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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3.12.9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토토짱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20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 양장판이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 이와사키 치히로의 또 다른 그림들을 새롭게 삽화로 수록하고 표지 및 본문디자인을 전면 수정했다.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키며 3인칭 시점으로 그려나간 자전적 성장소설 <창가의 토토>는 천재화가 치히로의 파스텔화와 소묘로 그려진 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갓 입학한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퇴학을 당한 토토가 도모에 학원이라는 새 학교에서 인생을 배우며 자라는 모습과 도모에 학원 교장선생님의 독특한 교육철학이라는 두 개의 축을 흥미롭게 이어가며 에피소드식으로 진행된다.
서투르지만, 단순하고도 꾸밈없이. 이 점이야말로 이 책이 가히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까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아닐는지. 실로 저자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는 누구나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심으로의 회귀’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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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jin
@johnnyjin
창가의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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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민
@qpzlgqybpext
창가의 토토
2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토토짱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20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 양장판이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 이와사키 치히로의 또 다른 그림들을 새롭게 삽화로 수록하고 표지 및 본문디자인을 전면 수정했다.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키며 3인칭 시점으로 그려나간 자전적 성장소설 <창가의 토토>는 천재화가 치히로의 파스텔화와 소묘로 그려진 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갓 입학한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퇴학을 당한 토토가 도모에 학원이라는 새 학교에서 인생을 배우며 자라는 모습과 도모에 학원 교장선생님의 독특한 교육철학이라는 두 개의 축을 흥미롭게 이어가며 에피소드식으로 진행된다.
서투르지만, 단순하고도 꾸밈없이. 이 점이야말로 이 책이 가히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까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아닐는지. 실로 저자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는 누구나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심으로의 회귀’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출판사 책 소개
일본출판계 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이미 기네스북에 30년이나 넘게 올라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 <창가의 토토 >가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양장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일본에서만 총 900만부, 이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토토짱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20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 양장판은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 이와사키 치히로의 또 다른 그림들을 새롭게 삽화로 수록하고 표지 및 본문디자인을 전면 수정했다.
현재 일본방송계에서 가장 저명한 인물이자 괴짜로 꼽히는 구로야나기 테츠코(현재 그녀는 여든을 넘어 독신으로 살고 있다)가 쉰 살이 다 되었을 무렵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키며 3인칭 시점으로 그려나간 자전적 성장소설 <창가의 토토>는 천재화가 치히로의 파스텔화와 소묘로 그려진 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갓 입학한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퇴학을 당한 토토가 도모에 학원이라는 새 학교에서 인생을 배우며 자라는 모습과 도모에 학원 교장선생님의 독특한 교육철학이라는 두 개의 축을 흥미롭게 이어가며 에피소드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저자가 이 모든 이야기를 과거를 회상하는 어른이 아닌, 그녀가 한때 그랬던 어린아이의 눈으로 직접 글을 썼다는 점이다. 서투르지만, 단순하고도 꾸밈없이. 이 점이야말로 이 책이 가히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까지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아닐는지. 실로 저자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는 누구나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동심으로의 회귀’를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그렇기에 이미 훌쩍 나이가 들어버린 성인들마저도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어린 시절이 흑백영화처럼 떠오르며 어느 새 아이들과 자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즐거움과 행복한 엔돌핀이 솟아나는 경험을 맛보게 되리라 본다.
