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라즈 채스트 지음 | 펴냄

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아흔 살 넘은 부모 곁에서 살기, 싸우기,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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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6.30

페이지

236쪽

상세 정보

2014 전미비평가협회상 수상, 커커스 상 수상작.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담지만 않으면 절대 ‘죽음’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 그리고 그들이 아흔 살이 넘어 병치레를 하다가 세상을 뜨기까지 긴 이별의 과정을 겪어낸 외동딸. 이 책은 만화가 라즈 채스트 자신이 만만치 않은 성격의 부모와 함께 보낸 마지막 몇 년의 기록이다.

저자는 어느 날 들른 부모의 집 구석구석에 내려앉은 더께를 보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전조를 느낀다.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부모를 찾아가면서, 노인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고, 노인복지시설로 부모를 이사시킨 후에도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며 병구완을 한다. 결국 부모의 죽음을 마주하고 난 이후의 날들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선 부모 곁을 지키고 그들을 떠나보낸 지극히 현실적인 과정을 꼼꼼하게, 그리고 특유의 따뜻한 위트를 잃지 않고 그려낸다.

나이든 부모를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불안함과, 돈은 떨어져가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등 자식으로서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정이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묘사된다. 한편 그 시간 동안 어린 시절을 반추하며 아버지에 대한 연민,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딸의 노력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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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호메시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호메시스

@homesiseu

100살까지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냥 난 더 적게 살아도 될 것 같다.
수명을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은 그래픽노블이고 90살이 넘은 부모님과 자녀의 이야기다.
90살부터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고 한다.
젊은 사람은 넘어지고 뼈가 부러질텐데,
90살이 넘은 사람은 뼈가 먼저 부러지고 넘어진다고 한다.
친구 할머니도 90대인데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뼈가 다 으스러져있었다고 했다.
몸이 노화된다는 건 이런거구나... 충격이였다.
과학이 발전하면 자연을 거스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저자가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에 어머니 얼굴을 그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였다.
늙음에 대해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였다.

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라즈 채스트 지음
클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2020년 6월 30일
0
.님의 프로필 이미지

.

@fb5mh4vtbwwu

.

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라즈 채스트 지음
클 펴냄

읽고있어요
2018년 1월 9일
0
삶은 여행님의 프로필 이미지

삶은 여행

@m7jbj5qne3wj

외국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누구나 맞이하게될 부모님의 '죽음'에 관해 위트있고 눈물겹게 그려낸 만화 책.

'죽음' 이란 단어를 입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우린 알고 있다.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일이란 것을...
지금의 견딜수 없는 부모님과 자식간의 풀지못한 매듭으로 인하여 대립하는 이 순간이 나중에는 땅을 치고 후회할 것같은 돌아오지 못할 '지금' 이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매듭을 쉽사리 풀지 못하고 '지금'을 살아간다.
이런 어리석음조차 인정하는것이 삶일까...

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라즈 채스트 지음
클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1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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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4 전미비평가협회상 수상, 커커스 상 수상작.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담지만 않으면 절대 ‘죽음’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 그리고 그들이 아흔 살이 넘어 병치레를 하다가 세상을 뜨기까지 긴 이별의 과정을 겪어낸 외동딸. 이 책은 만화가 라즈 채스트 자신이 만만치 않은 성격의 부모와 함께 보낸 마지막 몇 년의 기록이다.

저자는 어느 날 들른 부모의 집 구석구석에 내려앉은 더께를 보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전조를 느낀다.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부모를 찾아가면서, 노인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고, 노인복지시설로 부모를 이사시킨 후에도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며 병구완을 한다. 결국 부모의 죽음을 마주하고 난 이후의 날들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선 부모 곁을 지키고 그들을 떠나보낸 지극히 현실적인 과정을 꼼꼼하게, 그리고 특유의 따뜻한 위트를 잃지 않고 그려낸다.

