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대의 논리

리영희 지음 | 창비 펴냄

전환시대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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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1990.10.1

페이지

428쪽

상세 정보

1970년대 현대사와 국제정치의 현실을 보는 우리의 시각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불러일으킨 현대적 고전. 중국관계,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문제 등을 분석해내는 저자의 번뜩이는 필치는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줌으로써 당시의 한국사회에 만연한 허위의식을 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은 박정희 군부정권이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본격화하던 1974년 봄에 출간되었다. 이런 때에 <전환시대의 논리>는 사회주의 중국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교정하고,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한미관계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냉전적 허위의식을 타파하는 현실인식, 편협하고 왜곡된 반공주의를 거부하는 넓은 세계적 관점, 냉철한 과학적 정신을 계몽하고 민주적 시민운동에 앞장서는 이론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이 책과 함께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를 출간했다는 이유로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옥살이를 한다. <전환시대의 논리>는 유신시대에는 대표적인 금서목록에 올랐지만, 1999년 서평전문지 <출판저널>에 의해 ‘20세기 한국고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4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쇄를 거듭하며 독자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2006년 제2판이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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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빈칸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

@binkan

초판은 74년에 발행된책. 그당시 판매불가책였다. 국제정세에 관해 저자가 파악한 내용도 상당할뿐더러, 이해하고 해석하는 시대상 그리고 언론인의 역할까지.. 존경심이 든다..

전환시대의 논리

리영희 지음
창비 펴냄

2024년 3월 2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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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

@cosmodmwp

💡 ‘기레기’말고 ‘기자’가 쓴 기사 찾기가 무척이나 힘든 현재의 대한민국. 리영희 선생은 담담하게 ‘진실’의 추구를 조언한다. 저자가 평가한 이 책의 역할과 의미는 1)허위의식을 타파하는 현실인식의 기틀 마련 2)편협하고 왜곡된 반공주의를 거부하는 넓은 세계적 관점 제시 3)냉철한 과학적 정신을 계몽 하고 민주적 시민운동의 앞장서는 이론적 역할이었다. 이처럼 [전환시대의 논리]는 우리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지식인이 갖추어야할 소양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 진정한 언론인이자 스승이었다.

📌 기자 풍토의 하나의 특징은 남의 권리쟁취나 민주화•자유화 운동에는 당사자처럼 열을 내면서도 자체 내부의 권리투쟁이나 민주화나 자유화는 아직 원시적 상태라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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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기고한 칼럼이지만, 요즘 읽어도 전혀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고, 오히려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내용이다.

📌 지성인의 최고의 덕성은 인식과 실천을 결부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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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뇌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손과 발로 이어질때 ‘지혜’가 된다. 아는만큼 실천하라

전환시대의 논리

리영희 지음
창비 펴냄

2021년 3월 20일
0
남쪽나라님의 프로필 이미지

남쪽나라

@namjjoknara

전환시대의 논리/리영희

이 책은 이 시대의 진정한 진보학자 리영희 선생이 우리나라에 허위의 의식을 깨고 현대사와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기술한 정치문화 교재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박정희 정권 시절 북한의 간첩이나 용공분자로 몰리지 않으려면 질실을 알려고 하지 말아야 했고 진실을 알아버린 경우에는 그것을 남에게 말하지 말아야 했다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비굴과 자기 모독, 그리고 지적 암흑 상태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전환시대의 논리'작가 리영희 선생은 1964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관련 특종기사를 썼다가 반공법 위반 협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30년 권위주의 체제 아래서 무려 아홉 번 체포되었고 다섯 번 징역형을 받았으며 직장이던 언론사와 대학에서 각각 두 번씩 쫓겨나야 했습니다.

'전환시대의 논리'는 사회주의 중국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교정하고,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한미관계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편협하고 왜곡된 반공주의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계몽적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넓은 세계적 관점에서 냉철하고 과학적 시선으로 민주시민운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한국 사회에 만연하고 있던 독재의 침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 계몽 활동의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록 200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현실과 괴리감은 있지만 45년 전 정보가 부족했던 암흑의 시기에 이 책이 쓰였던 시대를 감안하면 이 책은 일본이나 군부에게는 민감하고 불온한 서적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저자와는 달리, 근 현대사의 짧은 지식을 가진 내가 이 책을 다 읽고서도 마음이 쓰리지 않는 건 그 시대 상황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원인과 현대사를 꿰뚫어 보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보의 암흑기 시대에 '전환시대의 논리'같은 책이 미래에 또 다른 전환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읽고 세상을 뒤집어 판단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

전환시대의 논리

리영희 지음
창비 펴냄

2020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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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70년대 현대사와 국제정치의 현실을 보는 우리의 시각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불러일으킨 현대적 고전. 중국관계,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문제 등을 분석해내는 저자의 번뜩이는 필치는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줌으로써 당시의 한국사회에 만연한 허위의식을 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은 박정희 군부정권이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본격화하던 1974년 봄에 출간되었다. 이런 때에 <전환시대의 논리>는 사회주의 중국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교정하고,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한미관계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냉전적 허위의식을 타파하는 현실인식, 편협하고 왜곡된 반공주의를 거부하는 넓은 세계적 관점, 냉철한 과학적 정신을 계몽하고 민주적 시민운동에 앞장서는 이론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이 책과 함께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를 출간했다는 이유로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옥살이를 한다. <전환시대의 논리>는 유신시대에는 대표적인 금서목록에 올랐지만, 1999년 서평전문지 <출판저널>에 의해 ‘20세기 한국고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4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쇄를 거듭하며 독자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2006년 제2판이 발행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개정판에 부쳐

창비사가 32년 전에 출판한 나의 첫 평론집 『전환시대의 논리』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개정판을 내겠다고 한다. 저자인 나로서는 기쁘기도 하지만 감개무량하다는 감회가 앞선다.
책이 세상에 나온 1974년 봄이 어떤 해였던가? 박정희 반공·군부독재가 영구집권을 위해서 헌법을 폐기하고, 민주적 시민의 일체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여 3천만 국민의 “총노예화” 사회로 몰아가고 있던 때이다. 그후 인간적 실존은 참담하고 정신·사상·문화의 자유와 자주성은 황폐의 극에 달한 20여년의 암흑시대가 계속되었다.
이런 시대에 『전환시대의 논리』는 허위의식을 타파하는 현실인식, 편협하고 왜곡된 반공주의를 거부하는 넓은 세계적 관점, 냉철한 과학적 정신을 계몽하고 민주적 시민운동에 앞장서는 이론적 역할을 나름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것은 내가 책을 낼 때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찬사이다. 그와같은 평가가 있기 위해서는, 그러나, 그 책과 저자에 가해진 핍박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진리를 실증하는 30년이었다.
피를 먹고 싹을 튼 한국의 민주주의 나무는 그 앞날이 결코 순탄치는 않겠지만 힘있게 자라서 넓은 번영의 그늘을 드리울 것이다. 왜냐하면 수십만을 헤아리는 전국의 ‘전론(轉論)’의 사상·정신적 제자들이 사회와 나라의 주인으로 자랐기 때문이다.
『전환시대의 논리』가 작으나마 시대적 사명과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 나는, 이제는 절판시켜도 아깝지 않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출판사 쪽에서 개정판을 내겠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고 감개무량하기도 하다.
그 감상의 일단을, 마비되어 굳어진 손을 무릅쓰고, 이와같이 적어서 친애하는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2006년 1월 초
리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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