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에게

주민선 지음 | 창비 펴냄

나의 미래에게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6,000원 10% 14,4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12.5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새로운 문학을 이끌어 온 창비와 글로벌 콘텐츠를 선도해 온 CJ ENM 스튜디오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 『나의 미래에게』(창비청소년문학 142)가 출간되었다. 무려 472편의 응모작이 쏟아진 공모에서 이 소설은 “흡인력 있는 문체와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훌륭히 조화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나의 미래에게』는 전염병으로 어른들이 모두 죽고 아이들만 남은 미래,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생존을 위해 언니 ‘미래’와 함께 남쪽의 피난처로 향하는 주인공 ‘미아’는 낯선 이가 남긴 편지와 아이들이 사회를 이룬 벙커, 집단 환각에 빠진 듯한 종교 집단을 마주한다. 과연 미아와 미래는 온갖 시련을 이겨 내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정교하게 설계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모험이 눈을 사로잡으며, 멸망한 세상에서도 연대의 마음을 잃지 않으며 ‘미래’를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올해의 소설’(박소영 소설가)이라는 찬사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깊고 긴 여운을 남길 강렬한 작품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나의 미래에게 게시물 이미지
나의 미래에게 
 
이 책은 주민선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2025년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이다. 출판사의 이러한 기획으로 훌륭한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독자들은 읽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생각해보니 책의 내용에 나오는 상상의 공간과 스토리가 단지 허상일 것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어쩌면 아주 가까운 미래의 지구에 관한 이야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른의 한 사람으로 공포가 밀려왔다. 
현재 어른들이 행하는 모든 일상의 무책임한 행위가 미래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삭막하고 위험하고 인간의 멸종을 가져다는 주는 결과를 가져다 줄 지 모른다. 
 
책에는 환경에 관한 이야기가 깊이 스며있다.
책의 두 번째 페이지에 상파울루에 모인 과학자들이 인류 절멸 선언을 낭독하고 자기 머리를 에너지 총으로 날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시작으로 
"우리 어른 됐을 때는 다 망하는 거 아냐?"
라는 공포감을 가지고 자란 아이들의 세상은 시작된다. 
 
지구 종말을 코앞에 둔 채 태어난 아이들 
전 세계적으로 피터 팬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어른들은 면역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죽어갔다. 그리고 살아남은 아이들 
 
돈 되는 일에 미친듯이 덤비는 제약회사의 백신 장사를 위해 전염병을 일부러 퍼뜨린다는 음모가 도사리는 세계에 살아남은 사람은 아이들 뿐이다. 
 
피터 팬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일어난 류미아!
눈을 떠 보니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언니 류미래 뿐이다. 
 
그리고 자매는 전염병 이전에 죽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았던 복고주의, 즉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옛날 방식으로 사는 삶을 택했던 그곳으로 떠났다. 
 
이야기는 할머니댁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사건들과 자매애를 그린다. 어른들이 모두 죽은 죽음의 도시에서 부호들이 죽기 전에 만들었던 지하 벙커에 모여사는 아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매일 버려진 집에서 음식들을 줍고 아이들끼리의 공동체 생활
그러나 지하 벙커가 무너져 내리고 헤어졌던 언니와의 재회
그들의 여정은 계속된다.
고속도로에 멈춘 수 많은 차들에서 먹이를 구하고 
알리나라는 러시아계 여자 아이를 만나고
언니 류미래와 알리나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단계까지~ 
 
그리고 어릴적 할머니댁에서 소꼽친구로 지냈던 친구 영조를 우연히 고속도로에서 만나면서 그들은 이상한 덩쿨과 나비가 보이는 도시에 들어간다. 
 
그 도시에서 그들이 본 것은 양비귀와 같은 이상한 식물에 취해 환영 속에 살아가는 무리들과 수많은 나비떼들이었다. 
 
그 환영의 도시에서 피터 팬 바이러스를 견뎌낸 아이들은 초능력과 같은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 
 
하지만 향기에 취하는 중독에 빠진 주인공과 언니의 연인 알리나는 무리들을 따라 이동하게 되고 언니 류미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결국 연인 알리나를 포기하고 동생을 택해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온다. 
 