<내용>
저자의 어릴 때 애칭이기도 한 토토는 천진난만하고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녀 어른들을 자주 놀라게 하는 꼬마이지만 모든 어린이들을 대변할 만한, 실로 깜찍하고 사랑스럽기조차 한 소녀이다. 그런 토토가 퇴학을 당하고 전학 간 도모에 학원은 전교생이 겨우 50명도 채 안되는 자그마한 대안 학교이다. 그 학교엔 몸이 불편한 아이들과 토토 마냥 제도교육에 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게다가 교실은 낡은 전철이며, 아이들은 그날 그날 앉고싶은 자리에 마음대로 앉아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우선으로 공부하며 자유롭게 그들의 개성을 키워나가는 그런 학교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교장선생님인 고바야시 소사쿠란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소위 ‘문제아’나 ‘장애자’로 낙인찍힌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조화롭게 지내도록 해 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다. 그 때문에 4시간 씩이나 아이들의 제멋대로 식의 이야기를 덩달아 맞장구를 치며 들어주는가 하면, 여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먹으라는 의미의 점심식사 노래도 만들어 함께 부르기도 하며, 또 도시락 반찬을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스승이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을 알몸으로 수영하게 하면서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또 신체가 부자유스런 아이든 그렇지 않든 ‘모든 몸은 저마다 아름다운 것’임을 은연 중에 가르쳐주고,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대가로 반찬을 만들어 가족끼리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라는’ 의도로 운동회 상으로 채소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게다가 농부 아저씨를 선생님으로 초빙해서 아이들에게 ‘제 손으로 뿌린 씨앗에서 싹이 틀 때의 기쁨’으로 자연을 깨닫게 하고, 부모들에겐 ‘가장 허름한 옷을 입혀 학교에 보내주십시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어쩌면 이러한 도모에 학원의 교육은 경제적 가치를 최대치로 내세우는 주류 교육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저항교육일지도 모른다. 요컨대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들고, 또 각자의 개성을 서로 존중해야 함을 스스로가 느끼게끔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반은 바로 그러한, 즉 설득과 강요로 흐르는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사고와 삶의 양식을 아이들 스스로가 자각하고 깨칠 수 있도록 자발성의 교육을 실천하는 한 참스승의 모습이 꾸밈없는 작법에 의해 생생하게 그려져 있으며,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아이들의 맑은 낙천성을 보여주고, 독자로 하여금 교육 현실로 끌고 들어가 현실의 정화를 기도하는 저자의 소망이 전편에 묻어난다. 결국 시대적 배경은 꽤 오래 전인, 제2차세계대전 전후의 일본사회이지만 그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책장을 넘기게 하는 힘은 바로 이같이 영원하고 보편적인 가치관, 즉 ‘진정한 교육은 무엇이고 인간의 행복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뒷이야기>
「마도기와노 토토짱 窓ぎわのトットちゃん」이 원제인 이 책은 1982년 강담사에서 출간된 이래‘일본출판계 사상 가장 많이 팔린 단행본’으로 현재까지도 기네스북에 올라있으며, 독일과 싱가포르, 인도 등을 비롯한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젊은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교육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다시피 한, 그야말로 일본 대중문화의 신화와도 같은 작품이다.
특히 미국의 유명 시인인 도로시 브리튼이 번역한 영문판인 <Totto-chan, The Little Girl at the Window>가 출간되었을 때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 유수 일간지인 「뉴욕타임즈」와 「시카고 트리뷴」이 이 책의 독특한 흡인력에 대해 그때까지 전례없이 긴 서평으로 다뤘는가 하면, 시사주간지 「타임」의 일본 특집에서는 문화계의 대표인물로서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와의 인터뷰 기사를 한 페이지에 걸쳐 게재하기도 했다. 덕분에 영문판은 일본 내에서 다시금 1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가 ‘다른 언어로 쓰여진 한 책이 동시에 밀리언셀러’가 되는 기현상을 낳았다. 또한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는 유니세프 측에 의해 아시아 최초의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전격 임명됐고, 그 해 세계에서 가장 큰 교육적 영향을 끼친 작품에 수여되는 폴란드 코르체크상과 페스탈로치 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30년이 넘도록 세계적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이 책을 두고 일본의 언론매체가 ‘5세부터 103세까지의 사람들이라면 모두 읽었을 것’이라고 평한 대목은 단지 우스개 소리인 것만은 아닐 듯 싶다.
