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정치학

홍성민 지음 | 현암사 펴냄

취향의 정치학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읽기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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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5

페이지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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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총서’ 세 번째 책 <취향의 정치학>.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해제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피에르 부르디외는 1979년에 출간한 <구별짓기>를 통해, 경제자본 및 문화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계급을 정의하고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계급적 분류에 따라 조사했다. 저자 홍성민은 이 책에서 <구별짓기>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부르디외의 문화 이론과 실증연구방법을 통해 한국의 사례를 정치하게 분석해낸다.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기획하고 현암사가 펴내는 인문교양 총서인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밝히는 ‘우리시대 고전’을 선정하고, 국내 소장 학자가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핵심 전언을 질문하고 해제하는 총서로, 전 50권 출간이 목표이며 이번에 1차분 <타자로서의 서구>, <사무사>, <취향의 정치학>을 출간했다.

각 권 첫 시작에서는 ‘옹호’ 및 ‘대결’을 시도하는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모습을 ‘초판본 표지’와 ‘사상가 사진’으로 알려주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해당 저작에서 전개한 핵심적인 ‘질문’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저자의 ‘여는 글’에서부터는 해당 사상가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한국의 질문으로 치환할 수 있는가를 안내한다. 책의 몸통으로서, 해당 저작을 해제하는 본문을 소화한 이후에는, 해당 지성과 저작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서 ‘주요 용어 사전’을 담고, 마지막으로는 국내의 2차 문헌들을 포함한 서지 목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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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성

@lcjvixwkgknj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에 대한 일종의 해설서이다.
부르디외는 정치학 강의를 들으면서 접하게 되었는데, '문화자본' 같은 부르디외가 강조한 개념이 평소 내가 가진 생각을 구체화시킬수 있다는 생각에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책은 부르디외를 전공한 교수님이 부르디외를 일반인도 쉽게 접하고, 또 단순한 해설이 그치지 않고 한국의 현실에 접목하여 적실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한 아주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비롯하여 내 주위에 소위 책 좀 읽는다는 친구들은 전반적으로 <지대넓얕>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꼭 지대넓얕이 그런 책이라는게 아니라, 고전의 해설서는 자칫 고전이 말하고자 하는 정수가 아닌 고전의 겉 지식 만을 말해줄 유려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보통 저자가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항상 이런 문제에서 내가 드는 예시는, 플라톤의 '부인/자식 공유제'이야기이다. 플라톤은 지배계급의 상속에 기반한 이기심을 없에기 위해 이런 주장을 했는데,
플라톤이 주장한 '본질'을 무시하고 단순히 부인/자식을 공유하자는 내용만을 습득한다면 그냥 플라톤은 가부장적 틀에 갖인 여혐러밖에 안 된다.
이 책은 전공자의 분석이라는 점에서 피상적으로 책을 해설한게 아니라는 점에서 몹시 좋다. 2017년에 읽은 비문학 책 중에서는 손꼽을만한 추천책이다.

취향의 정치학

홍성민 지음
현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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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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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리시대 고전읽기 질문총서’ 세 번째 책 <취향의 정치학>.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해제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피에르 부르디외는 1979년에 출간한 <구별짓기>를 통해, 경제자본 및 문화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계급을 정의하고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계급적 분류에 따라 조사했다. 저자 홍성민은 이 책에서 <구별짓기>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부르디외의 문화 이론과 실증연구방법을 통해 한국의 사례를 정치하게 분석해낸다.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기획하고 현암사가 펴내는 인문교양 총서인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밝히는 ‘우리시대 고전’을 선정하고, 국내 소장 학자가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핵심 전언을 질문하고 해제하는 총서로, 전 50권 출간이 목표이며 이번에 1차분 <타자로서의 서구>, <사무사>, <취향의 정치학>을 출간했다.

