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김경집이 엄마들을 대상으로 가진 여섯 번의 강연을 엮은 책.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 철학, 예술, 정치, 경제, 문학의 프리즘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진단한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엄마’와 ‘인문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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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엄마 인문학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엄마가 시작하는 인문학 혁명) 내용 요약
대한민국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은 때로 자신을 잃어버리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자녀 교육을 위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엄마라는 주체가 인문학을 통해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법을 제시합니다. 저자 김경집은 인문학이 고상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 삶의 현장에서 나를 지키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저자는 우리가 정의하는 문사철의 인문학이 아닌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서 인문학을 제시한다. 기본적으로 인문학을 인간의 문제를 되짚어보고 성찰하는 학문이라고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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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보니 의학이나 심리학 같은 것들도 인문학에 넣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인간의 문제를 본다면 육체와 정신도 함께 살펴야 하니 말이다. 개인적인 인문에서부터 그 개인이 모여 있는 사회와 관련된 인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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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문학을 조금씩 알아 간다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사고의 확장이나, 다각도로 문제를 볼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이다. 기존의 지식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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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 중에 하나는 역시 인문학이었던 모양이다. 그런 자유자재의 생각은 과거와 현재의 나를 성찰하고 새로운 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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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성찰을 인문학적 반성이라고 명한다. 엄마인 내가 나 스스로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를 찾아 살아간다면, 아이에게 그대로 영향을 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혁명은 엄마에게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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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는 나 자신에서 시작된 변화이겠지만, 이는 나비의 날개 짓 한 번처럼 점점 커지면서 나의 아이에게도, 그리고 주변 이들에게도, 우리의 ‘함께’가 다른 함께인 이들에게도 좀 더 나음을 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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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았다. 시험 공부하는 과목으로만 대하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어 보았다.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자꾸 의식의 일각으로 끌고 오지 않으면 무의식에 묻혀 버리고 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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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어렵다. 본격적으로 역사에 대해 공부하지 않아서 더 감이 안 잡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역사를 역사 그대로의 객관적인 모습, 혹은 역사의 이면까지도 잘 살펴볼 수 있을까? 분명 지금 지나가는 순간 순간도 다 역사가 되고 있는데, 마냥 멀게만 느껴진다. 살아 숨쉬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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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보지 않고, 세계사 배경 없이 사상가와 그의 사상만을 머리로 습득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저자가 예시로 들어준 이야기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세계사를 함께 공부해야 하고, 그 시기의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사상에 열광했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그것이 ‘나’를 대입하는 방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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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가야 철학의 장점을 얻어 올 수 있다. 내가 포함되어 있는 이야기 속에서만 제대로 질문하고,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다. 철학이라는 것이 머리로만 하는 탁상공론이 되지 않게 하려면, 진정한 삶을 위한 방식을 위한 철학이 되게 해야 한다. 어쩌면 철학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쓰지 않고, 철학을 대하려고만 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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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 또한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많은 이들이 육아서를 그저 이론은 이론일 뿐 실전은 다르다, 혹은 그건 이 사람의 이야기이고, 내 이야기는 다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내 상황에 적절히 가져와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싶었다. 항상 어떤 것이든 ‘나’를 넣어서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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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엄마가 초지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역사 공부도 해야 하고, 신문도 읽어야 하고, 한, 두 달에 한 번 시집도 읽어야 하고, 일년에 한 번 희곡도 읽어야 하고, 전시회도 다녀야 하고. 너무 할 일이 많다. 해야 할 숙제를 엄청나게 많이 받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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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고, 편하게, 그러면서 그 필요성을 정확히 명시해 놓아서 막연히 뒤로 물리기에는 아쉽다.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사실 겁은 조금 난다. 그래도 엄마니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으니까, 역사, 철학, 예술, 문학, 정치와 경제로 한 걸음씩 나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