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안리타 지음 | 디자인이음 펴냄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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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9.4.3

페이지

160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안리타 작가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에서 사랑의 아픔과 삶의 심연을 꿰뚫는다. “당신을 오래오래 떠올렸다. 그렇게 흘러가는 공허가 많고 많았다.” 외로이 홀로 지새우며 숨죽여 울 것 같은 밤. 쓸쓸히 들리는 풀들의 울음 속에서 저자가 전하는 언어는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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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루나린

@sweet__llu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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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안리타 지음
디자인이음 펴냄

읽었어요
3시간 전
0
미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지

@miibookzip

  • 미지님의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게시물 이미지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안리타 지음
디자인이음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0
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leejgy_wife

지금 내 책장엔 여러 권의 안 리타 작가님의 책이 꽂혀있지만,
사실 예전부터 안 리타 작가님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엔 우연히 보게 된 책의 구절들이 마음에 들어서 한 권을 구매해 읽어보게 되었고,
손바닥 만 한 크기의 책이 주는 큰 여운을 잊지 못해 작가님의 다른책들도 여러권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그 계기가 되는 책.

시인 듯 에세이인 듯 덤덤하면서 부드러운 문체가 인상깊었다.
책을 읽는 내내 한 사람이 떠올랐고, 과거의 내가 함께 떠올랐다.
사랑에 이렇게나 많은 이름이 있었던가?
꽃이 피고 짐을 울음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이 왜인지 감격스러웠다.
그 기분을 잊고 싶지 않아서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말 소중하게 아껴 보았고
다 읽고 나서는 책을 처음 읽었을 때로 돌아가 그 마음으로 한 번 더 읽고 싶단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안리타 지음
디자인이음 펴냄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2024년 2월 1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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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안리타 작가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에서 사랑의 아픔과 삶의 심연을 꿰뚫는다. “당신을 오래오래 떠올렸다. 그렇게 흘러가는 공허가 많고 많았다.” 외로이 홀로 지새우며 숨죽여 울 것 같은 밤. 쓸쓸히 들리는 풀들의 울음 속에서 저자가 전하는 언어는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 주는 듯하다.

출판사 책 소개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안리타 작가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에서 사랑의 아픔과 삶의 심연을 꿰뚫는다. “당신을 오래오래 떠올렸다. 그렇게 흘러가는 공허가 많고 많았다.” 외로이 홀로 지새우며 숨죽여 울 것 같은 밤. 쓸쓸히 들리는 풀들의 울음 속에서 저자가 전하는 언어는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 주는 듯하다. 절망 속에서 아픔의 눈물을 흘려본 이라면 안리타 작가의 글이 가슴 깊이 와닿을 것이다.

- 안리타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작가님의 책은 늘 제목이 주는 울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의 소재인 구겨진 편지란 어떤 의미인가요.
-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함축적인 시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책을 쓰는 것보다 제목을 정하는 것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 같아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은 사실 「이, 별의 사각지대」 첫 책의 한 구절에서 인용한 문장이에요.

창밖으로 잘 접은 편지를 날렸다. 그것은 새 한 마리처럼 서서히 하강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사랑이 되지 못한 단어들이 실패한 채로 하얗게 누워 죽은 새를 흉내 내고 있었다.
「이, 별의 사각지대 중에서」

아무래도 고백은 대답하지 않아요. 마음은 늘 환상에 의지했고 부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서로는 사랑이 되지 못했어요.
서로는 너무나 무관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을 상기해야 했죠. 그것을 쓰고자 했어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에는 독어가 같이 쓰여있습니다. 독일어의 어떤 특성에 집중하셨나요
- 독일에서 살았고 독일어로 일기를 쓰던 습관이 있어요. 오래전엔 나만의 이야기를 늘 들키고 싶지 않아 했던 거 같아요.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사소한 이 이야기들이 빠진다면 책이 완성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관심이 있는 독자분들은 해석을 해볼 것이고 느낌을 추리해보려 할 것 같았고 천천히 저의 비밀을 탐험해보도록 자리를 남겨 두고 싶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어떤 부분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저는 삶의 어두운 이면을 쓰고 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삶을 다하는 분들이 계셔요. ?슬픔으로도 위로할 수 있다고 믿어요, 힘내라는 말보다는 펑펑 울자는 위로의 방식으로 성장통을 계속 들려드리는 것이 누군가에게 더 가까운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독립출판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독립출판 씬에서 활동 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저는 세상이라는 전쟁터 속에서 돌아와 제 보금자리에서 침묵 속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책이 되지 못할 글들,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소위 문학이 되지 못한 문장들이 한가득 쌓여 방치되어 갔어요.
그러다 독립출판을 알게 되었어요.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작가분들의 개성 있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대중적이지 않지만 이곳은 특별한 위로의 공간이 되어 주었죠. 아지트가 생긴 기분이에요. 글은 특권이 아닌 것 같아요.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노래같아요.

* 글을 쓰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 마음을 다해 진실되게 표현한 문장들은 분명 전달되는 것 같아요, 저는 보이지 않는 힘과 영향을 믿는 사람이라 글을 쓸 때마다 기운, 어떤 힘까지도 고려해서 한 장 한 장 작업해요. 책이라는 것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고요한 밤, 그 침묵의 공간을 걸어들어가 한 세계를 보여주며 섞이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문장이 잘 들리도록 고려해요, 내가 쓰고 내가 듣는 것까지도 고려해요. 글로써 스며드는 무한대의 소통 방식이 사실 너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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