각 권 첫 시작에서는 ‘옹호’ 및 ‘대결’을 시도하는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모습을 ‘초판본 표지’와 ‘사상가 사진’으로 알려주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해당 저작에서 전개한 핵심적인 ‘질문’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저자의 ‘여는 글’에서부터는 해당 사상가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한국의 질문으로 치환할 수 있는가를 안내한다. 책의 몸통으로서, 해당 저작을 해제하는 본문을 소화한 이후에는, 해당 지성과 저작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서 ‘주요 용어 사전’을 담고, 마지막으로는 국내의 2차 문헌들을 포함한 서지 목록을 소개했다.

출판사 책 소개

21세기 거대한 전환 속에서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현대의 고전에 묻는다
우리의 눈으로 읽고 다시 쓰는,
오늘의 문제들에 대한 지적 탐구의 체크리스트!

‘고전 읽기 붐’인 시대,
언제의 고전이며, 어디의 고전이며, 어떻게 해석한 고전인가

고전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오랜 세월 동안 의미와 향기가 퇴색하지 않은 문헌’이라고도 하고, 보다 간명한 표현을 써서 ‘천재들의 저작’이라고도 한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바로 저 ‘고전 읽기 붐’이 일고 있다. ‘고전의 자기계발서화’가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었으나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논어』에 관한 책이 2012년 상반기에만 스무 권 이상 출간되었다. 또한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가 고전 읽기의 절박한 필요를 설득했었고,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과 『철학하라』(황광우)는 나름의 추천 고전 목록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다소간의 영향이 있었을까. 최근에는 학술교양 시리즈물의 출간이 이어져, 여러 서구 철학자들의 사상이 한 권의 책 속에서 교차로 고찰되는 책도 출간되었다.(‘사이 시리즈’) 그런데 정성껏 차려진 그 목록과 소개가 반가운 와중에 무시하기 힘든 회의도 일어난다. 언제 씌어진 고전들이며, 어디의 고전들이며, 어떻게 해석한 고전들인가.

