름 아닌 1990년대 청와대의 영부인이었다. 어린 엄마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남편이 덜컥 입영통지서를 받는다. 당연히 혼자 살아갈 방도는 없었다. 구청에서도, 병무청에서도 도와줄 수 없다는 대답에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구구절절 편지를 적어 청와대로 보낸다. 그리고 얼마 뒤, 다급한 전화가 여러 통 걸려온다.
“청와대입니다. 조금 있다가 댁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지금 난리 난 거 아세요? 뭐라고 하셨길래 이 비상이 걸린 겁니까?”
영부인이 어린 엄마 차이경의 편지를 읽고는 사연이 너무 절절하다며, 어떻게든 꼭 도와줄 방법을 찾아달라고 직접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는 부끄러운 기억이라 처음 털어놓는다면서도 솔직하게, 그리고 가감 없이 상황을 묘사한다. 사건을 과장하지도 않고, 자기 연민에도 빠지지 않는다. 감히 말하자면 읽는 내내 이토록 끔찍한 세계의 부당한 대우 앞에 내동댕이쳐진 어린 엄마의 이야기에 가슴을 퍽퍽 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지켜야 할 것을 지켜내는 한 여자의 생에 고개 숙이고 함께 위로받게 될 것이다.
“이거 소설 아니에요?” “차라리 소설이면 좋겠어요”
“다음 편 얼른 주세요!”
구독자들이 목 빠지게 기다린 인생 작가의 등장!
이 여자의 생, 정말 녹록지 않다. 어려운 시절이 지났다 싶으면 새로운 형태의 어려움이 찾아오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면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긴다. 어린 몸으로 애지중지 길러낸 아이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삶이 꺾이고, 간신히 살 만하니 병마가 여자를 덮친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어른이고 싶어서였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늘 최선을 다해 목숨 바쳐 달려왔다. (…) 너무 땅만 보고 걸어서 하늘의 높이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았을 때, (…) 춥고 배가 고팠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생각조차 못 했던 그때를 뚫고 온 우리였다. (…)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주 바닥이 아닌 하늘을 올려다봤다.” _「효자」, 332쪽
“뒤돌아보면 참으로 견디기 힘든 긴 시간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됐다. 자주 굶었고 굴욕을 견뎌야만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나의 아이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어른이 되고 싶었다.” _「작은 깨달음」, 350~351쪽
떳떳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삶을 마주하는 자세, 그것은 끝까지 견디고 살아낸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품격이자 삶의 품위이다.
“부디 실화가 아니길 기도했다.
그러나 이따위 세상에도 이런 여자가 실제로 살아
끝내 자신과 자식을 구원한다.”
- 브런치북 대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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