나이든 부모를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불안함과, 돈은 떨어져가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등 자식으로서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정이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묘사된다. 한편 그 시간 동안 어린 시절을 반추하며 아버지에 대한 연민,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딸의 노력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출판사 책 소개

아흔 살 넘은 부모 곁에서 살기, 싸우기, 떠나보내기
아흔 살이 넘어도 불같은 엄마와 소심한 아빠,
이제 두 사람의 보호자가 된 예민한 외동딸.
점점 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하려면 차근차근 챙길 일이 태산인데
오늘도 부모는 사고를 치고, 딸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2014 전미비평가협회상 수상 / 2014 커커스 상 수상
2014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작 선정 / 2014 아마존닷컴 최고의 책 만화 부문 선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포함 52주간 랭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에 출간 계약된 화제의 만화


가슴 저미도록 슬프다가도 박장대소할 만큼 웃기다. -뉴욕타임스-
인생의 밑바닥에 흐르는 슬픔도 알지만 유머의 미덕도 잘 아는 작가임을 이 책에서 훌륭하게 증명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당장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마리를, 지금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주는 책. -커커스 리뷰-
부모 인생의 마지막 몇 해 동안 좌충우돌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특한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보스턴 글로브-
이렇게 어려운 주제를 이만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브닝 스탠더드-
라즈 채스트가 만든 최고의, 가장 독특한 작품. 당장 달려가 사야 할 책. -옵저버-

“‘죽음’이란 말을 입에 담지만 않으면 절대 ‘죽음’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 그리고 그들이 아흔 살이 넘어 병치레를 하다가 세상을 뜨기까지 긴 이별의 과정을 겪어낸 외동딸. 이 책은 만화가 라즈 채스트 자신이 만만치 않은 성격의 부모와 함께 보낸 마지막 몇 년의 기록이다.
저자는 어느 날 들른 부모의 집 구석구석에 내려앉은 더께를 보며 무언가 심상치 않은 전조를 느낀다.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부모를 찾아가면서, 노인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고, 노인복지시설로 부모를 이사시킨 후에도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며 병구완을 한다. 결국 부모의 죽음을 마주하고 난 이후의 날들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선 부모 곁을 지키고 그들을 떠나보낸 지극히 현실적인 과정을 꼼꼼하게, 그리고 특유의 따뜻한 위트를 잃지 않고 그려낸다.
나이든 부모를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불안함과, 돈은 떨어져가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등 자식으로서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정이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묘사된다. 한편 그 시간 동안 어린 시절을 반추하며 아버지에 대한 연민,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딸의 노력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우리 시대의 아들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린 이 자전적 만화는 2014년 전미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등에 출간이 계약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 만화의 등장인물
어머니 엘리자베스 “지금 내 뚜껑이 열리려고 해!”

전직 초등학교 교감. 모든 걸 흑백으로 분류하는 완벽주의자. 타인을 제압하는 성품에 적을 만드는 데도 주저함이 없다. 하지만 정작 세상물정에는 남편만큼이나 어둡다. 주방장갑까지 기워 쓰면서 은행에 저축하는 일밖에 모른다. 짧고 튼실한 ‘소화전’을 닮은 체격이라지만, 나이 들면서 고혈압, 관절염, 소화불량 등이 늘어간다. 또한 자신을 과신하는 탓에 넘어지는 사고도 잦다. 몸져누울 때마다 시를 쓰는 예술적 감성의 소유자. 특기는 화나게 하는 이에게 쏘아대는 ‘분노의 돌풍’. 답답한 남편과 딸이 주요 대상이다.

아버지 조지 “네 엄만 지금 어디 있니?”

박학다식하며 상냥하고 배려심이 깊은 남자. 예민한 성격만큼 소화기관도 예민해 밥은 40번씩 씹고, 주스에 따뜻한 물을 타 마시고, 토마토나 오이도 안 먹는다. 혼자서 못하는 것은 더 많다. 운전은커녕 기계라면 토스터기도 못 만지고 전구도 못 간다. 제품 포장을 열 때도 꼭 너구리가 뜯어놓은 것처럼 해놓는다. 그래서 늘 아내에게 구박을 받긴 해도 아내가 없으면 극도로 불안해한다. 치매 증상이 심해짐에 따라 해만 지면 구닥다리 통장들에 집착해서 딸의 속을 뒤집어놓지만, 그래도 좋은 아빠였다고 딸이 기억해주는 사람.

외동딸 라즈 “우리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만화가. 순종적인 어린 시절은 악몽 같아서, 부모님과 한 지붕 아래 산다는 생각을 하면 그냥 바로 쓰러져 잠들어버리고만 싶은 외동딸. 하지만 몸과 마음이 노쇠해가는 아흔 넘은 부모님을 내버려둘 순 없어, 노인 전문 변호사도 찾아가고 복지주택도 알아보고 부모님 평생의 짐들도 정리하면서 보호자가 되어간다. 뒤치다꺼리는 끝이 없고 돈은 떨어져가고, 스트레스 때문에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공황의 파도가 몰려오는 와중에도, 아버지를 다정히 떠나보내고 어머니와도 특별한 이별을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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