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 작가정신 펴냄

파이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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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4.11.5

페이지

400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반전 #뱅골호랑이 #삶 #상상 #생존 #파이

상세 정보

2002년 부커상 수상작.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3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고 있으며 전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기존의 부커상 수상작들이 평단의 높은 평가에 비해 독자들에게 외면받았던 것과는 달리, 수많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은 화제작이다. 이안 감독이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다.

<시녀 이야기>, <눈먼 암살자>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작품이라 평했으며, <독서의 역사>를 쓴 알베르토 망구엘은 "소설이라는 예술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얀 마텔의 소설을 읽어보라"고 극찬했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 다정한 어머니, 운동밖에 모르는 형과 함께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상황이 불안해지자 아버지는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정하고 미국의 대형 동물원에 동물들을 팔아버린다.

우리는 동물원, 자물쇠, 가축, 통까지 모두 팔았다. 형과 나도 팔려가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준비과정이 일 년은 족히 걸렸다. 서류가 엄청났다. ...아버지는 머리가 거의 다 빠졌고 여러 번 포기할 뻔도 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팔릴까! 하마도! 코뿔소에게 코 성형수술이라도 해야 하나?"


그러나 동물들을 태우고 태평양을 건너가던 배는 난파되고, 혼란 끝에 정신을 차린 파이는 하이에나와 오랑우탄, 한쪽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벵갈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인 하이에나를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잡아먹자, 파이는 호랑이와 자신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선 호랑이를 길들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은 그의 문제나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나의 문제였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그가 죽으면 절망을 껴안은 채 나 혼자 남겨질 테니까. 절망은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니까. 내가 살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리처드 파커 덕분이었다. 그는 나를 계속 살아있게 해주었다."

어린 10대 소년이 사나운 호랑이와 함께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한 이야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 잃고, 언제 자기를 해칠지 모르는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하면서도, 끝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울림을 전한다. 리사 자딘 부커상 심사위원장은 "믿음이라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탐구한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신(神)을 믿게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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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2

앱등e님의 프로필 이미지

앱등e

@mncybfktypqf

아주 오래전 내가 꽤나 어릴 적, 겉표지의 호랑이 그림이 귀여워서였는지, 아님 파이이야기가 수학 관련 이야기로 생각했는지, 아무튼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이었다.

우연히 부모님댁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흥미로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꽤나 지루하고 읽기가 힘들어서 도중에 자꾸 다은 책을 읽게 되었다가
주인공인 파이가 조난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엄청난 흡인력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마치 내가 태평양 한 가운데 조난 당한 것 마냥 생생하게 상상력을 발휘해나가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고
영화로도 보고싶어서 2013년에 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도 보게 되었다. 영화는 2시간의 짧은 러닝타임의 한계로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지는 못했지만, 귀여운 호랑이와 황홀한 바다 풍경 등이 인상적이었다.

나라면 과연 어땠을까
방글라데시산 뱅골호랑이와 태평양 한 가운데에 표류가 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파이이야기는 나에게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작가정신 펴냄

10개월 전
0
kafahr님의 프로필 이미지

kafahr

@kafahr

사람들은 조바심에 시달려 이주한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아무것도 못 얻을 거라는 불안감이 야금야금 파고들어서. 일 년 걸려 쌓은 것이 남의 손에 하루 만에 무너지리라는 불안감 때문에. 장래가 꽉 막힌 것 같아서. 본인은 괜찮지만 자녀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되겠기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 때문에. 행복과 번영을 다른 곳에서만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 p. 107


Nil magnum nisi bonum. 선함이 없으면 위대함도 없다. - p. 218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작가정신 펴냄

2021년 8월 9일
0
김현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현정

@gimhyunjungz9ee

1부에선 무슨얘기를 하는건가 궁금했다.
수영장을 따서 지은 주인공의 이름을 말할땐 '소년의 성장기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고, 세가지의 종교를 믿는 파이에 대한 이야기에선 '종교에 대한 글인가?' 또한,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에선 '동물들에 대한 소년의 우정?' 인가 했다.

2부에 들어서자마자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벵골 호랑이와 함께 보트에 남게 된 인도 소년 파이. 그리고 277일간의 표류!!

호랑이보다 태평양이 더 무섭고 태평양보다 절망이 더 두렵다.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인도 소년 파이는 적절한? 관계로 서로의 절망을 희망으로 초월하며 견뎌낸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신만의 믿음이 필요하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또 하나의 인생책 등극.
책에 감동 받고 영화까지 보게 되어 또 다시 감동이다.
#라이프오브파이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작가정신 펴냄

2020년 8월 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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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2년 부커상 수상작.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3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고 있으며 전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기존의 부커상 수상작들이 평단의 높은 평가에 비해 독자들에게 외면받았던 것과는 달리, 수많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은 화제작이다. 이안 감독이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다.

<시녀 이야기>, <눈먼 암살자>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작품이라 평했으며, <독서의 역사>를 쓴 알베르토 망구엘은 "소설이라는 예술이 죽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얀 마텔의 소설을 읽어보라"고 극찬했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 다정한 어머니, 운동밖에 모르는 형과 함께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상황이 불안해지자 아버지는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정하고 미국의 대형 동물원에 동물들을 팔아버린다.

우리는 동물원, 자물쇠, 가축, 통까지 모두 팔았다. 형과 나도 팔려가는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준비과정이 일 년은 족히 걸렸다. 서류가 엄청났다. ...아버지는 머리가 거의 다 빠졌고 여러 번 포기할 뻔도 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팔릴까! 하마도! 코뿔소에게 코 성형수술이라도 해야 하나?"


