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3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9.8.19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그리스의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발흥과 함께 사회변동을 겪던 기원전 5세기. 구시대의 가치와 삶이 도전에 직면하자 소피스트들이 교육에 대한 시대의 필요와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보다는 민주주의라는 특정한 정치형태에 적합한 인간의 양성에만 몰두한다. 소크라테스 역시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출현했다. 그러나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각자의 철학적 이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가령 소피스트들 내부에서 프로타고라스는 정치적 탁월함의 교사를 자처하고 고르기아스는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설득하는 수사학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는 얼핏 보면 고르기아스에 가깝게 보이지만, 자신이 왜 고르기아스와 다른 철학자인지 보여주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스 철학의 미시적 전개사에서 보면 이들의 입장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메논』은 이 세 철학자들 간의 차이의 양상과 논쟁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극적으로 묘사하는 대화편이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최은상
@swednmark
메논
가장 먼저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장민서
@jangminseo
메논
외 6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그리스의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발흥과 함께 사회변동을 겪던 기원전 5세기. 구시대의 가치와 삶이 도전에 직면하자 소피스트들이 교육에 대한 시대의 필요와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보다는 민주주의라는 특정한 정치형태에 적합한 인간의 양성에만 몰두한다. 소크라테스 역시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출현했다. 그러나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각자의 철학적 이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가령 소피스트들 내부에서 프로타고라스는 정치적 탁월함의 교사를 자처하고 고르기아스는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설득하는 수사학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는 얼핏 보면 고르기아스에 가깝게 보이지만, 자신이 왜 고르기아스와 다른 철학자인지 보여주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스 철학의 미시적 전개사에서 보면 이들의 입장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메논』은 이 세 철학자들 간의 차이의 양상과 논쟁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극적으로 묘사하는 대화편이다.
출판사 책 소개
탁월함이란, 그리고 배움이란 과연 무엇인가?
-논증적이고 배판적인 탐구로서의 철학의 전형을 간결하고도
압축적인 언어로 보여주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의 매력이 담뿍 담긴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소크라테스의 차이점을 극적으로 묘사
그리스의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발흥과 함께 사회변동을 겪던 기원전 5세기. 구시대의 가치와 삶이 도전에 직면하자 소피스트들이 교육에 대한 시대의 필요와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보다는 민주주의라는 특정한 정치형태에 적합한 인간의 양성에만 몰두한다. 소크라테스 역시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출현했다. 그러나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각자의 철학적 이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가령 소피스트들 내부에서 프로타고라스는 정치적 탁월함의 교사를 자처하고 고르기아스는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설득하는 수사학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는 얼핏 보면 고르기아스에 가깝게 보이지만, 자신이 왜 고르기아스와 다른 철학자인지 보여주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스 철학의 미시적 전개사에서 보면 이들의 입장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메논』은 이 세 철학자들 간의 차이의 양상과 논쟁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극적으로 묘사하는 대화편이다.
『메논』은 또 하나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메논』의 주제는 탁월함의 획득 방식에 대한 질문이다. 탁월함이 가르침이나 배움을 통해 획득될 수 있는지, 그리고 탁월함의 교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아테네 철학자와 교육자의 화두였다. 따라서 플라톤은 『메논』에서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이 주제와 관련하여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그리고 아뉘토스와 대결하는 철학적 방식의 고유성을 밝히고자 했다. 이들이 탁월함의 가르침과 배움을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데 의견의 불일치를 보이는 이상, 이러한 불일치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가능하면 해소하는 것은 플라톤에게 있어서 ‘나쁜 교육자’로 낙인 찍혀 처형된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변론하는 작업이자 그가 보여준 철학의 진정한 가치와 역량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했다. 결국 『메논』은 소크라테스가 당대에 어떤 의미의 교사였고 어떤 의미의 교사이길 거부했는지를 해명하는 또 하나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의 대표적 실천 사례를 보여주는 『메논』
플라톤의 『메논』은 ‘비판적 검토’로서의 ‘엘렝코스(상대방의 확신을 논리적으로 검증하거나 반증하는 ’합리적 검중과 비판적 검토의 기술’)를 통한 문답법의 대표적 실천 사례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즉 소크라테스는 탁월함의 본질에 관한 메논의 확신을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상기(想起)를 배움의 본질로 규정하는 소크라테스 자신의 확신을 노예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검증하며, 가설에서 출발하여 탁월함의 교육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논증적 추론을 통해 방법적으로 검증한다. 따라서 독자들이 소크라테스가 주도하는 문답들을 비판적 검토와 검증 과정의 측면에서 읽는다면 대화편의 진가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내용 구분
1. 도입부 : 메논의 문제 제기와 소크라테스의 제안(70a~71d)
2. ‘탁월함이란 무엇인가?’ : 비판적 검토(71e~80d)
1) 메논의 첫째 답변 : 탁월함의 여러 사례들의 열거(71e~73c)
2) 메논의 둘째 답변 :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것’(73c~74b)
3) ‘무엇인가?’ 물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해명 : ‘형태’와 ‘색깔’의 예(74b~77b)
4) 메논의 셋째 답변 : ‘훌륭한 것들을 욕구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것’(77b~79e)
5) 메논의 난관과 ‘전기가오리’의 비유(79e~80d)
3. ‘배움이란 무엇인가?’ : 상기(80d~86c)
1) 메논의 논쟁적 반론 : ‘메논의 난제’(80d~80e)
2) ‘탐구와 배움은 모두 상기이다.’(81a~82a)
3) 상기의 기하학적 예시(82a~86c)
4.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인가?’ : 가설의 방법(86c~100b)
1) 가설의 방법의 기하학적 예시(86c~87c)
2) ‘탁월함이 인식이라면,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다.’(87c~89c)
3) ‘탁월함의 교사가 없다면,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89c~96c)
4) ‘탁월함이 올바른 확신이라면, 탁월함은 신적인 섭리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96d~100b)
5. 처음부터 다시, ‘탁월함은 무엇인가?’(100b~c)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