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 샘터사 펴냄

(손턴 와일더의)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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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9.10

페이지

256쪽

상세 정보

작품의 문체와 주제를 대담하게 그려내는 혁신적인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손턴 와일더의 두 번째 소설. 손턴 와일더는 소설과 드라마 부문에서 세 개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일한 작가이기도 하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손턴 와일더의 첫 번째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무명작가였던 와일더가 격동의 1920년대 말 20대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집필한 작품이다.

출간과 동시에 '문장가들의 교과서'로 불리며 문학계는 물론 유력 잡지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받는가 하면, 퓰리처상 수상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가장 위대한 문학적인 선물'이자 '현시대에 이 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은 없다'고 할 만큼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읽히고 출간되고 있는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다가 죽은 다섯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인간상으로 제시함으로써, 시공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우리의 상충되고 모순적인 영원한 인간 본성을, 우리의 본질적인 인간성을 드러내준다. 故 장영희 교수가 그토록 번역하고 싶어 했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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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eunji0d6e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랑으로 돌아간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억조차 필요하지 않다. 산 자들의 땅과 죽은 자들의 땅이 있고, 그 둘을 잇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오직 사랑만이 의미를 지닌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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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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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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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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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kafahr

너는 나를 비웃겠지만, 내 생각에 선장은 현재와 과거 사이의 시간을 흘려보내기 위해 지구를 돌아다니는 것 같아. - p. 123


하지만 그거 알아요, 어린 양? 이 말을 감히 자주 쓰지는 못하지만, 사랑 속에는 우리의 실수가 오랫동안 남아 있지 않는 것 같아요. - p. 208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을 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 p. 212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샘터사 펴냄

2020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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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작품의 문체와 주제를 대담하게 그려내는 혁신적인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손턴 와일더의 두 번째 소설. 손턴 와일더는 소설과 드라마 부문에서 세 개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일한 작가이기도 하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손턴 와일더의 첫 번째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무명작가였던 와일더가 격동의 1920년대 말 20대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집필한 작품이다.

출간과 동시에 '문장가들의 교과서'로 불리며 문학계는 물론 유력 잡지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받는가 하면, 퓰리처상 수상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가장 위대한 문학적인 선물'이자 '현시대에 이 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은 없다'고 할 만큼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읽히고 출간되고 있는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다가 죽은 다섯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인간상으로 제시함으로써, 시공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우리의 상충되고 모순적인 영원한 인간 본성을, 우리의 본질적인 인간성을 드러내준다. 故 장영희 교수가 그토록 번역하고 싶어 했던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 책 소개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20세기 미국 문학의 백미!
★ 1928년 퓰리처상 수상!
★ 1998년 모던 라이브러리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영미소설’
★ 2005년 《타임》이 선정한 ‘1923~2005년 최고의 영미소설’

퓰리처상 이후 지금까지도 읽히고 회자되는 불후의 명작,
손턴 와일더의《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다시 만나다!


작품의 문체와 주제를 대담하게 그려내는 혁신적인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손턴 와일더는 20세기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소설과 드라마 부문에서 세 개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일한 작가이기도 한 그는, 1928년 두 번째 소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The Bridge of Luis Rey)》(1927)로 첫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이어 1938년에 희곡 《우리 읍내(Our Town)》로, 1943년에는 희곡 《위기일발(The Skin of Our Teeth)》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세기의 작가로 떠올랐다.
첫 번째 퓰리처상 수상작인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미국 문학에서 비견할 만한 작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도덕적 우화 우화 소설의 형식과 구조, 수사적인 비유, 하나의 틀로 자리 잡은 문체 등이 결합되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으며, 철학적인 관점에서 개연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입증될 수 있는 해답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다. 무명작가였던 와일더가 격동의 1920년대 말 20대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집필한 이 작품은 문학계에서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출간과 동시에 ‘문장가들의 교과서’로 불리며 문학계는 물론 유력 잡지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받는가 하면, 퓰리처상 수상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가장 위대한 문학적인 선물’이자 ‘현시대에 이 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은 없다’고 할 만큼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읽히고 출간되고 있는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와일더는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다가 죽은 다섯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인간상으로 제시함으로써, 시공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우리의 상충되고 모순적인 영원한 인간 본성을, 우리의 본질적인 인간성을 드러내준다. 이러한 점에서 오래전에 쓰인 고전과 같은, 거의 성서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故 장영희 교수가 그토록 번역하고 싶어 했던 바로 그 책!
영문학자 故 장영희 교수가 이 작품을 그토록 번역하고 싶어 했던 것도 모두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뛰어난 문체나 간결하고 효율적인 구성이나 생생하고 따스하게 묘사된 등장인물 때문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여 어느 시대나 보편적으로 그리고 평이하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성찰이 돋보인다는 작품 중의 하나라는 점이었다. 이것이 바로 이 소설이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여전히 사랑받으며 읽혀지고, ‘최고의 영미소설’로 회자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문학적 가치이기도 하다.


