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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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8.6.29

페이지

4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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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피우고 싶을 때 변명 대신 슬쩍 내놓을 수 있는 책, 주인공은 게으르지만 책장 넘어가는 속도는 게으르지 않은 책, 2003년 데뷔 이후 유수의 일본 문학상을 휩쓸며 '21세기의 새로운 재능'으로 불리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교토 판타지 소설. 「아사히신문」에서 호평 받으며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연재를 마친 뒤 작가는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대폭 개정을 결심했고, 탈고를 거듭한 끝에 완성한 소설이 바로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 중에서 가장 게으르디 게으른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집필만큼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탄생시킨 소설인 만큼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교토 사람들이 가장 읽어주었으면 하는 소설'을 뽑는 제2회 교토책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11회 서점대상 TOP10에 노미네이트되어 그 작품성과 흡인력을 인정받았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세계에서만큼은 게으름뱅이들도 거룩하다. 어떤 점이 거룩한지, 그 해답은 책 속에 있다. 그 해답이 궁금하다면, 일단 게으름뱅이의 분주한 토요일을 함께 활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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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잉

@kkyuingh8up

교토 축제의 밤거리를 걷고싶어지게 만드는 소설
축제의 거리는 사람많고 북적북적 거리지만 그 밤거리를 게으름뱅이 처럼 천천히 유유자적하면서 걷고싶어지게 만든다. 나도 언젠가는 교토의 요이야마축제에 꼭 가보고 싶다.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19년 3월 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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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구리

@chaekikneunguri

제목부터 이상한데, 내용도 참 이상하다. 근데 뭐랄까 한번 더 보고싶은 이유는 왜일까...

**
“자네는 그저 막연히 움직이기를 그만두기만 하면 쉴 수 있다고 믿고 있지. 그러나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움직임을 멈추는 게 아니야. 올바른 리듬을 유지하는 일이지. 참치처럼 계속 헤엄치며 피로 너머로 돌파하는 것. 이것이 비결이다. 이것이 비결이다. 따라서 이 몸은 피로하지 않다. 익숙해지는거야, 고와다 군. 그뿐이다. 적응하면 돼”
- 폼포코가면

**
고와다가 바라는 지루함에 대한 설명이 있다.

“그곳에서는 시간이라는 것이 넘쳐서 버릴 정도로 많고, 평범한 사람은 차마 견디지 못할 어마어마한 지루함이 만연하다고 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사는 나에게도 저런 지루함이 찾아오는 날이 있을까. 아니, 내가 저런 지루함을 바라는 날이 있을까.
열심히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내 생각은 내가 바라는걸까 학습된걸까. 이런 잡스러운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다.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19년 2월 18일
0
tkswl123님의 프로필 이미지

tkswl123

@uih2as6ocz7v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음 나도 게으름 벵이인데, 거룩한 게으름뱅이가 모험을 했다니
한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보통 바쁜게 맞는데.. 이 책에서는 게으르다니 색달랐고, 저자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데,
내용전개와 말투 같은것들이 궁금했다.

목차에서 보이는 '폼포코 가면'은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요 소품이다.
폼포코 가면 ( - 폼포코는 일본어로 '북을 둥둥 두드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다.
너구리가 자신의 둥근배를 둥둥 두드린다는 의미에서 '폼포코 너구리'라고도 한다. )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이 가면을 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등장인물들은 삽화와 함께 소개가 되어 있다.
앞부분엔 주로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가 있고, 뒷부분에는 주로 등장하는 장소에 대한 소개가 있다.
또한, 모험지도 까지 있어서, 이책의 전체적 내용의 힌트들을 눈으로 보면서 얻어갈 수 있었다.



- 발췌내용 -

간혹가다가 게으름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공감되어서 읽다가 (괜히)신나기도 했었다.