덧붙여 이 작품을 영화나 만화화 또는 캐릭터 상품이나 TV연속극으로 제작하고 싶다는 숱한 제의에 대해 저자는 이런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한다.‘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 덕에 읽어주신 모든 분이 이미 자신의 이미지로 자신만의 토토를 만들어 주었기에, 이것을 상회하는 그 어떤 영상이나 이미지는 어려울 것입니다. 단 음악이라면 상상이 자유로울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라고. 그 때문인지 영상이나 이미지가 아닌, 이 책의 제목을 딴 <창가의 토토> 콘서트만은 지금까지 해마다 일본에서 성황리에 연주되고 있다.
<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 소개>
일본 방송계 사상 최초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테츠코의 방>을 40여 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명사회자요,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한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80세를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솔직담백하고 재치있는 화법과 삶의 활력을 상대에게 불어넣는듯한 매력으로 인해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창가의 토토>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탓에 아시아 최초의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그녀는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일을 포함한 평화적인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을 언젠가 그녀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팬더를 무척이나 사랑하며 로봇강아지와 함께 살기도 하는 그녀는 <창가의 토토>의 판매인세로 농아배우들을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해 해마다 함께 공연하고 있으며, 인종이나 민족차별적인 행위나 발언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일침을 가하는 성격 또한 유명하다고 한다.
<삽화가 이와사키 치히로 소개>
‘어린이처럼 투명한 수채화의 작가’로 불리는 이와사키 치히로는 도쿄에서 여교사와 건축기사의 3자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20살에 데릴사위를 얻어 결혼식을 올렸으나 아무리 해도 상대를 사랑할 수 없었고, 마음약한 남편의 자살로 1년도 못되어 결혼생활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당시 일본의 침략전쟁의 실태를 앎에 따라 가해자의 입장이었다는 죄의식에 괴로워하였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사건, 즉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상대를 깊이 상처 입혔다는 것, 또 자신의 혜택 받은 생활 뒤엔 많은 타국민들의 괴로움이 있었다는 자각을 계기로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까지의 인생과 결별하여 괴로움과 슬픔 모두를 받아들이는 삶을 결심하게 된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은 이와사키 치히로는 자력으로 살아나간다는 기쁨을 지닌 채, 당시 공산당 기관지였던 인민신문의 기자를 하면서 틈틈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첫 작품인 <어머니의 이야기>서부터 시작해 그녀는 평생 어린이만을 작품의 테마로 삼았는데, ‘손 인형’ 모델 없이도 10개월 된 아이와 12개월 된 아이를 구분하여 그릴 정도로 관찰력과 데생력이 뛰어났다. 때문에 서양의 수채화와 동양의 수묵화를 독창적으로 결합한 그녀의 화집은 최소한 10개국 이상에서 동시 출간될 만치 호평과 극찬을 받았으며 73년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그래픽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화집으로는 <비오는 날 집보기>,<새가 오는 날>,<전쟁 속의 어린이> 등이 있는데, <전쟁 속의 어린이>는 치히로가 병상에서 완성을 서두른 작품으로 전쟁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갖고 베트남 전쟁에서 어린이들이 겪는 비극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강인하게 호소한 작품이며, <비오는 날 집보기>는 처음 혼자서 집을 보게 된 소녀의 미묘한 마음의 흔들림을 최소한의 언어만으로 표현한 일종의 시화집이다. 훗날 역시 공산당 소속이었던 인권변호사와 결혼한 그녀는 인권운동을 하는 남편을 대신하여 평생 생계를 책임졌고, 74년 55세에 암으로 사망했다. 그의 그림이 2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지 언뜻 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아름답고 푸근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인생의 고단함과 슬픔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간애가 녹아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치히로가 세상을 떠나고 3년이 지난 1977년, 그녀가 살던 집을 개조하여 도쿄의 치히로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동양에서는 최초의 그림작가 미술관이기도 한 이 곳에는 8500여 점에 이르는 치히로의 그림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창가의 토토>의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현재 미술관장으로 있다. 그리고 97년엔 나가노의 아즈미노에도 또 하나의 치히로 미술관이 개관했는데, 이 곳에는 치히로가 생전에 좋아했던 케테 콜비츠의 원화를 비롯하여 그림책 박물관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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