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1

한수산 지음 | 창비 펴냄

군함도 1 (한수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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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6.5.18

페이지

484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강제징용 #광복절 #기억 #역사 #전쟁 #탈출

상세 정보

그들은 왜 다시 돌아올 수 없었을까?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의 섬, 군함도의 진실을 담은 책

일제강점기 하시마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의 장편소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軍艦島)>(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2016년 초 마침내 완료했다.

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원폭 투하의 배경과 실상을 전면 개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묘사를 추구했다.(40, 41장)

등장인물들의 고난은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눈물로 기다리는 조선여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편을 찾아나서고 탄광사무소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서형, 불의에 맞선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는 금화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상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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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taihoon님의 프로필 이미지

taihoon

@taihoon

속았다. 이 책에 속은 것이 아니고 동명의 영화에 속았다. 이 책에는 악극단 단장도 안나오고 악극단 단장의 딸도 안나오고 깡패도 안나오고, 지도자를 구하러 온 국군도 안나오고, 배신자 지도자도 안나온다!!
혹시 2편에 나올려나? ...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다. 전체적인 전체적인 감상은 2편까지 읽고 생각하기로 하자.

군함도 1

한수산 지음
창비 펴냄

2020년 6월 30일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결국 아저씨 생각은 뭡니까? 탈출 같은 건 생각도 말아라, 그건가요?"
지상의 물음에 명국은 다른 소리를 했다. "도망가다가만 죽나. 참다못해 물에 빠져 죽은 사람도 있지. 차라리 죽어버릴까 생각한 사람이 여기 하나둘이겠나. 자네는 왜 그렇게 쉽게 생각을 하나."
천천히 몸을 일으킨 명국이 지상을 마주 보며 섰다. 그의 눈이 간절하게 지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천천히 명국의 손이 나와 지상의 팔을 잡았다. "그래서, 섬을 빠져나가겠다는 각오야?"
지상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의 눈길이 얽히는 사이, 침을 삼키며 지상은 목이 아팠다. 명국이 말했다.
"함께, 가겠나, 나랑?"
지상이 놀라며 눈을 커다랗게 떴다. 바다가 뚫리면서 길이 열리 듯 무언가가 두 사람 사이에서 뻗어나와 서로에게 엉키고 있었다.

군함도 1

한수산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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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일제강점기 하시마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의 장편소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軍艦島)>(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2016년 초 마침내 완료했다.

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원폭 투하의 배경과 실상을 전면 개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묘사를 추구했다.(40, 41장)

등장인물들의 고난은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눈물로 기다리는 조선여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편을 찾아나서고 탄광사무소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서형, 불의에 맞선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는 금화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상을 창조했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가 기다려온 정통 역사소설의 귀환
“어제를 기억하는 자에게만이 내일은 희망이다”

집념의 작가혼으로 완성한 장엄한 증언과 기록의 서사
27년에 걸친 자료조사, 집필과 개작으로 밝혀낸 군함도 과거사의 진실


일제강점기 하시마(瑞島)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곧 출간된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軍艦島)』(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2016년 초 마침내 완료했다.
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원폭 투하의 배경과 실상을 전면 개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묘사를 추구했다.(40, 41장) 등장인물들의 고난은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눈물로 기다리는 조선여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편을 찾아나서고 탄광사무소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서형, 불의에 맞선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는 금화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상을 창조했다.
한수산은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전하고 알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당시 고난을 겪은 조선인 한사람 한사람의 숨결을 되살리는 데에도 큰 공력을 들이며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다만 ‘사람’이고 싶었던 징용공들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모, 역경 속에서도 그들이 꿈꾼 안타까운 사랑과 희망을 가슴 아프면서도 핍진하게 복원한다. 작가는 경상 전라 충청도의 생생한 사투리 구사에 힘을 기울여 인물에 생동감과 실감을 더하면서 힘든 환경 속에서 구수하고 걸쭉한 농담으로 고됨을 잊는 조선 징용공과 농부들의 활기를 전하고, 각 지방의 아리랑과 의병가를 적절히 활용해 작업현장에서의 고달픔과 서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서는 조선인의 힘을 부각한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원폭 비극
불굴의 저항과 처절한 탈출의 숨 막히는 서사


작가 한수산은 2016년 오늘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쟁점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과거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질문한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원폭문제를 파헤치고 골몰해온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온 한국인 피폭자들이 살아야 했던 비참한 실상과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대두하고 있는 피폭 2세, 3세의 문제까지” 수많은 문제들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간곡한 바람을 전한다. “젊은 독자들이 이 ‘과거의 진실’에 눈뜨고 그것을 기억하면서 ‘내일의 삶과 역사’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뎌주신다면, 그래서 이 소설을 읽은 후에 이전의 삶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각성과 성찰을 시작하신다면, 이 작품으로서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 될 것입니다.”(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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