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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우리가 알고 있던 만들어진 아프리카를 넘어서)의 표지 이미지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윤상욱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조금이라도 후원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중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들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후원하지마.
후원을 해도 그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없을꺼야'라든지
'강대국이 지원해주겠거니 하는 게으른 존재야'라든지.
구체적인 정보없이 그말만 듣고
편견으로 그들을 봤었는데
참...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고 힘든 그들의 일상이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을 풀어가야할지 참 답답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걱정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테니
부디 아프리카에도 봄이 오길 바래본다.
2016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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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편의 인물들은 무언가를 겪었지만
늘 어떤 감정의 문턱에 서 있다가, 그것을 끝내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가 중요한 나로써는 너무 답답하다 이거.

레티파크

유디트 헤르만 지음
마라카스 펴냄

읽었어요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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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영화들이 타인의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읽다보면
삶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의 슬픔과 고통은 나와 비슷해서 눈물이 났고
타인의 고통을 대면할 때 나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할지에 대한
경험을 책을 통해서 보는 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컸다.

내 모든 것

오정미 지음
무제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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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일 동안 표류하다 살아남은 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자기연민은 없다. 그저 227일동안 있었던 일만 있을뿐이다.
그런데 들려주는 이야기는 뭔가 진짜가 아닌 것 같다.
227동안 호랑이와 살아남았다고? 그 망망대해에서?
정말 신이 구원해주었다면 가능한 일이려나.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도 들려준다.
배에서 생존을 위해 사람들간의 폭력과 식인이 일어난 이야기,
그리고 결국 모든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은 파이 이야기.
어쩌면 이 이야기가 더 현실적이고 진짜 있었던 일 같다.
동물들과 살아남은 미화된 이야기와 고통 가득한 현실이야기.
사실 둘 중 무엇이 진짜인지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결국 사람들은 내가 믿고 싶은 결말을 원하고 받아들이니까.

영화나 소설을 읽지 않고 박정민 때문에 연극을 먼저 봤는데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연극을 보고 책을 읽으니까 장면이 다 떠오르고
쉴새 없이 방대한 대사를 내뱉던 박정민의 열연도 떠오르고.
암튼 책도 연극도 다 좋았다. 멋지다!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지음
작가정신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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