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 열린책들 펴냄

돈키호테 1 (Don Quix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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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11.15

페이지

784쪽

상세 정보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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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책빵

@moonbookb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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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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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결코 적은 기대가 아니었음에도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다. 해학소설 중에선 고금을 통털어 세계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가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같은 날 사망했다는 이유로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셰익스피어와 비교되고 또 평가절하되었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 그러나 나는 오늘부로 셰익스피어에 앞서 세르반테스의 자리를 마련해두려 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감성을 꿰뚫는 섬세한 표현력과 비범한 필력이야 널리 알려진 바이지만 생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진지한 자세와 여러 에피소드의 묶음으로 주제를 구현하는 구성력, 그리고 이야기를 균형있게 풀어나가는 솜씨와 간간이 터져나오는 위트에 있어서 셰익스피어는 결코 세르반테스의 맞수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꼭 그가 이야기 속에서 적어놓은 것처럼 그의 작품은 그 엄청난 화형식으로부터 피난되어 마땅한 자격이 있는 것이다.

알베르토 망구엘이 <독서일기>에서 소개했던 '기사도 서적의 화형식'부분이 너무도 인상적이었고 야콥 부르크하르트도 그의 저서에서 이 작품을 최고의 소설 중 한 편으로 꼽은 바 있었기에 기꺼이 찾아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막상 찾고 보니 900p에 가까운 분량이 조금은 압박스러웠고 중반부까지는 글도 쉬이 읽혀지지 않아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극찬을 하는 이유가 있을 듯하여 참고 읽었는데, 과연 중반을 넘어서며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하여 무척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세르반테스는 돈 키호테와 산초의 모험을 통해 단순한 풍자와 해학의 골계미를 넘어 생의 가치추구에 대한 실존적 고민과 여러 대비되는 덕목들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소설 속에 구현해 놓고 있다. 소설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돈 키호테의 광적인 기사도 여정 자체로써 이미 왜곡된 인간이성이 가져오는 파국, 즉 비현실적 이상주의의 최후를 그려내고 있으며, 나아가 돈 키호테의 여정과 연계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삶 속에서 추구하게 되는 여러 가치들에 대해 재치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기사도 책의 화형식이나 주인공과 다른 인물들의 몇번 쯤의 투닥거림, 그리고 여관에서의 이야기 등이 대단히 압도적이어서 무척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나는 일부 비평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돈 키호테라는 캐릭터 자체에게서 실존적 의의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돈 키호테가 일으키는 여러 사건들 속에서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찾아볼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인간과 인간이 삶 속에서 추구해 마땅한 덕목들에 대하여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나는 돈 키호테의 캐릭터 자체에서는 거의 마비에 가깝게 왜곡된 이성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환상 속에서 살아가는 소통 불가능의 바보만을 찾을 수 있었지만, 세르반테스는 돈 키호테의 캐릭터를 넘어 그가 일으키는 소동극을 통해 이 책의 주제의식을 구현하려 했으며 그렇기에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시각을 단지 주인공의 캐릭터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구조를 통해 보아야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3년 12월 29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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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중간중간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 책이 왜 그렇게 유명하고 문학사적으로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물론 내가 배경지식이나 교양이 부족해서겠지만…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3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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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출판사 책 소개

★ 국립 중앙 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청소년 권장 도서>
★ 동아일보 선정 <세계를 움직인 100권의 책>
★ 한국 경제 신문 선정 <국내외 명문대생이 즐겨 읽는 고전>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권장 도서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노벨 연구소 선정 <세계 문학 100대 작품>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영국, 미국, 호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125명이 즐겨 읽는 문학


성서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돈키호테』에 담긴 세르반테스의 문체와 정신을 고스란히 한국어로 번역하고자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5년의 고증과 스페인에서의 답사를 거쳐 국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어판 『돈키호테』를 탄생시켰다.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읽어야 그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완역 정신을 세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까지 총 6,700여 매(200자 원고지 기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확한 번역 작업을 마쳤다. 열린책들은 1605년 출간된 전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1권으로, 1615년 출간된 후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는 『돈키호테』 2권으로 출간하여, 원작이 갖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책 두 권 모두에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 점을 수록했다.

