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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7.6.30
페이지
144쪽
상세 정보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한 에피소드를 토대로 한 그래픽 노블. 2017년 앙굴렘 국제만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민중을 계몽하기 위해 쓴 짧고도 교훈적인 우화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마르탱 베롱은 인간의 탐욕을 다룬 톨스토이의 우화를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빌려 예술적 성향이 강한 독립된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나리오 작가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현실감 있게 각색하고, 사실적인 대화와 생동감 넘치는 터치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영지 관리인과의 갈등을 희화한 꿈 장면이나 눈길을 뚫고 바시키르로 향하는 급박한 여정, 땅을 차지하기 위해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는 장면에서의 연출이 특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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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한 에피소드를 토대로 한 그래픽 노블. 2017년 앙굴렘 국제만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민중을 계몽하기 위해 쓴 짧고도 교훈적인 우화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마르탱 베롱은 인간의 탐욕을 다룬 톨스토이의 우화를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빌려 예술적 성향이 강한 독립된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나리오 작가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현실감 있게 각색하고, 사실적인 대화와 생동감 넘치는 터치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영지 관리인과의 갈등을 희화한 꿈 장면이나 눈길을 뚫고 바시키르로 향하는 급박한 여정, 땅을 차지하기 위해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는 장면에서의 연출이 특히 돋보인다.
출판사 책 소개
★ 《렉스프레스》 선정 2016년 <올해 최고의 그래픽 노블>
★ 2017 앙굴렘 국제만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2017 앙굴렘 국제만화제 해바라기상 수상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고전의 또 다른 변신,
프랑스 언론에서 극찬한 마르탱 베롱의 그래픽 노블로 만나다!
어른을 위한 만화, 그래픽 노블
2017년 앙굴렘 국제만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은 프랑스 만화가 마르탱 베롱의 작품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게 돌아갔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마르탱 베롱은 인간의 탐욕을 다룬 톨스토이의 우화를 삽화가 들어간 어린이판이나, 톨스토이 단편집에 포함된 에피소드가 아닌,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을 빌려 예술적 성향이 강한 독립된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톨스토이 문학에 생명을 불어넣다
인간의 풍속에 관심이 많은 마르탱 베롱은 톨스토이의 고전에 과감히 도전했다.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는 민화를 기반으로 한 톨스토이의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한 편의 이야기다. 19세기 러시아 시골이 배경이지만 이야기는 시간을 초월해 현재에도 적용된다. 가난한 소작농이 자신의 땅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많은 땅을 차지하려는 욕망에 굴복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는 과거로부터 지속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다소 철학적인 이 우화를 재료로, 마르탱 베롱은 시나리오 작가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현실감 있게 각색, 사실적인 대화와 생동감 넘치는 터치로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그는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무척 고심했다고 한다. 영지 관리인과의 갈등을 희화한 꿈 장면이나 눈길을 뚫고 바시키르로 향하는 급박한 여정, 땅을 차지하기 위해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는 장면에서의 연출이 특히 뛰어나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주인공 바홈처럼 해가 지기 전까지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조건으로 1,000루블에 하루 종일 자신이 걸은 만큼의 땅을 가질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만큼의 땅을 차지하고 싶은가? 얼마면 당신의 욕망이 채워질까?
지구촌에 살고 있는 인구는 지난해 73억 명을 넘어섰다. 그중 절반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빈곤한 인구의 절반은 절대 빈곤으로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베스트셀러로 선정한 데이비드 플랫의 ≪래디컬≫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맑은 물이 콸콸 나오고, 더위와 추위, 이슬을 막아 줄 집이 있고, 입을 옷이 있으며, 먹을 음식과 타고 다닐 교통수단(대중교통이라도)까지 있다면 세계를 통틀어 상위 15% 안에 드는 부유층이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속해 있는가? 어쩌면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탐욕에 대한 톨스토이의 엄중한 경고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11위의 국가에 랭크되어 있다. 6.25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역경을 이겨내고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한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대국 대열에 진입하게 되었다.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물질적 풍요를 열망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이웃과의 소통은 단절되고, 순박함은 사라졌으며, 더 좋은 것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지나친 경쟁으로 과정보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에 이르고 말았다.
꼭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한 것일까? 좀 더 많은 땅을 갈구하며 자신을 잃어버리는 바홈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물질 만능 사회에서 끝없는 욕망으로 소중한 것들을 너무 많이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쯤에서 다시 톨스토이의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읽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톨스토이는 욕심 많은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이지만 본질적인 메시지를 엄중히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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