그러나 동물들을 태우고 태평양을 건너가던 배는 난파되고, 혼란 끝에 정신을 차린 파이는 하이에나와 오랑우탄, 한쪽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벵갈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인 하이에나를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잡아먹자, 파이는 호랑이와 자신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선 호랑이를 길들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은 그의 문제나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나의 문제였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그가 죽으면 절망을 껴안은 채 나 혼자 남겨질 테니까. 절망은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니까. 내가 살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리처드 파커 덕분이었다. 그는 나를 계속 살아있게 해주었다."

어린 10대 소년이 사나운 호랑이와 함께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한 이야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 잃고, 언제 자기를 해칠지 모르는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하면서도, 끝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울림을 전한다. 리사 자딘 부커상 심사위원장은 "믿음이라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탐구한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신(神)을 믿게 한다"고 평했다.

출판사 책 소개

One boy, One boat, One tiger…….
227일간의 인도 소년 태평양 표류기, 이토록 아름답고 감동적인 표류기는 없었다


2001년 출간 후 이듬해 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주요 언론으로부터 ‘『로빈슨 크루소』『걸리버 여행기』『백경』을 잇는 소설’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소설’ 등의 극찬을 받았다. 기존의 부커상 수상작들이 문단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독자들에게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며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켰다. 그렇게 무명 작가였던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는 독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캐나다 인인 저자 얀 마텔은 이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인도 남부의 모든 동물원을 찾아다니며 답사했고, 힌두 사원과 교회, 이슬람 회당을 찾는 등 거의 반년의 시간을 인도를 조사하는 데 바쳤다. 저자는 “수많은 동물과 수많은 종교가 공존하는 인도가 이 소설을 만들어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자의 말처럼 수많은 동물과 수많은 종교 그리고 다양한 사람이 공존하는 인도를 배경으로 했기에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소년과 벵골 호랑이가 단 둘이 구명보트를 타고 태평양 한가운데에 떠 있다는 설정만 보아도 『파이 이야기』는 ‘할 말이 아주 많은’ 소설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227일간 바다 위에서 사투를 벌인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다. 위로는 폭풍우가 쏟아지고 아래에 펼쳐진 태평양에는 상어 떼가 있으며, 유일한 동반자는 몸무게가 이백 킬로그램이 넘는 사나운 벵골 호랑이다. 『파이 이야기』는 한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기도 하다. 온화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자라던 소년은, 홀로 남겨진 채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끝없는 절망과 공포, 처절한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마침내 육지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다.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소년이었다. ‘단지 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온갖 비난에 시달리면서도 세 종교를 믿고 있었다. 그러나 가족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홀로 구명보트에 남겨지면서 온갖 시련을 겪는 동안 파이는 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신과 믿음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이런 의미에서 『파이 이야기』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소설의 핵심에는 ‘관계’의 문제가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나아가 인간과 신의 관계, 그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과 사랑, 믿음과 존중…… 이 세상 위에 공존하는 모든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손에 든 당신은 무엇을 읽게 될 것인가


『파이 이야기』는 ‘이야기’에 관한 소설이며 동시에 ‘인생’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파이가 들려주는 자신의 삶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가 사실일까? 그것이 정말 일어난 일일까? 저자가 파이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것처럼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것이 비록 완전한 거짓이라 할지라도 진실이 되어버린다.

‘인생은 이야기이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 더 멋진 이야기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는가?’


이렇듯 “『파이 이야기』는 무엇에 관한 소설인가?”라는 질문에는 수많은 답이 따라올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마다 각자 자신만의 답을 할 것이므로.
부커상 수상 작가이자 세계적인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는 이 책에 대해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소설이다”라고 평했으며, 미국 아마존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험, 생존 그리고 궁극적인 신념에 관한 소설이다. 소설 속 파이가 갖고 싶어 했던,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는 바로 그런 책이다”고 평했다.
낯선 곳에서 펼쳐질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몽땅 잃어버리고, 겨우 살아남았나 했더니 언제 자기를 잡아먹을지 모를 벵골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도 소년 파이. 절망의 순간에 이르러 희망을 찾은 이 소년의 이야기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파이 이야기』는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듬뿍 담은 동시에, 궁극적인 신념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현대의 고전이 된 희망적인 모험 소설
황홀하고, 멋지고, 쾌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3D영화로 탄생하다


문학성은 물론 대중적 즐거움까지 갖춘 이 작품의 황홀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기고자 여러 영화감독이 시도했지만, 그 타이틀은 세계적인 거장 이안 감독이 거머쥐게 되었다. 이안 감독의 환상적인 연출이 빛나는 3D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3년 1월 3일 국내에 전격 개봉된다. ‘전체 관람가 등급’인 이 영화는 새해를 맞이하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에 손색이 없다. 400쪽 분량의 두꺼운 소설 속에 담긴 ‘관계’의 의미 그리고 한 소년과 벵골 호랑이의 잊을 수 없는 표류기가 스크린 위에 수놓아진다.
개봉일이 정해지기도 전부터 연일 많은 관심을 받은 이 영화는 이안 감독이 처음 시도하는 3D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샘솟는 소설’ ‘할 말이 아주 많은 소설’…… 바닥을 잴 수 없는 태평양처럼 끝없이 매력적인 이 소설을 읽고 각자의 마음에 새긴 이미지를 이안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만들어진 〈라이프 오브 파이〉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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