어쨰서 우리의 손에서 휴가는 사라진 것인가. 한때는 분명히 이 손에 거머쥐고 있었다.
어느 날, 악랄한 마술사의 주문으로 광대한 호수가 하룻밤에 말라버리듯이 우리의 손에서 휴가가 사라져 버렸다.
이제 남겨진 것은 ;주말'이라는 이름의 오아시스뿐이며, 그 개미 눈물만 한 수분마저 맹렬한 모래폭풍으로 사라지기 십상이다.
-133p-

휴가가 사라진것도 웃펐고, 악랄한 마술사의 주문이라는 비유도 너무 웃펐다.
'휴가'라는 달콤하고 광대한 호수가 말라서 사라져 버리고, 주말이라는 오아시스가 나타나는데,
간혹가다.. 사라지기도 한다. 진짜 내 삶을 잘 표현했다. 이건 나뿐아니라 대부분 직장인들이 공감할 부분이다.



그리고,책제목이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헙이니..
주인공의 게으름도 간혹가다 중간에 나오기도 하였다.

고와다는 울다 지쳐 잠들어 버린 유치원생처럼 어중간한 자세로 가지색 방석에
파묻혀 있다. 꼭 감긴 눈꺼풀에서 '결단코 일어나지 않겠다.'는 굽히지 않을 결의가 보였다.
아마 미녀에게 방석으로 맞기라도 하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으리라.

이야기가 절반도 진행되지 않았건만 방석에 파묻혀 잠들어 버린 사람. 그런 인물에게 '주인공'이라 할 자격이 있을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심이다. 자라, 고와다. 푹 자라.
주인공이니까 노력해야 한다고 대체 누가 정했어?

-135p-

난 이부분을 읽고, 아. 주인공이 대놓고 자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은 처음이여서 놀랐고,
웃음이 났다. 정말 인간적인 주인공이였다. 그래 불쌍하다 나도 휴가가 있을지 없을지 아슬아슬한 판국에..
주인공. 너라도 푸욱 자거라. 하는 마음이 컸다. 한숨 자고, 주인공역할에 몰입하거라. 하며, 나도 잠깐 숨을 쉬고, 천천히 읽었다.

착한일을 해주는 정이의 용사 '폼포코 가면'. 영웅, 신이라며 사람들이 따르기도 하지만,
그를 추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이 클라이맥스로 달리고 있을때..

또.. 등장하는 문장.

평탄한 듯하면서도 파란으로 가득한 토요일.
이 알쏭달쏭한 토요일 이야기가 아무래도 클라이맥스에 접어들 무렵이 되었다.
우리의 폼포코 가면이 (생략) 게으름뱅이에게 만사를 맡기고 잠들어 버려도 되는 것인가.
~(생략) 폼포코 가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질 것이다. 꿈속에서 들뜬채 영광에 도취될 때가 아니다.
폼포코 가면이여, 정신차려라.
..
그리 말씀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그러나 여러분. 중요한 점이니 다시 반복하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심이다. 지금, 우리 눈앞에 드러난 전 인류의 장대한
유대를 주목하라. 누구든 졸릴 때는 졸리다. 잠자라. 폼포코 가면, 잠자라. 정의의 사도니까 게으르면 안 된다고 대체 누가 정했어?
-324p-

이번엔 막판까지 가고 있는데 !! 또.. 등장하는 문장.
ㅋㅋㅋㅋ
그렇다. 정의의 사도도 쉬어가면서 정의를 지켜야 한다.
마치 드라마 재미있게 보다가, 광고 잠깐 나오는 상황인것 같아서 아. 뭐야.. 하면서 넘기기도 했지만,
인간적으로 잠은 재워야 하니, 이번에도 그래, 잘자거라. 잘자고, 정의를 지키고 이 책 내용을 마무리 하거라.
하면서 책장을 한숨쉬고 넘겼다.