서구 관점의 고전이 아닌 진정한 ‘우리시대 고전’을 발굴
한국인, 한국어의 시선으로 그리는 지성의 지도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기획하고 현암사가 펴내는 인문교양 총서인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사람의 삶과 문명의 행로를 밝히는 ‘우리시대 고전’을 선정하고, 국내 소장 학자가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핵심 전언을 질문하고 해제하는 총서로, 전 50권 출간이 목표이며 이번에 출간하는 1차분 3권 이후로 현재 10권이 더 기획되어 있다. 이 총서의 저자들은 국내의 이론과 비평 현장에서 가장 날카롭고 기운찬 활동을 보여주는 소장 학자들로, 스피박-임옥희, 김우창-문광훈, 부르디외-홍성민 외에도 가라타니 고진-조영일, 슬라보예 지젝-이현우(로쟈), 데리다-민승기, 라캉-맹정현 등처럼 해당 지성과 저작에 정통한 연구자들이다.
고전이란 과거의 박제된 작품이 아니라 현재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것이기에, 고전을 나날이 새롭게 읽을 필요란 강조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고전을 읽는 일이 독서 이상의 경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고전을 어떻게 읽을지 역시 중요하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특별히 ‘우리시대 고전’ 읽기에 도전한다. 구체적으로는, 1950년대 이후 출간된 오늘의 인문사회 고전을 읽고 쓰며 지금의 현실과 고전과의 접점을 찾아낸다. 이 총서는 특히 영미권 주류의 지배문화를 의심하고 저항하는 주변부의 사유를 보여주는 고전,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균열과 전환을 읽어내는 경계의 이론을 발굴 · 소개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읽는다’는 수사에 그치지 않고, ‘여기’의 관점과 ‘지금’ 현실에서의 문제의식을 통해 비판적인 ‘읽기와 쓰기’에 도전하는 기획으로 야심차게 시작한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고전 읽기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질문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먼저 점검한다. 우리가 탐구하는 고전이 서구 중심적 관점에서 선정된 고전은 아닌지, 그리고 고전을 읽는 일이 지성을 깨우치는 실천이 아닌 지식을 수입하는 행위에 그치지는 않는지, 또 고전 읽기가 고전과 현실과의 접점을 발견하는 데 제대로 성공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고전 읽기의 전복 그리고 새로운 글쓰기,
한국 학문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우리의 2차 문헌’ 쓰기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주류 서구에서 고전이라 손꼽는 작품의 목록과 그에 대한 해석을 ‘보편’이라 여기던 습관을 멈추고, ‘지금 여기’의 구체적 현실에 맞는 ‘보편’을 새롭고 다양하게 발견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 총서는 서구는 물론이고 우리시대에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그 답변을 모색하는 아시아권의 비서구와 한국의 문제적 텍스트들에도 주목한다. 그러한 의도는 고전의 선정에도 반영되어 1차분 세 권은 각각 ‘비서구/한국/서구’의 사상가와 저작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형식은 앞으로 발간할 총서의 다른 권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시대 고전읽기/질문총서’는 어떻게 읽을 것인지의 문제와 함께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고전이 지닌 핵심 질문과 답을 도전적으로 해석하고 입체적으로 해제한다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다. 그리고 해제를 맡은 저자는 단순한 해설자 역할을 넘어 고전과 사상가의 ‘옹호자’이거나 신랄하게 질문하는 ‘토론자’이자 ‘대결자’로 전면에 나서서 우리시대 현실과 고전과의 접점이 선명히 드러나도록 적극적인 비평을 시도한다. 이는 학문과 사상을 ‘수입’하는 데 그치는 폐단을 지양하는 기본 태도이기도 하다. 우리 눈으로 읽고 다시 쓰는, 제대로 된 ‘2차 문헌’ 생산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 총서는 우리 학문 분야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2차 문헌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각 권 구성에서도 이 총서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했다. 첫 시작에서는 ‘옹호’ 및 ‘대결’을 시도하는 해당 저작과 사상가의 모습을 ‘초판본 표지’와 ‘사상가 사진’으로 알려주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해당 저작에서 전개한 핵심적인 ‘질문’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저자의 ‘여는 글’에서부터는 해당 사상가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한국의 질문으로 치환할 수 있는가를 안내한다. 책의 몸통으로서, 해당 저작을 해제하는 본문을 소화한 이후에는, 해당 지성과 저작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서 ‘주요 용어 사전’을 담고, 마지막으로는 국내의 2차 문헌들을 포함한 서지 목록을 소개했다.

‘차별’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무엇으로 작동하는가
3권 『취향의 정치학』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해제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피에르 부르디외는 1979년에 출간한 『구별짓기』를 통해, 경제자본 및 문화자본이라는 개념을 통해 계급을 정의하고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계급적 분류에 따라 조사했다. 『구별짓기』에서는 물질적 수단뿐만 아니라 문화적 취향의 차이 역시 계급간의 차별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실증연구를 통해 밝혀진다. 저자 홍성민은 이 책에서 『구별짓기』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부르디외의 문화 이론과 실증연구방법을 통해 한국의 사례를 정치하게 분석해낸다. 이는 한국의 현실 정치 국면을 새롭게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확장되는데, 지금은 개인을 이해할 때 1980년대나 1990년대를 지배한 국가론의 시각이나 시민사회론의 시각으로 설명할 수 없고, 개인들의 새로운 감성과 행위가 ‘욕망의 단위’로 표현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로 『구별짓기』의 분석들을 우리 사회에 응용할 때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구별짓기』에서는 계급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지만, 한국 상황에서는 계급 논의를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변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차별은 특징은, 『구별짓기』가 대상으로 삼은 1960년대 프랑스처럼 차별이 소비생활에서 유래하기보다는 ‘식민지적 특성’과 더욱 밀접하게 접목되어 있으며, 그 밑바닥에는 계급적 대립보다는 ‘개인들의 감성’이 자리 잡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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