안영옥 교수의 고증과 답사로 탄생한
새롭고도 젊은 한국어판 완역본 『돈키호테』


번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스페인어문학과 안영옥 교수는 세르반테스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돈키호테』를 <의미 있고 정결하며 잘 정돈된 단어들로 평범하며 울림이 좋고 유쾌하게> 쓰고자 했던 의도를 살려 『돈키호테』의 새로운 한국어판 완역본을 위해 스페인에서의 고증과 답사를 거쳤다. 안영옥 교수는 『돈키호테』 2권의 끝에 실린 <번역 후기>를 통해, 제대로 된 『돈키호테』 한국어판 완역본을 번역한다는 것은 스페인 문학을 전공한 이래 오랜 숙원이었기에 오랜 시간과 열정을 다해 임할 수 있었다고 소외한다.
안영옥 교수는 『돈키호테』 번역을 위해 스페인에 체류하며 『돈키호테』에 나오는 구어체 표현이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어휘들,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이 포함된 이야기들을 제대로 옮겨 오고자 애썼으며, 마드리드 대학의 교수부터 연로한 스페인 노인들에게까지 다짜고짜 묻고 다니기도 했다.
세르반테스가 가졌던 그 느낌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돈키호테가 모험을 찾아다녔던 모든 여정을 따라가기도 했다. 돈키호테가 처음으로 모험을 떠나기 위해 길을 나선 몬티엘 들판에서부터 푸에르토 라피세의 객줏집, 풍차 마을 크립타나, 톨레도의 알카나 시장, 시에나 모레나, 엘 토보소, 알마그로, 몬테시노스 동굴, 루이데라 늪, 페드롤라, 바라타리아 섬, 바르셀로나까지, 라만차와 아라곤과 카탈루냐 지역의 마을과 도시로의 여정을 안달루시아까지 이어가 세르반테스가 살았던 곳들까지 답사를 마쳤다. 『돈키호테』 번역을 위한 번역가의 현지답사는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에서 언급한 내용을 더욱 생생하고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

