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윤상욱 지음 | 시공사 펴냄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우리가 알고 있던 만들어진 아프리카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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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3.30

페이지

396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강대국 #기아 #빈곤 #아프리카 #자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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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프리카를 바라볼 때 범하기 쉬운 오류를 지적한다. 자연의 신비에 대한 경이로움 혹은 전쟁과 빈곤에 대한 안타까움 같은 감정적 차원에 머무르는가 하면 자원의 보고,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처럼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각은 서구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게 인종적 편견에 경제 논리가 더해져, ‘만들어진 아프리카’가 탄생했다. 저자는 이제 아프리카를 제대로 된 눈으로 보자고 말한다.

이 책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이 겪어온 고통과 모순에 관한 것이다. 외교관의 화려한 무용담은 아니며, 아프리카의 자원과 시장을 알리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왜 아직도 아프리카는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또 미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이며, 거기에는 어떤 도전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는 우리가 아프리카에 가졌던 수많은 ‘왜’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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뫄뫄님

@spiwd2adm6gm

아프리카 역사 및 현상황 이해 폭넓게 가능.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윤상욱 지음
시공사 펴냄

2020년 1월 19일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조금이라도 후원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중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들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후원하지마.
후원을 해도 그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없을꺼야'라든지
'강대국이 지원해주겠거니 하는 게으른 존재야'라든지.
구체적인 정보없이 그말만 듣고
편견으로 그들을 봤었는데
참...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고 힘든 그들의 일상이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을 풀어가야할지 참 답답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걱정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테니
부디 아프리카에도 봄이 오길 바래본다.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윤상욱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2016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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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리가 흔히 아프리카를 바라볼 때 범하기 쉬운 오류를 지적한다. 자연의 신비에 대한 경이로움 혹은 전쟁과 빈곤에 대한 안타까움 같은 감정적 차원에 머무르는가 하면 자원의 보고,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처럼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각은 서구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게 인종적 편견에 경제 논리가 더해져, ‘만들어진 아프리카’가 탄생했다. 저자는 이제 아프리카를 제대로 된 눈으로 보자고 말한다.

이 책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이 겪어온 고통과 모순에 관한 것이다. 외교관의 화려한 무용담은 아니며, 아프리카의 자원과 시장을 알리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왜 아직도 아프리카는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또 미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이며, 거기에는 어떤 도전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는 우리가 아프리카에 가졌던 수많은 ‘왜’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소개
“아프리카를 모른다는 것은
세계사의 절반밖에 알지 못하는 것이다”
기아와 빈곤, 전쟁과 에이즈… 그리고 기회의 땅, 젊은 대륙
한 권으로 읽는 아프리카의 모든 것


아프리카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검은 대륙, 가난, 질병, 전쟁, 핏빛…. 이 모든 것에 의문을 던져보자. ‘왜 아프리카는 가난할까?’ ‘왜 아프리카는 싸울까?’ ‘왜 아프리카는 병들었을까?’ 아프리카 반대편에 사는 무심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흑인이니까.’ ‘아프리카니까.’
이 책《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는 우리가 흔히 아프리카를 바라볼 때 범하기 쉬운 오류를 지적한다. 자연의 신비에 대한 경이로움 혹은 전쟁과 빈곤에 대한 안타까움 같은 감정적 차원에 머무르는가 하면 자원의 보고,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처럼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우리의 시각은 서구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게 인종적 편견에 경제 논리가 더해져, ‘만들어진 아프리카’가 탄생했다. 그에 대해 이 책은 단호하게 말한다. 이제 아프리카를 제대로 된 눈으로 보자고. 세계사에서 잃어버린 아프리카의 자리를 찾아주자고.
이 책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이 겪어온 고통과 모순에 관한 것이다. 외교관의 화려한 무용담은 아니며, 아프리카의 자원과 시장을 알리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왜 아직도 아프리카는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또 미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이며, 거기에는 어떤 도전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주된 관심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아프리카에 가졌던 수많은 ‘왜’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헤겔, 세계사에서 아프리카를 제외시키다

