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라 쿠트너 지음 | 은행나무 펴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9.12.10

페이지

356쪽

상세 정보

2009년 상반기 독일 출판시장에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사라 쿠트너의 데뷔소설.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진행자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작가는 이 책에서 성공한 싱글 여성의 자아 찾기와 우울증 극복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출간과 동시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 1위를 차지하였다.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이 책의 주인공 카로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이십 대 후반 여성이다. 성공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상처와 시련 앞에 한없이 나약한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이 안고 있는 인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사랑의 갈구와 좌절, 그로 인한 우울증의 발병과 극복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카로는 이제 막 삼십 대를 코앞에 둔 성공한 싱글여성. 영문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끝없는 상실감과 무기력,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려움에 시달리던 그녀는 엄마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다. 심리치료사와 정신과를 오가며 온갖 방법을 동원해 이건 아니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보지만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은 번번이 좌절되고 마는데…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카날레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카날레스

@zawmyxxiuoyp


연애소설인줄 알고 집었던 책이었고, 7월의 뜨거운 태양아래서 내 마음 또한 들떠있을때 절반 정도 읽었던 책이다.
예상과는 달리, 글의 초반부터 헤어진 카로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녀는 마음의 병을 앓게 된다.
그리고 나는 친구에게 "독일에 내 영혼의 쌍둥이가 있나봐" 라고 말했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아픈 구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20대 초반이든 후반이던 간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쩔수 없는 불안과 우울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아니, 현대 사회가 아닐 지라도, 인간이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우울도 사람의 성향, 살아온 방식, 그 정도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난다.
작가는 이러한 우울을 정말 소름끼치리만큼 잘 표혔했다.
글을 못 쓰는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그 소소한 감정들 마저 다양한 비유로 잘 표현했다.
그리고 그러한 묘사에서 오는 공감성 수치, 흔히 뼈 때렸다고 말하는데, 나는 꽤 뼈를 많이 맞은 것 같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아프고, 또 부끄러운 그 얼굴들을.

중반 이전 파트를 내가 읽은지 오래되어서 이전에 언급한진 모르겠지만, 카로가 정신과 의사에게 자신의 검은 똥같은 덩어리들을 쏟아내버린다.
봐, 내가 이렇게 아플만한 이유가 있잖아 ! 라고 외치는 것같았다.
대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그 상처를 온전히 남의 탓이라 여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결국 작은 일에 신경쓰고 예민하게 구는 것은 내 마음의 문제라 생각하고 날 괴롭히고 있으니까.
카로가 막스와 함께 이 모든것에서 잠깐 신경을 꺼버리고, 자신의 행복을 현재 느끼고 있는데서 이 소설은 마무리된다.
내가 생각하는 내 문제의 해결도 이것이었다.
그냥, 신경을 안쓰면 된다. 가장 어려운 것이고 많은 제반조건을 필요로 하고 많은 치료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결국 우리는 "문제의 해결" 이 아닌 "신경 안쓰기" 를 목표로 하고 이 삶을 살아낸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독일에서도 똑같이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고, 그것은 내 마음에 깊이 자리해서 내 마음의 방어막으로 쓰일것이다.

단지, 카로가 차분하고 나의 모든 우울과 성질을 받아줄 남자친구를 찾음으로서 문제의 해결이 진척된단는 사실은 조금 짜증났다.
그런 사람을 못찾으면? 그런 사람이 없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겠지.

그래도 나에겐 또 다른 보완제가 존재하겠지, 라고 내버려두는거, 그게 나한테 이 책이 선물한 마음이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라 쿠트너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2018년 11월 12일
0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2009년 상반기 독일 출판시장에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사라 쿠트너의 데뷔소설.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진행자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작가는 이 책에서 성공한 싱글 여성의 자아 찾기와 우울증 극복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출간과 동시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 1위를 차지하였다.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이 책의 주인공 카로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이십 대 후반 여성이다. 성공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상처와 시련 앞에 한없이 나약한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이 안고 있는 인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사랑의 갈구와 좌절, 그로 인한 우울증의 발병과 극복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카로는 이제 막 삼십 대를 코앞에 둔 성공한 싱글여성. 영문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끝없는 상실감과 무기력,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려움에 시달리던 그녀는 엄마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다. 심리치료사와 정신과를 오가며 온갖 방법을 동원해 이건 아니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보지만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은 번번이 좌절되고 마는데…

출판사 책 소개

“우울하던 내 인생이 어느새 유쾌해진다!”
독일의 대표 문화아이콘 사라 쿠트너 첫 데뷔소설
2009 독일 아마존 베스트 1위 · 최고 화제의 소설


“영혼은 아름답고 매끈한 두개골 표면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이다.”

