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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다 하지 못한 (김광석 에세이)
김광석 지음
예담
 펴냄
14,800 원
13,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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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쪽 | 2013-12-2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우리의 김광석, 나의 김광석이 아닌 김광석이 말하는 김광석.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여러 시간에 흩어져 남긴 일기, 수첩 메모, 편지, 노랫말 등을 모은 것으로, 저작권자인 유가족의 동의하에 그의 숨결이 최대한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글의 성격에 따라 재구성한 책이다. <BR> <BR> 실제로 그가 직접 쓴 글들로 날짜가 기록된 것도 있고, 가위표가 그어진 것도 있다. 악보처럼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의 숨결이 절절히 묻어 있는 글들을 총 3부로 나눠 갈무리했다. <BR> <BR> 서른둘이란 나이였음에도 1989년 1집을 시작으로, 1995년 <다시부르기 2>까지 여섯 장의 음반을 남기고, 1,000회가 넘는 소극장 공연을 할 만큼 그의 삶은 짧지만 뜨거웠다. 그 시간 동안 남겨진 메모들은 그의 삶에 비해 양이 많지 않지만, 그가 직접 남긴 마음의 기록이기 때문에 어떤 노래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BR> <BR> 실제로 김광석 본인의 글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1월 생일을 보름 남짓 남겨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광석에 관한 숱한 기념 음반과 평전까지 출간된 걸 감안하면 이는 낯선 사실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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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序)

01 ― 겨울은 봄의 어제, 봄은 겨울의 꿈 _ 혼자 부르는 노래
바람의 눈물 / 다짐 / 病 / 눈 / 겨울 생각 / 달팽이 / 마음은 늘 멀다 / 세상에 밤뿐이라도 나는 사랑을 택할 것이다 / 흐린 마음 / 제자리 / 희망의 바보 / 꿈이 꿈들에게 / 오늘 / 창밖으로 본 거리 / 門 / 오후, 싱거운 눈이 내리고 / 늙지 않는 시인 / 깃털 / 이방인 / 불면 1 / 안개 방향 / 지워진 입 / 우리는 만난 적이 없다 / 연기 / 너만 없는 밤 / 등은 홀로 빛나고 / 고도를 기다리며 / 눈썹에 새기다 / 깊이 / 불면 2 / 열병의 끝 / 익숙한 것과의 결별 / 초록 황무지 / 인생은 수영장

02 ― 악보에는 마침표가 없다 _ 거리에서 부르는 노래
다시 부르는 노래 / 오선지에 쓴 나의 이력서 1_골방에서 세상에 눈뜨다 / 오선지에 쓴 나의 이력서 2_동물원 앞 네거리 / 젊음의 특권 / 슬픈 노래 / 이 노래를 부르는 까닭 / 부초 / 빈집 / 아내에게 / 함정 / 기억의 눈 / 비상구 / 심연 / 조화 / 산다는 건 / 내가 별로인 날 / 어쩌란 말입니까 / 결혼 2주년 / 딸을 직접 받아내며 / 사랑의 꼭짓점 / 인간 풍경 / 나는 천천히 흐를 것이다 / 마음이 허전한 날 / 해의 방향으로 달리다 / 틈 / 사랑이라 쓰면서 / 한 해를 보내고 / 여행 일기_뉴욕에선 누구나 혼자가 된다 / 문화의 저력 / 서른둘의 나의 현실 / 마흔이 되면 / 와인 잔을 깨고 튀어 오르는 붕어 / 그대, 함께 가자

03 ― 꽃이 지네 눈물같이 _ 미처 부르지 못한 노래
부르지 못한 다섯 번째 노래들 / 사랑하기 위하여 / 무제 1 / 무제 2 / 밤길을 걸으면 / 무제 3 / 무제 4 / 무제 5 / 마음을 모두 비워도 보이는 건 / 무제 6 / 지금은 / 무제 7 / 날 사랑했다면 / 무제 8 / 흐린 가을 / 무제 10 / 무제 11 / 내 꿈 / 사랑일기 / 마음의 이야기 / 무제 12 / 무제 13 / FM은 내 친구 / 밤이 내리면 / 무제 14 / 나무 / 비의 향기 / 무제 15 / 무제 16 / 무제 17 / 무제 18 / 무제 19 / 무제 20 / 무제 21 / 무제 22 / 무제 23 / 사랑은 / 비오는 거리 / 작은 등 / 어느 노을 진 강가에 / 무제 24 / 저 먼 곳에는 / 무제 25 / 무제 26 / 무제 27 / 무제 28 / 실 / 무제 29 / 무제 30 / 무제 31 / 사랑해요 / 너 / 무제 32 / 드라이플라워 / 모두가 / 무제 33 / 한때는 나도 / 하늘만 쳐다보며