이 책은 아프리카의 오늘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렇게 질문한다. 우리는 왜 세계사 시간에 아프리카의 역사를 배우지 않는 것일까? 아프리카에 역사란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우리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역사에 대해 모른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배우는 세계사 개론은 항상 아프리카에서 시작한다. 인류의 어머니인 호모 사피엔스 루시Lucy의 해골과 그녀가 발견된 동부 아프리카 지도가 항상 첫 장을 장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다.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는 15세기 대항해시대를 다루는 대목에 이르러서야 다시 등장한다. 그것도 마치 유럽 탐험가들이 위대한 도전 끝에 얻어낸 전리품처럼 묘사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사에 이르러 간략하게나마 기술된다. 이와 같이 기존 세계사에서는 15세기 이전의 아프리카 역사는 애써 기술할 필요가 없는 분야처럼 취급되었다. 유럽인들의 시각에서 세계사적인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이러한 관점은 헤겔에 의해 그 정점에 이른다는 것이다.
헤겔은 그의 저서 《역사철학강의The Philosophy of History》에서 아프리카를 유아기의 인류, 고차원적 사고 능력이 없는 흑인들의 땅이자 어두운 밤의 장막에 둘러쳐 있는 대륙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흑인들의 검은 피부는 어둡고 몽매한 밤의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져 ‘흑아프리카’라는 부정적 개념을 정형화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아프리카인을 성경의 족보에서 지워 유럽의 인종적 · 종교적 순수성과 우월성을 지키려 했던 인류의 다중기원설과 제1차 세계대전 무렵의 지능지수IQ 결과가 더해져, 흑인들은 저능하고, 미개하며 야만적이라는 인식은 확대 재생산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하나의 국가nation가 아니며, 이들 대륙은 남북한 면적의 150배이다. 미국 · 중국 · 유럽 · 인도 · 아르헨티나를 합친 것보다 더 크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메르카토르 세계지도는 남반구에 있는 아프리카 대륙을 실제보다 훨씬 축소시켜 보여준다. 저자는 아프리카 부족에 관한 기존의 연구와 문헌조차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시각은 엉뚱하게도 리비아 사람들이나 베르베르족, 투아레그족같이 스스로를 아프리카인이기를 부정하는 이들마저 아프리카인으로 소개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이 책《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는 이처럼 왜곡되고 일그러진 아프리카의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서 출발하여 온전한 눈으로 아프리카의 정치 · 사회 · 경제 · 문화를 바라본다. 이 책은 서구에 의해 만들어진 아프리카를 넘어 ‘세계사의 미아’ 아프리카의 진짜 얼굴을 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소말리아의 해적과 블러드 다이아몬드, 내전
그 책임은 어디에?


오늘날 아프리카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들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먼저 아프리카의 저개발 문제를 살펴본다. 유럽 책임론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것이, 부패한 정부의 에고노미egonomy(자기 자신만을 위한 경제)다. 라이베리아의 촉망받는 여성 지도자 엘렌 존슨 설리프Ellen Johnson-Sirleaf 대통령은 2009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는 가난하지 않다. 다만 엉망으로 관리되었을 뿐Africa is not poor, it’s just POORLY MANAGED’이라며 이를 비꼰 바 있다.
다음으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2006년 동원호, 2007년 마부노호, 2010년 금미305호. 이렇게 거의 매년 한국의 원양 어선을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했던 소말리아 해적단의 일부가 2011년 1월 드디어 한국 해군에 생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1심 재판에서 검찰은 다섯 명 해적 전원에게 무기 징역을 구형했으나, 부산 지방법원은 13~15년을 선고했다.” 이를 통해 처음 알려진 소말리아 해적의 실상은 이른바 ‘생계형 해적’이다. 저자는 1991년 독재자 바레 정권의 붕괴로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자 내전으로 인해 사회 경제 시반이 파괴되어 실업은 만성화되고 생계의 위험을 느낀 이들은 해적단을 조직하기 시작했고 해적은 순식간에 촉망받는 직업이 되어버렸다고 설명한다. 거기에 소말리아 해적을 바라보는 현지 시각을 덧붙인다. “우선 소말리아인들은 해적을 해적으로 보지 않았다. 외적을 잡아 응징하는 의로운 직업으로 인식한 것이다. 거기다 죄인을 응징하여 벌어들인 돈, 즉 몸값은 많게는 몇 년 치 소득보다 많았다. 선박의 납치 과정에서 종종 죽거나 다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위험을 무릅쓸 만큼 해적은 돈벌이가 되는 직업이었다.”
또 다른 문제, 바로 전쟁이다. 저자는 아프리카에서 내전이 장기화되는 것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함을 지적한다. 우선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소총과 같은 재래식 무기조차 만들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전쟁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일까? 아프리카의 반군 단체들의 무기 구입은 대게 불법 다이아몬드 거래로 이루어진다.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나온 것처럼 선량한 일반인들에게 강제로 다이아몬드를 캐게 하고 이를 무기와 맞바꾸는 것이다.
“몰락한 국가와 이를 악용하는 나쁜 이웃들, 그리고 절대 빈곤과 내전의 구렁텅이에서 신음하는 국민들은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을 상실하고 결국 폭력에 의지하게 된다.” 이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국제 사회와 아프리카 스스로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는 그 해답의 실마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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