나도 이렇게 대놓고, 쉬겠습니다.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현실에 처한 냉정하기에..
책으로만 웃고 부러워하면서.. 넘어간다. 책을 읽으면서 게으름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게을러보이기도 하는데, 어찌보면 필요하겠다 싶었다. 내 자신도 휴식에 목말라 있으니,
주인공이 대놓고 말을 하고 쉴때.. 대리 만족하는 느낌이 들었다.

거룩한 게으름뱅이. 게으름을 거룩하게 지키는 게으름뱅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면 적절한 게으름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게으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어, 신선하고 웃프면서 재미있었고,
진지하기보다는 인간적이였다. 주인공이 쉰다고 하니 처음엔 살짝 가볍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인상깊었던 소설이였다.

휴가에 목말라 있는 직장인들이 바람쐴겸 환기시킬겸 읽어보면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18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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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게으름 피우고 싶을 때 변명 대신 슬쩍 내놓을 수 있는 책, 주인공은 게으르지만 책장 넘어가는 속도는 게으르지 않은 책, 2003년 데뷔 이후 유수의 일본 문학상을 휩쓸며 '21세기의 새로운 재능'으로 불리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교토 판타지 소설. 「아사히신문」에서 호평 받으며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연재를 마친 뒤 작가는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대폭 개정을 결심했고, 탈고를 거듭한 끝에 완성한 소설이 바로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 중에서 가장 게으르디 게으른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집필만큼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탄생시킨 소설인 만큼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교토 사람들이 가장 읽어주었으면 하는 소설'을 뽑는 제2회 교토책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11회 서점대상 TOP10에 노미네이트되어 그 작품성과 흡인력을 인정받았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세계에서만큼은 게으름뱅이들도 거룩하다. 어떤 점이 거룩한지, 그 해답은 책 속에 있다. 그 해답이 궁금하다면, 일단 게으름뱅이의 분주한 토요일을 함께 활보해보자.

출판사 책 소개

오늘 모험은 내일로! 이것은 게으름에 대한 거룩한 보고서이다!
“저는 인간이기에 앞서 게으름뱅이입니다.”

★제2회 교토책 대상 수상작★
★제11회 서점대상 TOP10★
《야행》《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모리미 도미히코 최신작!


게으름 피우고 싶을 때 변명 대신 슬쩍 내놓을 수 있는 책, 주인공은 게으르지만 책장 넘어가는 속도는 게으르지 않은 책, 2003년 데뷔 이후 유수의 일본 문학상을 휩쓸며 ‘21세기의 새로운 재능’으로 불리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교토 판타지 소설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은 〈아사히신문〉에서 호평 받으며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연재를 마친 뒤 작가는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대폭 개정을 결심했고, 탈고를 거듭한 끝에 완성한 소설이 바로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 중에서 가장 게으르디 게으른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집필만큼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탄생시킨 소설인 만큼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교토 사람들이 가장 읽어주었으면 하는 소설’을 뽑는 제2회 교토책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11회 서점대상 TOP10에 노미네이트되어 그 작품성과 흡인력을 인정받았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세계에서만큼은 게으름뱅이들도 거룩하다. 어떤 점이 거룩한지, 그 해답은 책 속에 있다. 그 해답이 궁금하다면, 일단 게으름뱅이의 분주한 토요일을 함께 활보해보자.

“주인공이니까 노력해야 한다고 누가 정했어?”
지금까지 이렇게 게으른 주인공은 없었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게으르고 이상한 교토 판타지!