에필로그

부록 ― 다시 부르는 김광석
광석이네 카페 / 하얀 크리스마스 / 마음속의 무지개 / 비오는 거리 / 신속배달 / 다시 돌아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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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광석
우리의 김광석, 나의 김광석이 아닌 김광석이 말하는 김광석은…… 기타를 수집하고, 수박색을 좋아하며, 새벽을 사랑한다. 대구의 어느 시장 골목에서 형 둘, 누나 둘의 막내로 태어나 자랐다. 여섯 살 무렵 서울로 올라와 창신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책상 서랍 속 물건들은 항상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교복 단추 하나 풀어헤칠 줄 모를 만큼 얌전한 아이였던 그는 중학교 현악반에 들어가 다양한 클래식 악기를 접하면서 음악에 눈뜬다. 고등학교 합창단, 교회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함께 성장한다. 음악 활동을 반대했던 집안에서 작은형은 그의 든든한 후원군이었다. 바이올린과 기타를 처음 사준 것도 그였다. 갓 스물이던 1984년, 노래극 <개똥이>를 제작 중이던 김민기를 만난다. 이때의 인연들은 훗날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으로 이어진다. 처음 참여한 음반 작업이 시대 상황으로 지연되는 와중에 군에 입대하지만 직업군인이었던 큰형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6개월 만에 제대한다. ‘태어나서 가장 슬픈 일’을 겪고 잠시 방황에 빠진 그를 구원해준 것 역시 노래였다. 고려대학교 앞에서 ‘고리’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훗날 ‘동물원’으로 이어지는 음악 친구들과 카세트테이프로 자기들만의 음반을 제작한다. 이것이 ‘산울림’ 김창완의 눈에 띄어 1988년 《동물원》 1집이 나왔다. 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안은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홀로 남은 그는 ‘노래로 사는 삶’을 선택한다. 그렇게 우리가 오늘도 듣고, 부르고, 기억하는 네 장의 정규 음반, 두 장의 리메이크 음반과 함께 1,000회가 넘는 소극장 공연을 마치고 그는 자신의 서른세 번째 생일을 보름 남짓 남겨둔 새벽, 노래를 다한 기타처럼 스러진다. 지금 그는 어린 시절 살던, 고개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암자에 잠들어 있다. 그가 남긴 음악은 <거리에서>가 든 《동물원》 1집 이후 <기다려줘> <너에게> 등이 담긴 1집(1989년),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날들> 등이 수록된 2집(1991년), 첫딸을 얻은 ‘세상에서 가장 기쁜 경험’ 때문인지 <자장가>와 <나의 노래> <외사랑>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이 실린 3집(1992년), <일어나> <서른 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지금까지 수없이 불리는 노래들이 수록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1994년)이 있다. 2000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주제곡으로 삽입되어 지금도 청춘의 송가인 <이등병의 편지>, 80년대의 민중가요를 그의 목소리로 기억하게 한 <그루터기> <광야에서>가 실린 《다시부르기 1》(1993년),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잊힌 명곡을 부활시킨 《다시부르기 2》(1995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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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땡이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3년 전
미처 다 하지 못한. 우연히 찾아 읽은 김광석 에세이. 김광석이 그 김광석이라고 생각지 못하고 그냥 무덤덤하게 꺼내들고 읽었는데... 그 김광석이란 걸 알고 바로 선택해서 빌렸다. 수필이 많은 서가에서 우연히 발견. ----- 감성을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많다. 내가 이런 글을 썼다고하면 오글거렸을 것이다. 하지만 김광석이기에 괜찮은... ----- "남에게 묻지 않는다. 누구에게 물을 가치도 없는 내 마음의 답답함." ----- 다양한 시각에서 쓴 것 같은 느낌. 내가 되었다가... 네가 되었다가... 그가 되었다가... ----- "여유라곤 찾을 수 없는 하루하루에 그저 살아가고 있음이 놀랍다." ----- "자유롭게"라는 노래. 딸이 태어날 때 직접 받아내며 사람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하며 모든 사람이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한다. 딸에 대한 애정을 마구 들어낸 글들. 그런 사랑하는 딸이 있는데 어떻게 세상을 등질 생각을 했을까? ----- 부르지 못한 다섯 번째 노래들. 다섯 번째 앨범을 준비하는 도중 떠난 그. 나는 그의 음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거의 대부분 김광석의 음악과 함께 읽었다. ----- #M3 #미처다하지못한 #김광석 #에세이 #책 #독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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