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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5.11.30
페이지
180쪽
상세 정보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심하고 걱정 많은 선아, 그런 선아의 어릴 적 단짝으로 병원의 장애 진단 후 멀어졌다 5년 만에 선아네 반으로 전학해 온 산에, 친구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늘 당당한 민준, ‘생각 주머니가 작은 아이’로 불리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햇살이까지. 5학년 봄, 각기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3반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네 아이들은 봄의 생명력만큼이나 고군분투하며 열두 살의 새봄을 건너간다.
『기소영의 친구들』로 어린이의 애도와 연대를 그렸던 정은주 작가는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이, 편견과 이해 사이에서 또 한 번 예리하게 어린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 작가는 새 학기 친구 사귀는 일에 온 신경이 집중된 선아의 시선을 통해 장애, 학교 폭력 등 민감하고 연약한 자리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희망을 우직하게 그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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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j274870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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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심하고 걱정 많은 선아, 그런 선아의 어릴 적 단짝으로 병원의 장애 진단 후 멀어졌다 5년 만에 선아네 반으로 전학해 온 산에, 친구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늘 당당한 민준, ‘생각 주머니가 작은 아이’로 불리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햇살이까지. 5학년 봄, 각기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3반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네 아이들은 봄의 생명력만큼이나 고군분투하며 열두 살의 새봄을 건너간다.
『기소영의 친구들』로 어린이의 애도와 연대를 그렸던 정은주 작가는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이, 편견과 이해 사이에서 또 한 번 예리하게 어린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 작가는 새 학기 친구 사귀는 일에 온 신경이 집중된 선아의 시선을 통해 장애, 학교 폭력 등 민감하고 연약한 자리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희망을 우직하게 그려 낸다.
출판사 책 소개
장애와 비장애 사이, 편견과 이해 사이
우리는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심하고 걱정 많은 선아, 그런 선아의 어릴 적 단짝으로 병원의 장애 진단 후 멀어졌다 5년 만에 선아네 반으로 전학해 온 산에, 친구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늘 당당한 민준, ‘생각 주머니가 작은 아이’로 불리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햇살이까지. 5학년 봄, 각기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3반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네 아이들은 봄의 생명력만큼이나 고군분투하며 열두 살의 새봄을 건너간다.
『기소영의 친구들』로 어린이의 애도와 연대를 그렸던 정은주 작가는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이, 편견과 이해 사이에서 또 한 번 예리하게 어린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 작가는 새 학기 친구 사귀는 일에 온 신경이 집중된 선아의 시선을 통해 장애, 학교 폭력 등 민감하고 연약한 자리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희망을 우직하게 그려 낸다.
관계가 서툰 아이들이
봄을 통과하며 배운 것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심하고 걱정 많은 선아, 그런 선아의 어릴 적 단짝으로 장애 진단 후 5년 만에 선아 앞에 나타난 산에, 친구는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늘 당당한 민준, 제멋대로 행동하는 햇살이까지. 5학년 봄, 각기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3반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할머니의 엄격한 훈육으로 주눅이 들어 야뇨증을 겪었던 선아는 새 학기 여자애들의 모둠에 끼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한다. 그런 선아 앞에 어릴 적 단짝이었다가 윌리엄스 증후군을 진단받은 후 멀어졌던 산에가 5년 만에 나타난다. 산에는 선아가 반갑지만, 선아는 또래 여자애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1년 내내 외톨이로 지낼까 두려워 산에가 신경 쓰이면서도 멀리한다. 다정다감한 산에는 선아의 거리감에 주춤하면서 자신을 상대해 주는 민준, 햇살이와 어울린다. 그러던 중 선아, 산에, 민준, 햇살이는 한 모둠이 된다. 선아는 모둠 활동을 하며 소문과 오해로 베일에 싸여 있던 민준이의 속마음을 알게 되고, 산에를 바라보는 마음도 점차 편안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아도 반에서 어울리는 여자애들이 생기고, 5-3반 아이들 역시 저마다 무탈하게 신학기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던 어느 날, 산에와 민준이가 학교 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한다. 선아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통해 아이들의 관계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편견 어린 시선과 단번에 정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을 경험한다.
『기소영의 친구들』로 어린이의 애도와 연대를 그렸던 정은주 작가는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이, 편견과 이해 사이에서 또 한 번 예리하게 어린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 작가는 신학기 친구 사귀는 일에 온 신경이 집중된 선아의 시선을 통해 장애, 학교 폭력 등 민감하고 연약한 자리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희망을 우직하게 그려 낸다.
고유한 존재만큼 다채로운 우정의 빛깔을
상상해 보는 일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공간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고된 법이다. 친구 사귀는 일에 서툴거나 긴장도가 높은 아이들이라면 신학기의 봄은 그 어느 계절보다 가장 괴로운 시간일 것이다. 특히 일반학급에서 함께 지내는 장애 아동의 경우 자신과 다른 특성을 가진 학급 친구를 사귀는 일은 더욱 쉽지 않다. 착한 마음으로 도와주고, 배려해 주는 아이들이 있을 수는 있어도 서로에게 실수하고 사과도 하면서, 편하게 장난치며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비장애 아동의 경우, 같은 반에서 마주하는 장애가 있는 친구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방적으로 호혜를 베푸는 관계를 넘어 함께 즐겁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로 나아가는 길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은 네 아이의 관계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라는 구도를 넘어, 저마다의 약함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존중받고 단단해지는지 차분하게 비춘다. 서로 다른 성장 환경과 성격, 특징을 지닌 아이들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불안정한 에너지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교차하며 열두 살의 봄을 통과한다.
네 아이들의 마주 봄은 반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기 어려운 서로를 향한 호혜로 그치지 않고 각자의 약함이 서로의 용기를 깨우는 상호 돌봄, 상호 성장의 관계로 나아간다. 나무들이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한 연대를 이루듯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연대를 이루는 네 아이들의 모습은, 저마다의 고유한 존재만큼이나 우정과 연대의 빛깔도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 걸음의 용기를 비추는 이야기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은 네 아이들의 느리고 서툰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아이들이 관계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는 작은 상처를 즉각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이 겪는 봄의 요동 속에서 조심스럽게 내딛는 반걸음, 용기를 끌어모아 내딛는 한 걸음을 차분히 비추며 아이들의 성장을 한결같이 믿어 준다.
정은주 작가는 저자의 말에서 윌리엄스 증후군이 있는 조카를 언급하며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친구를 사귀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과정인지 전한다. 진정성 있는 저자의 말을 통해 한 사람의 매력과 호감의 척도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지 사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친구 관계는 그 어떤 관계보다도 개별적인 호감과 매력이 섬세하게 작동하는 영역이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이가 자신의 고유성을 존중받으며 서로를 성장시키는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어린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역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지금보다 촘촘하고 다채롭게 확장해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열두 살 봄, 신학기를 통과해 나가는 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선아, 산에, 민준, 햇살이와 함께 웃고 고민하면서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더불어 어린이가 자신의 고유성을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관계 맺을 수 있는 내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우리 모두 자연스럽게 고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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