주인공 고와다는 게으름을 모토로 사는 청년이다. 주말이면 밤낮없이 깔아 놓은 기숙사 이부자리에 누워 ‘아내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고, 기숙사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것을 위스키 통에서 숙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비단잉어 삼백 마리, 복고양이 일만 개, 주먹밥 백 년치―그다지 혹하는 조건은 아니라지만―의 유혹으로도 결단코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남쪽 섬에서 망고 프라푸치노를 마시는 일상을 꿈꾸며 지루함을 추구하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반면 교토 거리의 인기인 ‘폼포코 가면’은 부지런하다. 생업은 따로 있는 듯하지만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 괴상해 보이는 너구리 가면을 쓰고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짬짬이 착한 일을 한다. 과하게 애쓴다는 느낌도 들지만 폼포코 가면은 언제나 괜찮다고 외친다.
한여름의 토요일 아침, 교토 기온 축제를 하루 앞둔 전야제의 날, 고와다는 폼포코 가면에게서 자신의 뒤를 이어 정의의 사도가 되라는 권유를 받고 비장하게 대답한다. “게으름 피우느라 바쁩니다!”
그저 주말을 빈둥거리며 보내고 싶었을 뿐인데, 폼포코 가면과 엮여 원치 않은 모험에 발을 디디고만 고와다. 과연 고와다는 자신만의 느긋하고 게으른 주말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까지 주인공이 움직이지 않아도 토요일 모험은 성사될 수 있을까?
교토를 둘러싸고 토요일 단 하루에 일어난 기성천외한 대소동이 지금 시작된다!

‘교토의 천재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가 그린 한여름밤의 나태한 대모험

“게으름에 능숙한 사람을 동경하여 이 소설을 썼습니다.”-모리미 도미히코

모리미 도미히코의 세계는 언제나 게으르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활동적이다. 등장인물들의 동선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하에서 하늘까지 진폭이 커다랗다. 얼핏 가늠해보면 거의 세계여행 수준이지만 그 모험의 실상을 살펴보면 작은 도시의 역과 역 사이, 때로는 다다미 넉 장 반 안에서만 일어난 규모가 아주 작은 모험이다. 그리고 그 공간은 교토 토박이이자 ‘교토의 천재 작가’라 불리는 모리미 도미히코답게 언제나 교토다.
이번 소설도 역시 교토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활약한다. ‘휴일에는 그저 쉬고 싶은 귀차니스트 주인공’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서 무리하는 영웅’ ‘스케줄표를 만들어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야만 안심하는 커플’ ‘길을 자주 잃어서 탐정으로서 재능이 없어 보이지만 멋진 탐정이 되고 싶은 대학생’ 등 그들의 소개를 듣다보면 어딘가 친숙한 느낌이 든다.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 하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 한편, 할 일을 눈앞에 두고도 게으름 피운 적도 있을 것이다. 친숙한 이 캐릭터들은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공감된다. 어설프지만 그렇기에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이 교토의 여름밤을 활보하고, 헤매고, 즐긴다.
‘게으름뱅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상황은 어떻게든 흘러가기 때문에 왠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게으름에 능숙한 사람을 동경한다’는 모리미 도미히코 말처럼 이 소설은 게으름뱅이가 활약할 수 있는 세계를 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도 우리는 주인공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놀랍고도 몽환적이며 게으르지만 정신없이 유쾌한 교토의 밤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소설!” _추지나, 번역가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의 일러스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무라카미 씨의 거처(村上さんのところ)》 일러스트를 그렸던 후지모토 마사루가 담당하여 더 특별해졌다. 〈아사히신문〉 연재 당시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후지모토 마사루와 공동 작업을 하며 캐릭터를 구축해갔고, 모리미 도미히코 역시 ‘각각의 인물 캐릭터를 일러스트에서부터 키워나갔다’라고 했다.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과 함께 완성한 일러스트는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내어 소설의 개성과 재미를 한껏 높여준다.
또 한 가지, 한국판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에는 특별히 고와다가 활보했던 교토 지도를 수록하였다. 교토의 실재 지명과 장소를 배경으로 했기에 가능한 작업이었다. 스마트 카페, 하치베묘진, 레스토랑 기쿠스이 등 폼포코 가면만큼 귀여운 일러스트 지도를 따라 고와다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지도를 뛰어넘어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마법에 취해, 번역가의 말처럼 여행서 대신 《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한 권만 들고 훌쩍 교토로 떠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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