마침내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의 마을에 도착하지만 언니는 마을의 누군가가 쏜 총에 목숨을 잃고 죽어가는 순간에도 마지막 초능력을 발휘해서 주인공을 구한다. 
 
언니의 초능력 덕분에 살아남은 미아
그리고 언니의 공격에 죽어간 사람의 품 안에서 발견한 작은 아이 
 
이야기는 주인공 미아가 언니를 죽인 원수의 품 안에서 발견한 아이에게  쓰는 일기다. 
 
언니가 자신의 엄마가 되어 주인공 미아를 보살폈듯이 미아는 언니를 죽인 원수가 품었던 아이의 언니가 되어 그 아이와 함께 살아간다. 
 
생존 너머의 삶을 찾기 위한 그들의 눈부신 여정에 눈물이 났다.
멸망한 세상에서 우리의 '미래'에게 쓴 편지 
 
책을 읽는 순간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잠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어떡할까? 
 
무분별한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를 책에서 읽었다.
이타적이고 개인적인 부의 축적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생각했다. 
 
더 늦기 전에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출산으로 인구의 멸종이 예상되는 미래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시급한 환경문제, 사회문제
어른들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다수의 목소리가 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으며 이 책의 미래에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고민하게 된다. 
 
#나의미래에게 #가제본 #창비 #주민선 #손편지 #청소년소설 #장편소설 #책추천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글귀스타그램 #미래 #청소년 #전염병

나의 미래에게

주민선 지음
창비 펴냄

2일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새로운 문학을 이끌어 온 창비와 글로벌 콘텐츠를 선도해 온 CJ ENM 스튜디오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 『나의 미래에게』(창비청소년문학 142)가 출간되었다. 무려 472편의 응모작이 쏟아진 공모에서 이 소설은 “흡인력 있는 문체와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훌륭히 조화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나의 미래에게』는 전염병으로 어른들이 모두 죽고 아이들만 남은 미래,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생존을 위해 언니 ‘미래’와 함께 남쪽의 피난처로 향하는 주인공 ‘미아’는 낯선 이가 남긴 편지와 아이들이 사회를 이룬 벙커, 집단 환각에 빠진 듯한 종교 집단을 마주한다. 과연 미아와 미래는 온갖 시련을 이겨 내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정교하게 설계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모험이 눈을 사로잡으며, 멸망한 세상에서도 연대의 마음을 잃지 않으며 ‘미래’를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올해의 소설’(박소영 소설가)이라는 찬사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깊고 긴 여운을 남길 강렬한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심사 중에 ‘올해의 소설’을 만나 버렸다.”
2025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
사람들은 망했고 책임지는 어른은 없을 때
우리의 ‘미래’를 향해 분투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새로운 문학을 이끌어 온 창비와 글로벌 콘텐츠를 선도해 온 CJ ENM 스튜디오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창비 스토리 공모 대상 수상작 『나의 미래에게』(창비청소년문학 142)가 출간되었다. 무려 472편의 응모작이 쏟아진 공모에서 이 소설은 “흡인력 있는 문체와 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훌륭히 조화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나의 미래에게』는 전염병으로 어른들이 모두 죽고 아이들만 남은 미래,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생존을 위해 언니 ‘미래’와 함께 남쪽의 피난처로 향하는 주인공 ‘미아’는 낯선 이가 남긴 편지와 아이들이 사회를 이룬 벙커, 집단 환각에 빠진 듯한 종교 집단을 마주한다. 과연 미아와 미래는 온갖 시련을 이겨 내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정교하게 설계된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모험이 눈을 사로잡으며, 멸망한 세상에서도 연대의 마음을 잃지 않으며 ‘미래’를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올해의 소설’(박소영 소설가)이라는 찬사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깊고 긴 여운을 남길 강렬한 작품이다.