2009년 상반기 독일 출판시장에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사라 쿠트너의 첫 데뷔소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원제 : M?ngelexemplar)》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은행나무 刊).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진행자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작가는 이 책에서 성공한 싱글 여성의 자아 찾기와 우울증 극복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젊은 독자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출간과 동시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 1위에 랭크되며 단숨에 30만 부가 팔릴 정도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각종 미디어와 출판 평론가, 그리고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경쾌하고 재기 넘치는 성장소설

이 책의 중요한 소재는 ‘우울증’이다. 국내에서는 ‘우울증’을 소재로 한 책 대부분이 심리서나 에세이인 점을 고려한다면 소설이란 장르를 통해 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건 다소 낯설고 그야말로 ‘우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우울증은 주인공이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 후의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일종의 성장통과도 같다. 작가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경쾌함과 풍자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고독과 우울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세상 사는 이치가 다 그런 것처럼, 모든 게 악순환의 연속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든 게 별일 아니라며 상대방을 설득한다. 또 스스로도 모든 게 정상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영혼이 15분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면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영혼은 결코 새끼손가락 하나로 억누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걸 요구하고, 결국 모든 걸 가져가버린다.”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이 책의 주인공 카로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이십 대 후반 여성이다. 성공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상처와 시련 앞에 한없이 나약한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이 안고 있는 인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사랑의 갈구와 좌절, 그로 인한 우울증의 발병과 극복 과정을 여성다운 섬세한 필치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진정한 나와 새로운 사랑을 찾는 연애소설

‘젊은 여성의 우울증 극복기’로 읽힐 수 있는 이 소설이 다른 한편으로 연애소설로 읽힐 수 있는 이유는 주인공 카로의 삶에서 늘 ‘사랑’이 가장 중심의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온갖 시행착오와 갈등, 행복과 실망 등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사랑에 빠지거나 잃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모습들이다. 그러므로 ‘우울증 극복’이 중요한 스토리의 줄기이지만 결코 어둡거나 칙칙하지 않다. 오히려 잃어버린 사랑에 상심해 있을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희망과 위로를 안겨주는 ‘밝고 경쾌한 실연 극복기’로 읽힐 수 있다.

“내가 제일 두려운 건 이 모든 감정들이 어쩌면 필립과 그다지 관계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우린 서로에게 더할 수 없을 만큼 상처를 줬다. 그런데도 함께했던 건 단지 혼자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결국은 혼자가 됐다. 누군가 내 심장을 바늘로 콕콕 찔러대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난 혼자이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 난 지금 사랑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즉 사랑의 종합선물세트가 필요하다.”

작가는 현명하고도 지적인 주인공 카로를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삶을 장악해버린 불안에 맞서 즐거울 때든 힘든 순간이든 진지하게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견지해나가라고 조언한다. 또한 실직이나 실연, 혹은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일처럼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빠질 수 있는 인생 최악의 순간에서 반짝이는 희망을 발견하는 지혜를 선사한다.

“머릿속으로 계속 스스로를 세뇌시킨다. 난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 제발 용기를 내. 이런 식으로 계속 스스로를 설득한다. 그리고 드디어 옛날로부터 완전히 돌아선다. 이제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자칫 무겁고 심각해질 수 있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유쾌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풀어낸 이 책은 열정적으로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나가는 젊은 독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책이다.


독일 미디어 추천 평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젊은 여성의 내면세계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히 통찰한 소설, 소통 단절에 대한 보고서.” - NEON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좋은 책.” - STERN

“첫 페이지부터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책. 연령을 초월해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 디터 모어(Dieter Moor, ARD)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