죽음에 내몰린 다섯 사람의 운명은
과연 우연인가? 신의 의도인가?


“1714년 7월 20일 금요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무너져
여행객 다섯 명이 다리 아래 깊은 골짜기로 추락했다.”

이야기는 정확히 1714년 7월 20일 정오에 시작된다. 그때 리마와 쿠스코 사이를 이어주는 ‘왕의 거리’에 있는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불가사의하게 무너지고, 그 순간 우연히 다리를 건너던 다섯 사람이 떨어져 죽게 된다. 신앙심이 강한 프란체스코회 선교사인 주니퍼 수사는 다리가 붕괴되는 것을 목격하고는 곧바로 “왜 이런 일이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일어난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는 이 사고가 ‘순수한 신의 행위’라고 확신한다.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이 다섯 사람의 삶을 조사하면 당시에 리마를 오가던, 그래서 죽음을 당할 수도 있었던 수천 명의 사람들 가운데 왜 하필 이 사람들만 죽게 되었는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주니퍼 수사는 그들의 인생 행적을 알아보기로 결심한다.

몬테마요르 후작 부인은 사랑하는 딸 클라라가 숨막히는 엄마의 사랑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역만리 스페인으로 도망가 백작과 결혼하는 바람에 영원히 딸과 소원하게 된 사람이다. 후작 부인은 딸에게 일련의 길고 세련되고 문학적인 편지를 계속 보내서 강박적으로 딸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 후작 부인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이 노파의 하녀이자 충직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수도원에서 길러진 고아 소녀 페피타이다. 그리고 페피타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 사람 중에 에스테반이라는 청년이 있다. 그는 최근에 자신의 쌍둥이 형제 마누엘이 죽어 절망에 빠져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마지못해 바다로 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 운명적인 정오에 다리를 건넌 사람들 가운데에는 피오 아저씨라는 ‘늙은 어릿광대’도 있다. 그는 문학에 조예가 깊은 연극계의 인물이자 은퇴한 모험가로, 인생의 많은 세월을 페루의 위대한 여배우 카밀라 페리콜을 가르치고 후원하는 데 바쳤다. 피오 아저씨는 페리콜의 아들 하이메와 리마로 가는 중이었다.

작가는 다리에서 떨어진 몬테마요르 후작 부인과 클라라, 그리고 페피타를 통해 모녀관계, 인간교류 문제, 글쓰기 문제, 고아로 성장하는 문제 등을 죽음과 연관시켜 폭넓게 다룸으로써 독자들의 보편적 공감을 얻는 데 성공하는가 하면, 쌍둥이 에스테반과 마누엘, 카밀라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자기 내면의 또 다른 자아(alter-ego)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또 언제 어떻게 단절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피오 아저씨와 카밀라의 아들 돈 하이메, 이 두 사람을 통해 스승과 제자의 문제, 예술과 현실의 문제, 미와 추 그리고 명예의 추구와 삶의 덧없음을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 사고를 통해 우리가 그리고 주니퍼 수사가 가장 상세하게 알게 된 것은 죽음을 맞이한 다섯 사람의 인생이다. 우리는 이 다섯 사람의 삶이 첫눈에 보이는 것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복잡하고 매력적이며 너무도 인간적인 다양한 성격의 혼합체로, 다섯 명이 사회 전체, 나아가 인류 전체의 모습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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