어른들이 모두 죽고 혼란에 빠진 세상
생존의 길을 찾기 위해 떠나는 두 자매의 이야기


너에게 할 말이 있어.
너는 모를 거야. 그 일이 벌어졌을 때 어땠는지. 기억하기에는 어렸으니까. 하지만 난 기억하고 너에게 말해야 해. (9면)

소설은 ‘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시작한다. 편지를 쓴 주인공 ‘미아’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 자신이 겪은 일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식량난과 기후 재앙 등으로 인류가 위태롭던 가까운 미래, 갑자기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퍼져 어른들이 모두 죽고 세계가 혼란에 빠진다. 전염병에 걸려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미아는 언니 ‘미래’로부터 세상이 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그와 동시에 밖에서는 낯선 사람들이 미래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열라고 소리친다. 치안과 질서가 무너져 폭력과 약탈이 빈번해지게 된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경계하는 정글 같은 세상, 미아와 미래는 생존의 길을 모색하다 남쪽의 할머니 댁을 떠올린다. 전염병 이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는 옛날 방식의 삶을 동경해 남쪽에 시골집을 만들어 두었다. 아궁이와 우물, 밭 등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있다는 생각에 자매는 할머니 댁으로 가기로 한다. 과연 미아와 미래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험난한 세상에서 무사히 생존할 수 있을까?
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을 보여 주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위태로운 세상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미아와 미래 자매의 섬세한 관계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언니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언니의 그림자를 벗어나고 싶은 미아의 마음은 가슴 깊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진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작품은 자연스럽게 독자를 소설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는 이상한 친절
생존과 종말의 이분법에서 ‘삶’을 발명하는 일


난 내 목숨보다 더 길게 이어질 실험을 하고 싶어. 만약 내가 남긴 것이 너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약속해 줄래? 언젠가 너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면 친절을 베풀겠다고. 이 세상에 존재하기에는 너무 이상한 친절을. 어쩌면 그렇게 세상이 바뀔지도 모르잖아? (34면)

강도와 습격을 피하며 힘겨운 여정을 이어 가던 미아와 미래는 어느 이름 모를 사람의 집에 방문한다. 그곳에서 미아는 생수, 즉석식품 등의 생존용품과 함께 그 물건들을 마련한 주인이 남긴 편지를 발견한다. 전염병이 오기 전에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주인은 이곳을 방문할 낯선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는 이상한 친절’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물건들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공격하는 세상에서 그러한 친절이 과연 가능할까?
어른들이 모두 죽어 세상이 망한 뒤에 아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존의 길을 찾았다. 어떤 아이들은 남의 것을 약탈하며 살아남았고, 어떤 아이들은 지하 벙커에 자기들만의 사회를 이루어 생존했다. 한편 절망적인 현실에 집단 환각으로 도피해 버린 아이들도 있다. 약자를 착취하거나, 자기 몫을 하지 못하면 쫓겨나는 냉혹한 사회를 만들거나, 자신의 의지를 타인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종말을 피하고 생존한 것이다.
미아와 미래 자매도 자신들의 생존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 길의 끝에서 미아는 ‘인간은 생존만으로 살 수 없고 생존이 곧 삶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생존을 넘어 낯선 타인에게 손을 내밀 때, 언뜻 이상해 보이는 친절을 베풀며 서로 연대할 때 인간은 진정으로 인간다워질 수 있다. 『나의 미래에게』는 생존과 종말이라는 이분법에 맞서 진정한 ‘삶’을 찾아 나서는 눈부신 여정을 펼쳐 보인다.

‘앞서 걸은 사람’이 보내는 각별한 편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희망의 서사


그러니 배낭을 메고 걸어가야지.
내 앞에서 먼저 걸어가는 사람이 없어도 내가 길을 걸어가다 어느 날 뒤를 보며 말해 줄 수 있게. ‘조심해, 여기 구덩이 있어.’
이제 내가 네 언니니까. (363면)

인간은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고민함으로써 현재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낯선 이가 두고 간 과거의 편지를 읽은 미아는 미래 세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긴다. 미아는 먼저 길을 걸어갔던 이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뒤에 올 이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선다. 미아의 편지를 받아 읽을 사람 또한 자신의 뒤를 따라올 누군가를 위해 앞서 걸을 것이다. 『나의 미래에게』는 아무리 세상이 망하고 무너지더라도 희망과 연대의 끈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 위기와 전쟁 등으로 현실이 절망적이라고 느껴지는 오늘날, 『나의 미래에게』가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