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국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장편소설이자 샐린저를 현대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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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내용 요약
『호밀밭의 파수꾼』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가 1951년에 발표한 소설로, 청소년기 혼란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고전이다.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열여섯 살 소년으로, 펜시 예비학교에서 또다시 퇴학당한 후 뉴욕으로 돌아오는 며칠간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전한다. 홀든은 캘리포니아의 정신병원에서 회복 중인 상태로, 과거의 방황을 회상한다. 그는 학교에서 성적이 나빠 네 번째 퇴학을 당하고, 크리스마스 직전 기숙사를 떠나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퇴학 사실을 알리기 두려운 그는 뉴욕 시내를 떠돌
고등학생 때 읽고 이번에 다시 읽었는데 예전에는 콜필드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때 읽었을 때는 얘는 대체 왜이러는거지? 했는데
이제는 콜필드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면서
어느정도 공감도 됐다.
언뜻보면 세상에 불만이 많은 사춘기 소년처럼 보이지만
따지고보면 그럴 만한 일들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삐딱하게 바라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순수함과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동생인 피비를 생각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 순수함과 따뜻함이 더 잘 느껴졌다.
p.254
“앨리가 죽은건 나도 알아. 내가 그것도 모르는 것 같니? 그래도 좋아할 순 있잖아? 누가 죽었다고 해서 좋아하던 것까지 그만 둘 순 없지 않니?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 천배나 좋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지.“
p.256
“어쨌거나 나는 넓은 호밀밭 같은데서 조그만 어린애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 앞에 그려본다 말야. 몇 천명의 아이들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곤 나밖엔 아무도 없어.
나는 아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거야. 내가 하는 일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가서 붙잡아주는거지. 애들이란 달릴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 때 내가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애를 붙잡아야 하는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거야.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 밖에 없어.
바보 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지만 말야.”
콜필드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독특한 사람 취급을 받는데
이게 안쓰럽게 느껴지다가도, 근데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반복하며 읽었다.
콜필드 주변에는 콜필드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외롭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외적인 부분이나 하는 행동은 어른이지만 아직 청소년이니)
특히 앨리나 피비를 생각할 때와 피비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에서는 울컥하기도 했다.
p. 231
무엇보다 그런 엉뚱한 장소에 있는 엘리를 본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죽은자들이니 비석이니 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공동묘지 구석구석 비가 내렸다. 그러자 묘지에 온 수많은 사람들은 미친 듯이 자기 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그것이 나를 미치게 했다. 사람들은 자동차 안에 들어가서 라디오를 틀고 곧 저녁을 먹으러 근사한 장소로 향할 것이다. 앨리만 빼놓고 말이다. 내게는 그것이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친구들은 콜필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님이나 선생님같이 주변 어른들이 콜필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고, 콜필드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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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나는 여태까지 어떤 장소를 떠난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 채 떠나곤 했다. 그것이 싫다.
비록 슬픈 이별이든 언짢은 이별이든 상관없이, 내가 어떤 장소를 떠날때는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싶다는 말이다. 그렇지 못하면 더 한심한 기분이 든다.
p.182-183
이 박물관에서 가장 좋은 것은 모든 것이 언제나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다는 점이다 누구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가령 10만번을 가보아도 에스키모는 여전히 두 마리를 물고기를 방금 낚아내고 있을 것이고, 새는 여전히 남쪽으로 날아가는 중일테고, 사슴은 여전히 예쁜 뿔과 날씬한 다리를 하고 물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고 있을 것이다. 또한 젓가슴을 드러낸 인디언 여자는 여전히 같은 모포를 짜고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p.250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뜻은 아냐. 사실 나쁜 인간은 아닐테니까. 하지만 반드시 나쁜 사람만이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야. 착한 사람도 우울하게 할 수 있지.
p.272-273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를 해보고 나서야 비로소 무엇이 가장 재미있는가를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입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말하는 사람이 흥미를 갖고 있는데다 흥분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누군가 무엇에 흥분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은 간결하게 말할 수 없는 것도 있어요. 어떤 것은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쉽사리 간결하고 통일성을 띠게 할 수 없어요."
p.276
“지금 네가 뛰어들고 있는 타락은 일종의 특수한 타락인데, 그건 무서운거다. 타락해가는 인간에게는 감촉할 수 있다든가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바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장본인은 자꾸 타락해가기만 할 뿐이야. 이 세상에는 인생의 어느 시기에는 자신의 환경이 도저히 제공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야.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환경이 자기가 바라는 걸 도저히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실제로는 찾으려는 시도도 해보지 않고 단념해 버리는 거야."
p.313
누구에게든 아무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을 하면 모든 인간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위대한 개츠비 와 호밀밭의 파수꾼을
노트북가방에 넣고 다닌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을 수 있었다.
1940~50년대에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홀든의 심리적 변화를 잘 표현하였고
여동생 피디의 질문중 하나인 뭐가 되고 싶어?
질문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어린아이들이
위험에 처할경우 그냥 도와주고 싶다는
말에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즉 인간의 본성의 타락의 반전에 비해
다시 선함을 되찾아 가는 소설
한 번 더 읽어도 좋은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