400여 년의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의미와 재미,
진정한 <고전> 『돈키호테』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돈키호테』는 기사 소설에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가 만들어 낸 인간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해석의 범위는 위와 같이 넓고 다양하며, 돈키호테와 산초가 겪는 모험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눈물을 쏟아 낼 수밖에 없는 사연을 담고 있기도 하다.
17세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의 문인과 지성들은 돈키호테를 <현실의 거울>이라 칭하며, 세르반테스의 철학이야말로 인간 삶과 권리와 정의를 위한 이상적인 개혁이라고 보았다. 알베르트 티보데는 『돈키호테』를 일컬어 <진정한 소설이자 근대 소설의 효시>라고 칭했고, 지라르는 <『돈키호테』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나 그 일부를 쓴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돈키호테』 속에서 나의 근원을 발견했다>라고 했으며,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는 <전 세계를 뒤집어 봐도 『돈키호테』보다 더 숭고하고 박진감 있는 픽션은 없다>라고 했다. 스페인의 지성 오르테가는 <세르반테스의 문체가 어떤 것이며 사물에 접하는 그의 방식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얻을 텐데>라고 한 바 있다.
『돈키호테』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는 진정한 <고전>이다. 영국, 미국, 호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125명이 즐겨 읽는 문학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각종 언론사와 유수 대학, 국립 도서관의 권장 도서로 선정되어,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죽기 전에 꼭 한번 읽어야 할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유쾌한 해학과 웃음을 선사하는 그저 우스꽝스러운 작품>부터 <인류의 바이블>까지, 『돈키호테』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며 사랑받는 진정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나 한 번쯤 읽었다고 착각하는 고전 『돈키호테』
그러나 2권을 읽기 전까진 다 읽은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도 『돈키호테』에 대한 많은 평가들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쏟아지는 이유는 작품에 가득한 그 특출한 상징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췄기 때문일 것이다. 『돈키호테』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돈키호테』 1권에서는 스페인 라만차의 어느 마을에 사는 알론소 키하노라는 쉰을 넘긴 이달고가 그 신분에 어울리게 유유자적한 삶을 살다가 당시 유행하던 기사도 소설에 푹 빠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며 탐독을 하다가 드디어 미치게 되어 스스로가 편력 기사로서 세상에 정의를 내리고 불의를 타파하며 약한 자들을 돕는다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두 번의 출정 길을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돈키호테』 2권에서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한 일이 책으로 출판되어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제 세상 사람들 모두가 이 두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술적 사실주의의 시작이 된 허구와 현실의 문제, 상호 텍스트성 및 관점의 차이와 존재와 언어의 불일치에 따른 독자 비평으로의 초대 등, 현대 문학론의 싹이 움트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벌어진 문제는 워낙 유명한 고전이다 보니 모두가 한번쯤 읽었다고 착각하는 데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풍차 모험 이야기가 담긴 『돈키호테』 1권을 읽고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에 담은 모든 이야기를 다 읽었노라고 생각한다면 『돈키호테』를 절반만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 『돈키호테』 1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돈키호테』 2권의 내용은 『돈키호테』라는 작품의 전체적인 완결성을 부여하고 현대 문학론의 싹을 움틔웠다는 점에서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
돈키호테와 산초를 둘러싼 작품 속 모든 사람들이 이 둘의 모험에 대해 알고 있다는 설정은 2권에서 벌어지는 놀랍고도 황당무계한 사건들의 단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실마리로 작용한다. 산초의 우연한 경험과 돈키호테의 깨달음은 『돈키호테』 2권에서 다루는 세 번째 출정이 『돈키호테』 1권에서 다뤘던 두 번의 출정과는 성격이 다른 것임을 짐작케 한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2권의 서문에 <2권은 확장된 돈키호테를 다루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감히 그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돈키호테를 무덤에 묻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다. 작가의 이 한마디는 <1권을 읽었는데 굳이 2권까지 읽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으로 충분하리라 본다.

프랑스의 저명한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돈키호테』의 삽화 1백 점 수록


『돈키호테』가 완간된 지 250여 년이 지난 1863년, 프랑스의 저명한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가 발표한 『돈키호테』의 삽화는 현재까지 그려진 『돈키호테』의 삽화 중 가장 세밀하고도 유명한 삽화가 되었다. 열린책들의 『돈키호테』에는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 1백여 점을 수록해 독자들이 세르반테스의 작품과 함께 도레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귀스타브 도레는 1832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나 미술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성장했으나, 15세의 나이에 그린 스케치로 파리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그가 그린 『돈키호테』의 삽화는 그 생생한 묘사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그의 세밀한 터치에 피카소마저 매혹되었으며, 반 고흐는 <최고의 민중 화가>라고 그를 칭송하기도 했다. 도레는 1883년 파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1만 점 이상의 판화를 제작했고, 『돈키호테』뿐만 아니라 단테의 『신곡』, 존 밀턴의 『잃어버린 낙원』 등의 삽화를 수록해 그 특출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도레는 『돈키호테』 속 풍경과 인물들을 뛰어난 상상력과 묘사력으로 포착하여 섬세한 기법으로 한 장의 그림 속에 표현해 냈다. 그림을 먼저 감상하면 그의 기법에 감탄하게 되고, 책을 읽으며 함께 감상하면 그 뛰어난 표현력에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게 되고, 책을 다 읽은 다음 그림만 감상하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 느껴지며 책을 다시 읽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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